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BMS가 18일 ORM-6151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 오름테라퓨틱의 DAC 플랫폼 임상 검증이 늦춰졌다.
- 최대 8000만달러 마일스톤 기대도 사라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GSPT1 플랫폼은 ORM-1153 임상에 주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오름테라퓨틱의 파트너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 'BMS-986497(ORM-6151)'의 개발 중단을 결정하면서, 오름테라퓨틱의 단백질분해제-항체접합체(DAC) 플랫폼에 대한 임상 검증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미 수령한 선급금 반환 의무는 없지만, 최대 8000만달러의 추가 마일스톤 수령 가능성이 사라졌고, 초기 인체 개념증명(PoC)을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에도 제동이 걸렸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리포트에서 "기술이전이 아닌 자산양수도 계약을 통해 BMS에 매각한 파이프라인"이라며 "로열티가 없는 마일스톤 수령 계약이기에 해당 파이프라인 자체에 부여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는 기존에도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DAC 모달리티 휴먼 개념증명(PoC)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던 첫 파이프라인이라는 점에서 특히 아쉽다"며 "특히 과거 자체 파이프라인인 ORM-5029(HER2)가 간독성으로 개발 중단했던 전례가 있기에 GSPT-1 플랫폼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BMS는 북미와 유럽에서 ORM-6151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 임상 1상을 진행해 왔으나, 임상 데이터를 검토한 뒤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0월 체결된 양사의 자산양수도 계약도 종료됐다. BMS는 개발 중단의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ORM-6151은 오름테라퓨틱의 TPD²-GSPT1 플랫폼을 적용한 DAC 후보물질이다. CD33 표적 항체에 GSPT1 단백질 분해제를 결합해 AML 세포를 겨냥하는 구조다. 일반적인 기술이전 계약과 달리 오름테라퓨틱이 해당 자산을 BMS에 매각하는 자산양수도 방식으로 계약을 맺었으며, 로열티 없이 선급금과 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는 구조였다.
오름테라퓨틱은 계약 체결 당시 선급금 1억달러를 수령했으며, 이는 반환할 의무가 없다. 그러나 개발 중단에 따라 최대 8000만달러의 추가 마일스톤 지급 의무는 소멸했다. 전체 계약 규모는 최대 1억8000만달러였다.
ORM-6151은 오름테라퓨틱의 유일한 임상 단계 후보물질이었다. 과거 회사의 HER2 표적 DAC 후보물질 'ORM-5029'도 간독성 문제로 개발이 중단된 바 있어, 시장에서는 GSPT1 페이로드와 DAC 조합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오름테라퓨틱은 ORM-5029의 개발 중단 원인을 페이로드 자체보다는 특정 링커와 DAC 조합의 문제로 보고 있다. 야생형 항체와 간질환 환자에서 특정 링커를 절단하는 효소 농도가 높아 비의도적인 약물 방출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사는 BMS의 개발 중단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GSPT1 DAC 플랫폼을 활용한 자체 후보물질 'ORM-1153'을 예정대로 임상 1상에서 개발할 계획이다. ORM-1153은 CD123을 표적하며, 현재 오름테라퓨틱의 유일한 임상 파이프라인이다. 다만 실제 임상에서 GSPT1 DAC 플랫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새로 검증해야 하는 만큼, 의미 있는 데이터 확보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전임상에서 ORM-1153의 혈중 유리 페이로드 노출이 매우 낮고, 종양에 선택적으로 페이로드가 축적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기존 후보물질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개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오름테라퓨틱의 기업가치를 약 2500억원의 현금성 자산, GSPT1 페이로드 플랫폼, 버텍스(Vertex)와의 TPD²-GSPT1 관련 계약, DAC 링커 플랫폼 'PROTAb', 신규 페이로드 개발 역량 등으로 구분했다.
다만 GSPT1 플랫폼의 임상적 검증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기존 DAC 페이로드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BMS의 개발 중단으로 이 플랫폼의 임상 검증은 ORM-1153의 향후 데이터에 더 크게 의존하게 됐다.
한 연구원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최근 차세대 ADC 페이로드 전략 관점으로 빅파마들의 DAC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졌기에, 중장기 연구개발 역량 입증을 통한 기업가치 반전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