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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 전문] 李대통령 "국민 실망은 모두 제 부족함…민생·개혁·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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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에서 민심 이반에 사과했다
  • 민생·개혁·통합을 국정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검찰개혁·부동산 안정·개헌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와대 영빈관 100분 기자회견
보완수사권 폐지 재확인…"고강도 경찰개혁 견제장치 마련"
"부동산 반드시 안정…경제수도 서울·행정수도 세종 2수도"
개헌 필요성…"연임 생각 전혀 없다" 임기 관련 첫 공식 입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이후 나타난 민심 이반과 관련해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국민에 대한 두려움을 되살리고 모든 일에 더 세심하게, 더 낮게, 더 치열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민생·개혁·통합을 향후 국정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재확인하며 "검찰 보완수사권 부재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경찰 수사에 대한 철저한 견제·보완 장치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강도 경찰개혁을 통해 수사권 독점에 따라 경찰이 무소불위 권력기관으로 퇴행할 수 있다는 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이대로라면 언젠가 직면할 잃어버린 30년을 피할 수 있도록 부동산 시장을 반드시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1극체제 극복과 국토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한편 서울을 경제수도, 세종을 행정수도로 하는 '경제·행정 2수도'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개헌 필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편입, 국민 기본권 강화, 일부 대통령 권한의 국회·지방정부 분산, 대통령 연임제 도입 등을 거론하면서도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다음은 이 대통령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대표 공복으로서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여전히 어려운 환경에서 힘겨운 일상을 살아가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국민의 명을 받아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최종 책임지는
무거운 자리에 옮겨온 그 순간부터,
저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을 생각하며
지난 472일간 촌음을 아껴가며 나름의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취임하는 순간부터 우리 앞에 펼쳐진
경제, 사회, 외교, 안보상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되살리는데 사력을 다했습니다.

지위나 권력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 일할 기회와 힘을 달라고 했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지방 선거 이후로,
일면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하여 당황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 숙고하고 성찰한 결과는 '언제나 국민이 옳다'입니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선명한 주장이나 선언이 아니라 실행을 통한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에
민생, 개혁, 통합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과 아픔에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작은 성과와 국민들께서 보내주시는 큰 성원 앞에서,
두려움과 겸손함이 줄어들었습니다.

오로지 국민과 국가만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권력이기에,
더 섬기는 자세로 임했어야 했습니다.

국민에 대한 두려움을 되살리고,
모든 일에 더 세심하게 더 낮게, 더 치열하게 임하겠습니다.

국정의 최고 목표는 민생, 즉 국민의 더 나은 삶,
그리고 국가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 기자회견이 진행된 18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6.09.18 kunjoo@newspim.com

2024년 12월 3일 내란의 밤,
비장한 각오로 국회에 달려갈 때의 다짐,
이름도 명예도 없이 목숨 걸고 국회에 모여
계엄군의 총과 장갑차에 맞섰던 그날 밤의 국민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는 개선되었다는데 왜 내 삶은 바뀌지 않나,
'아니, 왜 더 나빠지는가'라는 물음에 더 적극적으로 답하지 못했습니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회복하는 것과,
국민의 삶을 실제로 개선하는 것은
어느 하나 경시할 수 없는 주요 과제입니다.

위기 극복과 성장 회복이 더 시급했다,
민생 개선에도 최선을 다했다는 변명을 하기보다,
회복과 성장만큼 민생 개선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개혁 과정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는 분들이 겪는 아픔에
더 공감하고 더 소통하며 함께할 수 없었는지,
좀 더 과감하고 통쾌한 개혁을 원하는 분들과 소통하며
함께 가는 길을 찾는 데 인색했던 것은 아닌지도 돌아보았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내란을 이겨내고 국민주권정부를 만들어 주신 것은
단지 정권의 색깔 하나 바꾸자는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특권과 반칙, 불평등, 불합리를 해소하고
국민이 주인인 진정한 민주공화국,
성장 발전의 기회와 과실을 함께 누리는 나라,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열어내라는
준엄한 명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남시장 이재명에게도, 경기도지사 이재명에게도,
민주당 대표 이재명에게도. 그리고 대통령 이재명에게도,
국민이 바랐던 마음과 기대는 한결같았습니다.

