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tvN이 16일 간담회서 하반기 대작 ‘100일의 거짓말’을 소개했다.
- ‘100일의 거짓말’은 독립군 밀정과 경성 배경의 첩보 로맨스다.
- ‘나의 유죄인간’·‘기프트’·‘무쇠소년단3’도 하반기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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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기대작이자 대작이라 자부"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tvN이 하반기의 주요 작품이자, 대작으로 오는 10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첩보 로맨스물 '100일의 거짓말'을 꼽았다.
16일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는 'tvN 크리에이터 톡 2026: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다' 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박상혁 CJ ENM 플랫폼사업 미디어 BU장과 김호준·장신애CP, 홍진주·방글이 PD와 함승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상혁 BU장은 "업계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CJ ENM은 많은 작품에 투자를 하고 있는 콘텐츠 기업이다. 그 덕에 올 한해 좋은 성과가 많이 나왔다. K콘텐츠가 위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이런 콘텐츠를 알아봐주는 시청자와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국내에 공급된 오리지널 드라마 수가 110개이다. 콘텐츠 관심의 시작은 '너 그거 봤어?'라는 말인 것 같다. 그 말을 시작으로 작품을 찾아보고, 주변과 공유하고, 다음 이야기를 찾게 된다. 저희 역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고,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tvN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평일 메인 시간대인 밤 9시 블록에서는 전 채널 1위를 달성했다. 또한 굿데이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35주차에서 주간 화제성 톱10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유일한 채널로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 1위를 기록했다.
tvN은 상반기에 '취사병 전설이 되다', '유미의 세포들3', '우주떡집', '언더커버 셰프', '콩콩팜팜' 등을 통해 드라마와 예능 분야에서 경쟁력을 공고히했다.
하반기에는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을 비롯해 '나의 유죄인간', '기프트'를 선보인다. 또한 예능 분야에서는 '무쇠소년단'이 시즌3로 찾아오며, '언더커버 셰프'의 스핀오프가 하반기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 BU장은 "올해 tvN 20주년 특집으로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100일의 거짓말'인데, 대작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두 번째 기대작은 '나의 유죄인간'이다. 로맨스와 브로맨스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기프트'는 동명 웹툰 원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무쇠소년단3'는 이번에는 쇼트트랙에 도전하게 된다. 올 한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언더커버 셰프'가 새로운 스핀오프로 돌아온다.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각 나라의 음식점 주방의 막내로 들어갔던 내용인데, 스핀오프는 각 음식점의 셰프들이 한국에 오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이날 자리에는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의 김호준 CP와 '100일의 거짓말' 장신애 CP, '기프트' 함승훈 감독과 예능 '언더커버 셰프' 홍진주 PD, '무쇠 소년단' 방글이 PD가 함께해 각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김 CP는 "'유죄인간'이라는 것은 가만히 있어도 나를 흔드는 사람에 대해서 '내 마음을 흔든 사람'이라는 밈의 단어이다. 작품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재벌3세를 특전사 출신의 여형사가 남장을 하고 비서 및 경호원으로 잠입하며 벌어지는 로맨티코미디"라고 소개했다.

이어 "BL 코드가 있지만, 전형적인 로코의 카타르시스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CP는 "많은 로코를 작업해왔지만, 사랑이 완성된 후에 맥이 빠지는 단계가 항상 힘들었다. 이 작품은 소설 원작인데 스릴러와 로맨스가 같이 있고 하고 싶은 소재가 너무 많은 작품이다.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장신애 CP는 "'100일의 거짓말'은 tvN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시대극이다. 조선을 떠나려고 악착같이 돈을 모으다가 밀정 제안을 받은 여주인공과, 통역관으로 경성에 돌아오게 된 남자 주인공이 조선총독부 안에서 마주하며 이어지는 첩보 로맨스물"이라고 말했다.
장CP는 '100일의 거짓말'의 관전 포인트이자, 타 시대극과의 차별점으로 '밀정 소재'를 꼽았다. 그는 "이 작품은 드라마로 만들어져야 할 이유가 많았다"고 운을 뗐다.
장신애 CP는 "이전에 봤던 시대극에서 볼 수 없었던 설정과 재미 요소가 재미있게 다가왔다. 일제가 심은 밀정이 아닌, 독립군이 적의 심장부에 심은 밀정이라는 역발상적인 소재가 신선했다"라며 "저희 드라마 안에 다양한 언어가 나오는데, 이를 통한 서스펜스가 그전에 보지 못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타 작품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또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를 좋은 드라마로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 역시 컸다"고 강조했다.
함승훈 감독은 '기프트'에 대해 "제목 자체가 '선물'과 '재능'이라는 뜻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드라마에 해당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구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김우빈 배우가 감독을 연기한다. 꼴통 학교의 고교학생을 데리고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함 감독은 "저희는 판타지적인 세계관 현실과 현실 세계의 냉혹함 속의 온도차가 있다. 그 안에서 울고 웃을 수 있는 성장기가 드라마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야구 팬인데, 드라마 제안을 받았을 때 겁도 많이 났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고,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얼마나 이야기를 잘 풀어낼 수 있을지 겁이 났지만 많은 노력과 정성을 쏟았다. 새로운 그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글이 PD는 '무쇠소년단3'를 통해 쇼트트랙에 도전한다. 방 PD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원해본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하는 경기를 보면 조마조마 하면서도 추월하면 엄청난 쾌감이 있다. 쇼트트랙이 생활체육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이걸 했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과 어려움, 뜨거움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쇼트트랙은 개인전도 있지만, 계주도 있다. 이번에 네 명의 멤버들이 함께 쇼트트랙 계주 종목에 출전해 생활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예능 지식재산권(IP)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기 힘들지만 '언더커버 셰프' 마지막 회는 6.2%(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홍진주 PD는 "이번 스핀오프에서는 셰프들이 멀리서 온 반가운 벗을 마주하는 게 가장 큰 이야기이다. 전체적인 일정을 셰프들이 직접 짜셨다. 이번에는 각 지역 셰프들의 캐릭터 차이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 안타까운 지점은, 생업을 하는 분이라서 일정 조율이 어려운 분들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PD는 "스핀오프 제작에 정신이 없어서 확실하진 않지만,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시즌2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드라마는 각종 OTT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그러다보니 작품을 제작할 때 글로벌 시청자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된 셈이다. 현재 시대극을 준비한 장신애 CP는 이러한 지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 CP는 "K드라마의 영역이 굉장히 넓어졌다. 글로벌 시청층을 고려하며 생각하며 기획을 하게 된다. 그런데 저희가 콘텐츠를 만들면서 굉장히 고무적이고, 힘이 났던 점이 한국적인 이야기가 글로벌에서 많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글로벌을 겨냥하는 것이 새로운 것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과 한국적인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 '100일의 거짓말'도 특정 시대가 장소로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드라마의 강점 중 하나가 인물의 서사이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이런 감정은 어느 나라에서든 다 통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김호준 CP는 "tvN만의 차별성은 지하철과 버스 같은 느낌이다.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으면서도,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는 지점이 tvN 작품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서 오는 범용성 있는 콘텐츠는 폭넓은 시청층을 사로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