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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교총 특별기획④](하) 학생 200명 맡고 '맞춤 피드백' 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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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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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 교사들 30일 행정업무 줄여달라 했다
  • 서·논술형 평가는 질적 피드백 뒷받침돼야 했다
  • 교육당국은 AI 안전망과 격차 해소를 마련해야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먼저 투입할 곳은 수업 아닌 행정"…서류·시스템 업무 경감 요구
서·논술형 확대해도 100~200명 담당…질적 피드백 현실적으로 한계
개인정보 책임 우려에 AI 활용 위축…"국가 차원 안전장치 필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에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새로운 학습도구를 교실에 추가하기에 앞서 교사가 학생을 직접 만나고 피드백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특히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AI 활용 교육을 추진하면서 기존 행정업무와 다수 학생을 담당하는 구조를 그대로 두면 정책이 현장에 제대로 안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책임까지 개별 학교와 교사에게 맡기기보다 교육당국이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뉴스핌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무너진 교권, 교육 없는 교실, 쌓이는 사교육'을 대주제로 공동 특별기획 대담을 마련했다. 이번 대담에서는 '기술 도입을 넘어 역량으로, 미래 AI 세대를 위한 리터러시 교육'을 주제로 AI 기술 확산에 따른 학교 교육과 평가 체계의 변화를 논의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한겨레 대원국제중 교사와 손윤하 서울 신화중 교감이 패널로 참여했다.

좌장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가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AI 시대 학교교육의 변화와 AI 리터러시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AI 먼저 들어갈 곳은 행정…"교사에게 학생 만날 시간 돌려줘야"

▲좌장(양정호 성균관대 교수)

AI 시대에는 교사의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에게 어떤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손윤하 서울 신화중 교감

교사에게 인공지능 활용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보장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교사가 학생을 만나고 학생에게 충분한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시간입니다.

AI 기술이 학생 맞춤형 수업이나 학습 콘텐츠 개발에 집중되고 있지만 학교에서 인공지능이 먼저 들어가야 할 곳은 오히려 행정업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이 서류 작성과 시스템 입력에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서와 증빙 중심의 행정업무를 줄여주고 그렇게 확보한 시간을 교사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AI 시대일수록 인간적인 교감과 상호작용은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서·논술형 평가 확대…"키워드 채점하면 또 다른 사교육"

▲좌장

AI 시대에는 학생의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서술·논술형 평가를 확대해야 한다는 논의도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강한겨레 대원국제중 교사

평가 방식이 바뀐다고 사교육이나 변별력 문제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논술 역시 오랫동안 사교육 시장이 존재해왔고 문제 유형이나 글의 구조 등을 가르치는 방식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서술·논술형 평가가 확대됐을 때 학생의 문해력과 사고력이 실제로 높아질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가 형태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생각하고 내용을 구성해 표현하는 능력을 어떻게 기를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학부모들이 사교육 증가를 걱정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다만 학교 역시 입시와 평가 변화에 맞춰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믿어주셨으면 합니다.

▲손윤하 교감

서·논술형 평가를 왜 하려는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객관식 평가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학생의 깊은 사고력과 독창성, 개성, 가치관 등을 발견하고 길러주자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객관식 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면서 평가 기준에는 다시 공정성과 변별력을 앞세우고 수십 쪽의 채점 기준표를 만든 뒤 특정 단어가 들어갔는지에 따라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가면 서·논술형 평가의 취지와 맞지 않습니다.

이런 기준을 데이터화해 AI가 채점하도록 한다면 학생에게 키워드 암기라는 새로운 사교육 기술만 만들어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생마다 다른 사고와 맥락을 읽어내고 교사가 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손윤하 서울 신화중 교감이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AI 시대 학교교육의 변화와 AI 리터러시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한 교사가 최대 200명"…서·논술형 취지 살릴 수 있나

▲좌장

그런 질적 피드백을 실제 학교에서 충분히 제공할 수 있습니까.

