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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만난 한국의 전통] ⑤ "K-푸드 열풍, 수출로 이어가려면"…aT 파리지사장이 본 유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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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전민형 지사장이 11일 K-푸드의 프랑스 정착을 전망했다
  • 김치·장류는 까르푸 등 주류 유통망으로 넓어졌다
  • FTA와 비관세 대응이 K-푸드의 다음 10년을 좌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인마트 넘어 까르푸·백화점으로…'에스닉 푸드' 벗어난 K-푸드
FTA로 관세 낮추고 공급 안정성 확보…일반 유통망 진입 가속
EU 비관세장벽은 새 과제…장류·HMR 앞세워 '일상 식문화' 노려
 

김치와 장류, 전통주 등 한국의 전통 먹거리가 미식의 수도 파리에서 새로운 맛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인마트와 한식당을 넘어 현지 대형마트와 백화점 식품관까지 한국 식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넓어졌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5년, 한국의 맛은 프랑스인의 식탁에 얼마나 가까워졌을까. <뉴스핌>은 파리 현지의 식당과 수입·유통업체 등을 직접 찾아 한국 전통식품의 현재를 살펴보고, 유럽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식문화로 자리 잡기 위한 가능성과 과제를 짚어본다.

[파리에서 만난 한국의 전통] 기획시리즈 5부작

① 간장 수출 1년 새 3배로…프랑스 식탁 파고드는 'K-발효'
② "현지인 일상으로"…FTA 15년, 넓어진 K-푸드 진열대
③ "된장도 와인처럼 '떼루아' 있다"…프랑스가 빠진 '발효의 맛'
④ "좋은 술인데 알고 보니 한국산"…TN GLOBAL이 그리는 미래
⑤ "K-푸드 열풍, 수출로 이어가려면"…aT 파리지사장이 본 유럽시장

[프랑스=뉴스핌] 김기랑 기자 = "K-푸드의 다음 10년은 일시적 유행을 넘어 프랑스인의 삶에 완벽히 정착하는 '유행에서 문화로' 나아가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지난 11일 만난 전민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장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5년을 맞은 한국 식품의 프랑스 시장 변화와 향후 10년에 관해 이같이 전망했다.

과거 한인마트나 아시아 식품점에서 주로 판매됐던 김치와 장류 등 한국 식품은 이제 까르푸와 모노프리 등의 현지 대형 유통망과 백화점 식품관까지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한·EU FTA에 따른 관세 장벽 완화에 한류를 타고 형성된 소비자 수요, 콜드체인 등 유통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K-푸드가 프랑스인의 일상적인 식문화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민형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장 [사진=aT] 2026.09.25 rang@newspim.com

전 지사장은 "가장 큰 변화는 한국 전통식품이 한인 사회나 아시안 커뮤니티의 범주를 넘어 프랑스 주류 사회의 '일상적 미식 선택지'이자 '건강한 슬로푸드'로 재평가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수년 전만 해도 김치나 장류는 에스닉 푸드 코너 한구석을 채우는 특색 상품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프랑스 소비자들이 건강과 식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능동적으로 찾는 품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랑스 특유의 발효·숙성 식문화는 한국 전통식품이 현지 미식시장에 파고들 수 있는 강점으로 꼽힌다. 와인과 치즈에 익숙한 프랑스 소비자들이 김치와 장류를 단순히 낯선 한국 음식이 아니라, 시간과 발효가 만들어내는 하나의 미식문화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 전 지사장은 "와인과 치즈, 소스의 나라답게 프랑스 소비자들은 시간에 따른 미생물의 작용과 발효·숙성이 주는 미식적 깊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과거 '한국인을 위한 이색 음식'이었던 한국 전통식품이 이제는 '발효와 건강'이라는 보편적 미식 가치를 매개로 프랑스인의 일상 식탁에 자연스럽게 안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K-푸드가 프랑스 식문화에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전체 식품시장의 규모와 대중적 저변을 놓고 보면 프랑스 전통 식재료나 오랜 기간 먼저 정착한 다른 아시아 음식에 비해 여전히 성장 초입 단계에 있기 때문이다.

