AI 핵심 요약
beta- 고용노동부는 20일 3분기 누적 산재 사망자가 3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건설업과 기타 업종 사망자는 각각 28.6%, 34.4% 감소했다.
- 제조업은 대형 사고 영향으로 사망자가 132명으로 1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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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공업·한화에어로 등 대형사고 영향…대전 사망↑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인 366명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과 기타 업종 사망자는 3분의 1가량 줄어든 반면, 제조업은 대형 사고의 영향으로 사망자가 11%가까이 늘었다.
20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2026년 3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산업재해 사고사망자 수는 366명, 사망사고 건수는 342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로 따지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명(19.9%), 사고 건수 기준 98건(22.3%) 줄어든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 사망자 수 감소 폭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감소 폭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집중됐던 상반기나 1분기와 달리 이번에는 모든 사업장 규모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과 기타 업종 사망자는 약 30% 줄었다. 제조업은 대형 사고가 반복 발생해 사고 건수가 소폭 줄었는데도 사망자 수는 늘어났다.
건설업 사망자 수는 150명으로, 전년 동기 210명보다 60명(28.6%) 감소했다. 정책적 노력보다 건설업 불황이 산재 사망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지적에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산업의 불황이 산재 사고를 줄인다는 것이 일관되지 않다. 기성액 중심으로 보면 건설업은 2022년 활황이었지만 산재 사망자 수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류 본부장은 이어 "작년은 불황이었지만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지금은 기성액은 줄었어도 건설 현장 수는 더 늘었고, 이런 것을 봤을 때 경기 변동을 넘어선 정책적 효과가 있지 않았나 자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폐기물 처리와 임업, 맨홀 관리 등이 포함된 기타 업종 사망자 수는 84명으로 전년 동기 128명보다 44명(34.4%) 줄었다. 특히 임업 사망자는 지난해 사망자 수 9명에서 올해 3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전반적인 감소세와 달리 제조업 사망자 수 추이는 역행했다. 제조업에서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32명이 사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13명(10.9%) 늘었다.
특히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의 사망자 수는 7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7명(30.9%) 증가했다. 5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 사망자도 1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명(175%) 늘었다. 5인 이상 50인 미만의 경우 사망자는 지난해 60명에서 올해 49명으로 11명(18.3%) 감소했다.

제조업 사망사고 건수는 113건으로 지난해(115건)보다 2건 줄었지만, 대전 안전공업 화재나 한화에어로 폭발 등 대형 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늘어났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각각 사망자 수는 14명, 5명이다.
대형 사고가 모두 대전에 집중되면서 대전의 3분기 누적 산재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19명(380%) 늘어난 수준이지만, 전체 광역자치단체 중에선 중위권 수준에 그쳤다. 산재 사망자는 경기(75명), 경북(39명), 경남(35명), 충남(30명), 서울(28명)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사망자는 전체 사고사망자 366명 중 48명(13.1%)으로, 전반적인 추이처럼 건설업(-37.0%)과 기타업종(-53.3%)에서 줄고 제조업에서 33.3% 늘었다.
류 본부장은 "이주노동자 사망 전체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이다"라며 "경제활동 종사 비율로 볼 때 사망 비율 자체가 2배 높다. 소규모 사업장 사각지대 해소, 기초안전보건교육 확대 등으로 이주노동자 안전보건 전반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