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BK투자증권이 18일 지엔씨에너지 수주 성장을 전망했다
-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비상발전기 공급부족이 심화됐다
- 국내서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대형 발주가 몰릴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글로벌 비상발전기 공급 부족…하이퍼스케일러 장기 물량 선점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 등에 비상발전기와 열병합발전 설비를 공급하는 '지엔씨에너지'에 대해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비상발전기 공급 부족과 국내 대형 프로젝트 발주 증가로 신규 수주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시장에서는 최근 대형 장기 공급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비상발전기 업체 제네락은 아마존과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7~2028년 초기 공급 규모는 24억달러이며 최대 80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는 계약이다.
조은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GPU와 전력 인프라뿐만 아니라 비상발전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하이퍼스케일러가 프로젝트별 단발성 발주를 넘어 장기간 비상발전기 공급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제네락의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수주는 올해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규 수주 규모는 연초 1억달러에서 지난 7월 12억달러, 9월 24억달러로 확대됐다. 이번 아마존 계약을 포함한 9월 기준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수주잔고는 40억달러로 연초 4억달러의 10배 수준이다.
제네락은 지난해 전체 매출 42억달러 가운데 주택용 비중이 54%로 가장 높았지만 올해부터 데이터센터용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올해 예상 매출액은 49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고, 매출총이익률은 40%로 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14%로 7%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제네락은 글로벌 대형 디젤 발전기의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병목을 언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고객사들의 발주 속도가 빨라지고 계약 규모도 대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러한 글로벌 비상발전기 수급 상황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국내에서도 대기업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관련 비상발전기 발주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엔씨에너지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비상발전기 수주잔고는 4147억원이다. 여기에 지난 7월 이후 공시된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신규 수주만 6건, 총 2541억원에 달한다.
주요 계약을 보면 지난 7월 KT와 755억원 규모의 SGC AI Infra 군산 데이터센터 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삼성물산과 용인 덕성 AI 데이터센터용 332억원, 국가 AI 컴퓨팅센터용 360억원 규모의 계약도 확보했다.
삼성SDS와는 구미 AI 데이터센터 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97억원이다. 케이아이엔엑스와 체결한 시흥 정왕동 데이터센터 가스터빈 발전기 계약은 328억원이며, 이달에는 LG유플러스와 파주센터 4동 발전기 공급계약 469억원을 확보했다.
납품 시기별 계약금액은 2027년 755억원, 2028년 1160억원, 2029년 626억원으로 분산돼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에 따라 관련 매출도 향후 수년에 걸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제네락과 아마존의 대형 계약은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비상발전기 공급 부족과 발주 대형화를 확인시켜주는 사례"라며 "국내에서도 대기업 주도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형 프로젝트 관련 발주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향후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비상발전기 발주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은 2029년까지 예정된 8.4GW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만으로도 매년 1조원 이상의 비상발전기 수주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지엔씨에너지의 신규 수주 확대뿐 아니라 생산능력 증설과 수익성 변화도 향후 실적을 좌우할 요인으로 꼽혔다.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개별 계약 규모가 커지고 발주 시점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오는 2029년까지 예정된 8.4GW 프로젝트만으로도 매년 1조원 이상의 수주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엔씨에너지의 신규 수주와 증설, 수익성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도 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