전 지사장은 "파인다이닝과 미식가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고급스러운 인식이 일반 대중 유통시장의 일상 소비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확산되느냐가 향후 K-푸드의 프랑스 내 지위를 결정짓는 핵심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K-스트리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넥스트 K-푸드 홍보관'을 운영했다. [사진=aT]

◆ 한인마트 넘어 까르푸·모노프리로…FTA가 낮춘 입점 문턱

K-푸드가 프랑스의 일반 유통망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지 유통기업들의 인식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전 지사장은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프랑스 대형 유통기업들이 K-푸드를 바라보는 상업적 시각의 변화"라며 "한류 콘텐츠로 형성된 강력한 소비자 수요를 확인한 까르푸와 모노프리 같은 유통 대기업들이 K-푸드를 마트 전체의 고객 유입과 매출을 견인할 '핵심 카테고리'로 재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관심만으로 대형 유통망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는 어렵다. 대규모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현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가격을 맞출 수 있는지 등이 함께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프랑스 대형 유통채널 '까르푸'에서 K-냉동식품을 주제로 한국형 편의점 팝업을 운영했다. [사진=aT] 2026.09.25 rang@newspim.com

이 지점에서 한·EU FTA가 역할을 했다는 게 전 지사장의 평가다. 라면과 김, 김치 등 주요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현지 바이어들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대량 소싱을 기획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해외공동물류센터와 콜드체인 지원 등 유통 인프라 확충도 냉장·냉동 식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뒷받침했다.

이에 대해 전 지사장은 "유통기업이 특정 품목을 단발성 행사가 아닌 주류 채널의 정규 상품으로 편성하려면 단순히 '소비자 인기가 높다'는 사실을 넘어 '대량 공급의 안정성'과 '수익성 단가 구조'가 반드시 담보돼야 한다"며 "한·EU FTA와 인프라 지원이 대형 유통사들의 취급 장벽을 낮춰주는 핵심 퍼즐이 됐다"고 말했다.

FTA 효과는 관세 인하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평가다. 전 지사장은 수출 현장에서 체감하는 또 다른 변화로 '통관 절차의 예측 가능성'을 꼽았다.

원산지 증명 등 표준화된 규정 요건을 충족하면 특혜관세를 안정적으로 적용받을 수 있어 통관 지연 가능성을 낮추고, 국내 수출기업들도 단발성 판매가 아닌 장기적인 현지 마케팅과 유통 투자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 지사장은 "한·EU FTA는 우리 농식품이 프랑스 시장에서 실질적인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지속 가능한 수출의 핵심 기틀"이라며 "주요 수출 품목에 특혜관세가 적용되면서 현지 바이어들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규모 거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프랑스 대형 유통채널 '까르푸'에서 K-냉동식품을 주제로 한국형 편의점 팝업을 운영했다. [사진=aT] 2026.09.25 rang@newspim.com

◆ 관세 장벽 낮아지자 '비관세장벽' 부상…라벨·포장까지

하지만 FTA가 모든 수출 장벽을 없앤 것은 아니다. 관세 장벽이 낮아진 자리를 식품첨가물과 라벨링, 친환경 포장 등 각종 비관세장벽이 채우고 있다는 게 현장의 진단이다.

전 지사장은 "FTA 관세 혜택만으로 시장 진출이 완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관세 장벽이 낮아진 만큼 최근에는 EU의 식품첨가물 기준, 라벨링 규정,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 등 비관세장벽 대응이 오히려 시장 안착의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제품 성분뿐 아니라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와 잔류농약, 첨가물 등의 기준을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 포장재 역시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고 과대포장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등의 대응이 요구된다.

aT는 농식품수출정보망(KATI)을 통해 규제 변경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두고 전 지사장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소비자는 기업의 윤리적 책임과 친환경성을 브랜드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삼는다"며 "친환경 포장재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인 K-푸드 제품은 주류 유통망 진입 시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프랑스 대형 유통채널 '까르푸'에서 K-냉동식품을 주제로 한국형 편의점 팝업을 운영했다. [사진=aT] 2026.09.25 rang@newspim.com

제품의 '현지화' 역시 풀어야 할 숙제다. 다만 한국 음식의 고유한 특성을 없애기보다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현지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 지사장의 조언이다.

그는 이를 '정통성에 기반한 유연한 현지화'라고 표현했다. 발효식품의 제조 원리와 깊은 풍미, 문화적 이야기는 유지하되 맛의 강도나 제품 형태는 프랑스인의 식습관에 맞게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예컨대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위해 매운맛의 강도를 세분화하거나, 찌개에 사용하는 덩어리 형태의 된장을 샐러드드레싱이나 소스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튜브형 딥 소스로 만드는 방식이다. 채식 인구가 많은 현지 특성을 고려해 젓갈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김치를 개발하는 것도 현지화 사례로 꼽았다.