▲손윤하 교감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중학교에서 한 교과 교사가 담당하는 학생은 적게는 100명에서 많게는 200명 정도입니다.

학생에게 과제를 주고 교사가 피드백한 뒤 학생이 다시 작성하고 재도전하게 하는 방식이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이런 과정을 반복하려면 교사가 감당해야 할 학생 수가 너무 많습니다.

서류와 시스템 입력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재 구조에서 이 같은 교육을 얼마나 실현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강한겨레 교사

저는 도덕 교과에서 수행평가 네 개 가운데 두 개를 서·논술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담당 학생이 167명인데 수행평가 네 번을 모두 채점해야 합니다. 주말에 학교에 나와 채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생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여러 차례 피드백을 제공하면 실제로 글을 고치거나 아예 입장을 바꿔 다시 쓰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교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다만 그 과정은 매우 힘듭니다. 이런 도전을 교사가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인정보 걱정에 "그냥 안 써요"…AI 활용 위축

▲좌장

에듀테크와 생성형 AI 활용이 늘면 학생 개인정보와 학습 데이터 보호 문제도 커집니다.

▲강한겨레 교사

학생과 교사가 에듀테크 기업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서 안전성을 보장하는 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수업에 활용하려면 개인정보 수집 문제 등을 검토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할 수 있습니다. 안전 문제를 고려해야 하지만 교사 입장에서는 절차와 책임 부담 때문에 아예 사용하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저도 개인정보가 개입될 가능성이 있는 도구는 정규 수업에서 사용하지 않고 이미 검토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활용합니다. 결국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피하다 보면 교사도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부나 교육청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공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에듀테크 업체와 학교를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AI 격차 해법도 결국 '사람'…"한 학생도 뒤처져선 안 돼"

▲좌장

가정환경에 따라 AI와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에서도 격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강한겨레 교사

AI와 디지털 기기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방향으로 사용된다면 격차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뿐 아니라 정서적·학업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도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방학 동안 학생과 대학생을 1대1 또는 1대2로 연결해 독서와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격차라고 하면 기기 부족만 떠올리기 쉽지만 과의존 역시 문제입니다. 방학에 생활 패턴이 무너지고 스마트폰이나 게임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도 있습니다. 온라인 기술을 오히려 사람과 연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규칙적인 생활과 학습을 돕는 방식도 필요합니다.

강한겨레 대원국제중 교사가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AI 시대 학교교육의 변화와 AI 리터러시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AI 교육 또 '필수 몇 시간'?…"정책 하나 더 얹어선 안 돼"

▲좌장

AI 리터러시 교육이 학교 교육과정에 자리 잡으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합니까.

▲손윤하 교감

가장 우려하는 것은 AI 리터러시 교육도 기존의 여러 필수교육처럼 운영되는 것입니다.

학교폭력이 사회 문제가 되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몇 시간 이상 하고 결과를 보고하라는 지침이 내려옵니다. 안전교육과 생명존중교육, 금융교육, 인권교육, 통일교육,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 학교에 요구되는 교육이 매우 많습니다.

현장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영상을 보여주거나 외부 강의를 한 뒤 결과를 보고하는 방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데이터상으로는 학생들이 모든 교육을 받았지만 실제 학생의 변화로 이어졌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AI 리터러시 교육까지 이런 방식으로 추가해서는 안 됩니다. 교사는 학생을 직접 만나 교실의 맥락을 가장 잘 아는 현장 전문가입니다. AI 시대에는 그 역할이 오히려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교육당국은 교사가 새로운 교육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장애물을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와 법적 책임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좌장

오늘 말씀을 종합하면 AI 교육의 핵심은 새로운 기술을 학교에 얼마나 많이 들여오느냐가 아니라 학생이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하며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어떻게 길러줄 것인지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 교육뿐 아니라 교사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과 역량도 함께 갖춰져야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의 빈틈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격차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와 같은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돼야 학교 현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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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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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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