힘없는 사람도 억울하지 않고,
어떤 권력도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는 억강부약의 공정한 나라,
서로 존중하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희망의 대동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정치를 하는 동안 제 일터는 달라졌으나,
개혁의 목표와 가치만큼은 한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성남시청 앞 주민 교회 지하 기도실에서 정치를 결심했던 때나,
거함 대한민국의 키를 맡아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지금 이 순간이나,
이재명이 꿈꾸는 세상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의 저는
옳다고 믿는 것을 주장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냉엄한 현실 속에서 국민이 부여하신 권한으로 실제 성과를 만들어 내야하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라는 것입니다.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더 합리적이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변화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조직적 반발은 콘크리트처럼 강합니다.
하지만 변화로 인해 삶이 나아질 이들의 응원은
분산된 모래알 같을 때가 많습니다.

선출된 공직자에게 주어진 권한은
반발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힘이고,
모래알을 콘크리트로 만들어 저항을 이겨내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것은 대통령인 저의 역량과 책임입니다.

다만 제가 고민했던 것은 개혁 과정에서 선명성을 드러내다
더 큰 저항을 불러와, 개혁의 속도는 늦어지고
심지어 실패에 이르지 않을까하는 점이었습니다.

이전 정부의 의료 개혁처럼 소리는 요란하여
정부의 개혁 의지를 국민에게 알리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실제 성과는 없이 사회 혼란이라는 더 나쁜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오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결국 정부의 성공이란 임기 마지막 날에,
국민께 실질적 성과로 평가받는다는 신념 아래
반발을 최소화하며 최대한 조용히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센 말이나 거친 방식으로 개혁의 과정에서 주목받기보다
마지막 단계에서 국민의 삶을 개선한 성과로 평가받는 것이
국민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의 대통령'이란 원칙도 이런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익숙한 길은 아니었기에, 쉽지 않았음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개혁의 방식, 속도와 통합의 폭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
끊임없이 고심했습니다.

통합하려다 개혁이 흐려졌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고,
개혁을 추진하며 통합의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와 정부가 과정과 방법에서 부족했던 것이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고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사회대개혁을 위한 빛의 연대 정신을
삶의 현장 속에서 실천하라는 역사적 명령도,
여전히 유효한 '개혁 대통령' 이재명의 나침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신발 끈을 다시 매겠습니다.
역사적인 어려움을 함께 헤쳐오며 신뢰와 애정을 보내주신 분들이
더 이상 실망하지 않도록,
개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아픔과 상실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더 소통하고 더 존중하며,
더 신중하고 더 세심하게 배려하겠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끼리도 어느 길이 빠른지,
어느 길이 안전한지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경로와 방법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했던 사람들의 진심까지 의심하지는 말아 달라는
호소의 말씀을 드립니다.

목숨 바쳐 내란을 이겨내며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마음으로 함께 했던 분들이
서로 혐오의 언어를 주고받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실천했던 그 누군가가 배제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상처받고 아파하는 모습이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민주주의와 진보, 개혁의 이상을 꿈꾸며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들입니다.

이 가슴 아픈 현실이 만들어진 데 수많은 원인과 동인이 있겠지만,
민주당 제1 당원이자 국정 최고 책임자인 저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미운 마음이 들고, 누군가를 탓하고 싶더라도
저와 정부의 부족함을 탓해 주십시오.
더 많이 듣고, 더 소통하고,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작은 차이가 서로를 밀어낼 이유가 아니라,
더 좋은 해답을 찾아가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각오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역사적 과제인 불가역적 검찰 개혁을 책임 있게 완수하겠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검사의 수사 배제, 공소청과 중수청 분리로
'수사 기소 분리'라는 검찰 개혁의 과제가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검찰개혁의 목적은 인권과 피해자 보호, 사회 질서 유지라는
수사 소추 기관의 권한과 역할이 정치적 수사와 기소로
악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혹여라도 수사 기소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자와 국민의 인권 보호에 지장을 초래해선 안 됩니다.

검찰개혁이 국민의 인권과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하고,
공정하고 타당한 사회 질서 유지에만 매진할 수 있게 하여
단 한 톨의 억울한 피해도, 작은 빈틈조차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하겠습니다.