전 지사장은 "전통의 서사와 제조 원리라는 뿌리는 굳건히 지키되 현지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맛과 제형으로 변형하는 균형 감각이 기업들의 성공을 가르는 핵심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소스의 나라' 프랑스…장류, 한식 양념 넘어 범용으로

전 지사장이 향후 프랑스와 유럽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점친 한국 전통식품은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 '발효 장류'다.

프랑스 요리에서 소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장류를 한식에만 사용하는 양념에서 벗어나 프렌치·퓨전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소스로 확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전 지사장은 "프랑스 요리의 핵심은 단연 '소스'"라며 "현지 최고급 레스토랑의 셰프들과 미식가들은 기존 미식 세계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깊은 감칠맛과 복합적인 풍미를 한국 전통 장류에서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류가 단순한 한식 조리용 양념을 넘어 프렌치 요리와 퓨전 요리의 바탕이 되는 '세계적인 범용 소스'로 재해석되고 있는 만큼 시장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프랑스 미식계에서도 한국 장류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진행된 한국 미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의 수셰프와 1스타 오너셰프 등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셰프 8명이 참여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8월 3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현직 셰프 8명을 초청해 한국 식재료와 전통 식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프랑스 현지 메뉴 개발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aT] 2026.09.25 rang@newspim.com

aT에 따르면 이들은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전통 장류의 발효 원리와 숙성 과정을 접한 뒤 이를 프렌치 파인다이닝 코스에 활용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 지사장은 "프랑스의 정상급 셰프들이 한국의 전통 장류를 고유한 미학적 가치를 지닌 신메뉴 개발의 핵심 요소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은 상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과 해조류 스낵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꼽았다. 김을 밥반찬으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김 스낵과 김부각 등 간식으로 확장하면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지 소비 트렌드를 공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냉동 간편식(HMR)도 유망 시장이다. 최근 파리에서는 만두와 닭강정, 핫도그 등 외식으로 먼저 접했던 한국 음식을 마트에서 구매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하는 소비가 늘고 있다. 열처리 가금육 검역 협상이 타결되면서 양념치킨 등 한국산 가금육 제품이 현지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는 길도 넓어졌다.

전 지사장은 "외식으로 먼저 접해 익숙해진 K-분식을 마트에서 사 와 집에서 5분 만에 즐기는 '일상적 집밥' 소비 형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냉동 간편식은 향후 유럽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품목"이라고 전망했다.

◆ "파스타·초밥처럼 김치·장류도"…유행서 문화로 가는 여정

정부와 aT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발효식품과 냉동 간편식, 비건식품 등을 'NEXT K-푸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aT 파리지사는 앞으로 물류와 규제, 마케팅을 연계한 현장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공동물류센터와 콜드체인망을 활용해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낮추고 대형 유통망에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EU의 PPWR와 라벨링, 성분 기준 변화 등 비관세장벽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화 컨설팅도 지원한다. 현지 셰프와 연계한 미식 프로모션을 통해 K-푸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K-스트리트 페스티벌과 SIAL Paris 등 현지 행사와 박람회를 활용해 일반 소비자와 바이어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전 지사장은 "궁극적으로는 K-컬처를 계기로 시작된 일시적 호기심이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구매와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K-스트리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넥스트 K-푸드 홍보관'을 운영했다. [사진=aT]

결국 한·EU FTA 발효 15년을 넘어 맞게 될 K-푸드의 다음 10년은 프랑스인의 '일상'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한류가 한국 음식을 경험하게 만들고 FTA가 시장 진입의 문턱을 낮췄다면, 앞으로는 한국 식품 자체의 맛과 품질, 이야기가 소비자의 반복적인 선택을 이끌어내야 한다.

전 지사장은 "소비자의 자발적인 선택과 까르푸·모노프리 등 메인스트림 유통망의 확대, FTA 무관세 혜택과 콜드체인 물류망 등 탄탄해진 제도적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K-푸드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인들이 이탈리아의 파스타나 일식의 초밥을 자신의 일상식으로 아우르듯 한국의 김치와 장류, 김밥과 만두 역시 프랑스 가정의 냉장고와 식탁을 자연스럽게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K-푸드의 다음 10년은 일시적 유행을 넘어 프랑스인의 삶에 완벽히 정착하는 '유행에서 문화로' 나아가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 공동기획 :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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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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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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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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