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엔비디아가 29일 보험사와 칩 구매대출 손실 이전을 논의했다
- 네오클라우드 대출 손실을 보험으로 보전해 자금조달을 쉽게 하려 했다
- 엔비디아 보증에 더해 보험·투자자 분담 방안도 검토 중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헤지펀드 등과 컨소시엄 참여 검토"
"감가상각·칩 임대료 전망 공유"
"보험료 산정에 칩 가치 전망 활용"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엔비디아(NVDA)가 고객사의 칩 구매 대출에 따르는 잠재손실 위험 일부를 보험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보험업계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칩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기관의 부담을 추가로 덜어 고객사의 자금 조달을 더욱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이른바 'GPU(화상처리장치) 금융'에 따른 잠재손실 위험을 보험사와 외부 투자자가 분담하는 여러 방안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논의는 초기 단계여서 거래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한다.

보험 방안의 주된 대상은 네오클라우드로 불리는 신생 클라우드 업체다. 네오클라우드는 엔비디아 칩을 대량으로 사들여 인공지능(AI) 개발사 등에 연산 능력을 임대하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이다. 빅테크만큼 자금력을 갖추지 못해 칩을 담보로 대출받아 칩 구매 자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대출 손실 보전 장치 확대"
FT가 전한 구체적 방안은 네오클라우드 대출의 손실을 보전하는 보험이다. 네오클라우드가 파산하면 대출기관은 담보로 잡은 엔비디아 GPU를 팔아 자금을 회수한다. GPU 매각 대금이 대출 상환액에 미치지 못하면 부족분을 보험사가 메우는 방식이다. 대출기관의 손실 부담이 줄면 네오클라우드도 대출받기 쉬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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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이미 자사 보증으로 대출기관의 부담을 덜어 고객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골드만삭스·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등 6개 금융사와 맺은 AI 인프라 금융 협력이 대표적이다. 5000억달러 넘는 자금을 AI 개발사와 네오클라우드 등 엔비디아 고객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거래별 심사를 거쳐 일부 거래에 한해 거래 규모의 최대 25% 범위에서 잔존가치 보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사가 대출을 갚지 못해 대출기관이 담보 GPU를 처분하는 상황 등에서 처분 대금이 원리금에 못 미치면 부족분 일부를 엔비디아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보험사가 참여하면 대출기관의 부담은 추가로 줄어들 수 있다. 엔비디아의 보증은 거래별 심사를 거쳐 일부 거래에만 적용되고 보전 범위도 거래 규모의 최대 25%로 제한된다. 엔비디아 보증이 미치지 못하는 손실은 보험으로 보전할 수 있다. F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보험사가 인수한 위험 일부를 헤지펀드와 대체투자자에 다시 넘기거나 보험사·헤지펀드·자산운용사와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해 대출 손실을 공동으로 보전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칩 보험 상품 설계 착수"
엔비디아는 보험 상품 설계를 위한 실무 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는 엔비디아의 잉에마르 라네비 금융솔루션 책임자가 주도하고 있고 한다. 엔비디아는 칩 가치 감소 추이를 담은 감가상각 자료와 연산자원 가격(칩 임대료 등) 전망을 최소 한 곳의 보험사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 중개사 하우든리와는 보험사가 참여하는 거래 방식을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가 보험료를 산정하려면 담보 칩의 향후 가치를 추정할 자료가 필요하다. 엔비디아 자료와 함께 외부 평가 업체의 가치 전망도 주요 자료로 거론된다. 자산 가치평가 업체 바커AI는 엔비디아가 2022년 출시한 AI 연산용 GPU H100 8개를 탑재한 서버의 현재 가치를 출시 당시와 비슷한 약 32만달러로 추산했다. 연산 자원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출시 4년 가까이 지난 서버도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커AI는 칩을 비롯한 연산자원 공급이 늘어 공급 부족이 해소되면 서버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H100 서버 가치는 1년 뒤에는 현재 가치의 약 3분의 2 수준으로 줄고 6년 뒤에는 약 3만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바커AI의 토머스 갤브레이스 창업자는 "대출기관은 자산이 창출할 매출과 시간이 지나며 매각할 수 있는 가격을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AI 인프라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신용위험, 칩 가치 하락, 전력 중단이나 냉각 설비 고장에 의한 데이터센터 계약 불이행 등이 보장 대상이다. 포워드컴퓨트의 캉탱 살뢰르 CEO는 "소형 네오클라우드도 보험을 활용하면 거래 상대로서의 위험이 같아져 아마존이나 구글과 경쟁할 수 있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