검찰 보완수사권 부재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경찰 수사에 대한 철저한 견제 보완 장치로 해소하겠습니다.

고강도 경찰개혁을 통해 수사권 독점에 따라
경찰이 무소불위 권력기관으로 퇴행할 수 있다는
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대한국민 모두의 대통령이어야 합니다.
가치와 지향, 공약이 다른 대통령 후보 중 1인이
국민의 선택으로 대통령이 되지만,
대통령이 된 이상 그는 모든 국민을 대표해야 합니다.

모두의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가 제시한 가치와 신념, 정책을 선택한 국민의 의사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국민들께 제시한 개혁과 진보의 가치를 잃지 않되,
소통과 대화를 통해 최대 다수 국민의 합리적 의견을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통합을 위한 인선과 정책이 되려 갈등과 균열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더 깊이 숙고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서로 다르고, 대립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민생, 개혁, 통합은 결국 하나의 길로 수렴합니다.

개혁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통합은 더 많은 국민과 함께 더 유효하고
더 많은 개혁을 지속할 토대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며,
국민의 뜻에 따라 흔들림 없이 민생, 개혁, 통합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수많은 영역에서
무수한 개혁 과제를 국민께 약속 드렸습니다.

그 많은 약속과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실행하여 더 큰 신뢰를 쌓고,
국민의 더 나은 삶,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습니다.

회복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대로라면 언젠가 직면할 잃어버린 30년을 피할 수 있도록,
부동산 시장을 반드시 안정시키겠습니다.

수도권 집값 안정의 근본적 장애물인 수도권 1극체제를 극복하고,
성장 발전의 거점을 다극화하는 '국토 균형발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공급, 규제, 세제 정책의 확고하고 신속한 집행,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혼란과 반발을 최소화하며
집값 안정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 온 행정수도 건설을 최대한 신속히 완성하겠습니다.
뉴욕과 워싱턴처럼, '경제수도 서울', '행정수도 세종'의
'경제·행정 2수도' 시대를 열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희망 있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치 상황에 대한 타협의 산물로 탄생한 1987년 헌법은
더 이상 오늘의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옷입니다.

여야 정치권의 합리적 토론과 국민적 합의에 따라
개정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 그리고 부마항쟁의 정신의 헌법 전문 편입,
국민기본권 강화, 일부 대통령 권한의 국회·지방정부 분산,
정책 일관성과 국정 안정을 위한 대통령 연임제 도입 등
개헌에 대한 저의 입장은 오래전부터 일관되어 왔습니다.

내각책임제나 이원 집정제를 도입하려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입니다.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며,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 여러 경로로 밝혔습니다.

그렇기에 연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요구는
마치 제가 연임을 구상하다 포기하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정치공세라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기회에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인사권을 포함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인사 행정을 포함한 모든 국가권력을 행사함에 있어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겠습니다.
차제에 인사시스템도 재점검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하면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합니다.
언제나 국민이 옳습니다.

변방의 비주류였던 저를 지금의 이 자리,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국가 최고 책임자로 불러 주신 것도 국민이셨습니다.

국민의 집단지성을 등불 삼아, 국민만을 믿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을 섬기며,
국민이 체감하는 진정한 삶의 변화를 일궈낸 '민생 대통령',
민주 정부의 오랜 숙제이자 역사적 과제들을 해결한 '개혁 대통령',
갈등과 대결을 넘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낸 '통합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안보와 경제의 지형이 완전히 뒤바뀌는
거대한 대전환의 중심점 위에 서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함께 앞으로 나아갈 힘이 더욱 중요합니다.

단결된 국민의 저력, 국민의 의지와 지혜야말로
국력의 원천이자 국익의 토대임을 믿고,
정치를 처음 시작했을 때 품었던 마음을 다시 새기겠습니다.

흔들린 적이 없다고 한다면, 지친 적이 없다고 말하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인의 초심은 끊임없이 흔들리면서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 바늘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믿겠습니다.
국민께서 주셨던 신뢰와 기대,
제가 국민께 드렸던 약속을 떠올리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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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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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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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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