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여야가 15일 김승원 장관 후보자 청문회서 충돌했다
- 국민의힘은 의혹 추궁했고 민주당은 정치공세라 맞섰다
- 김 후보자는 가족조합 의혹을 부인하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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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의혹 전면 부인…아들 언급하며 울먹이기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여야가 15일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거칠게 충돌했다.
국민의힘은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집중 추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고 받아쳤다. 공방 과정에서는 "악마다", "흉측하다"는 발언까지 등장했다.

◆與 의원들, 주진우 향해 "악마" 흉측"...국민의힘 "당신 뭐라고 했어" 맞대응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본질의에 들어가기 전부터 신경전이 벌어졌다.
김남희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김 후보자 배우자 관련 협동조합 의혹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전날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최근 주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 조합을 두고 '혈세 빨대를 꽂았다', '국민 세금으로 배를 불렸다', '가족 월급 잔치다' 등의 혐오 표현을 사용해 마치 불법 기관인 양 호도한 것에 대해 부모들께서 상처와 고통을 호소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주 의원께 발달장애인 가족들 그리고 발달장애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혐오나 공격, 과도한 발언에 대한 사과와 자제를 요청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그러자 주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근무하는 협동조합이 수원시 정부 바우처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취지의 음성 녹취를 공개한 사실을 거론하며 반박했다.
김 의원이 손으로 주 의원을 가리키며 반발하자 서 위원장은 "손가락을 내리라"고 제지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석에서 주 의원을 향해 "악마다", "흉측하다"는 발언이 나오자 주 의원은 "당신 뭐라고 했어"라고 맞받아쳤다.
여야 의원들은 아수라장이 되자 "정상적인 얼굴이 아니다" "손가락질하지 마라" 등 비하 발언도 거침없이 주고받았다.

◆김승원 "가족조합 아니다"…아들 언급하다 울먹이기도
김 후보자는 이어진 질의에서 배우자와 자녀가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이 사실상 '가족기업'이라는 야당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기존 원장이 경영난으로 폐업하게 되면서 발달장애인 학부모들이 직접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었고, 대표 역시 학부모가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영이나 아내에 대한 급여·근로조건을 모두 학부모들이 결정한다. 저희 아내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다"며 "가족조합이 아니다. 저희 아들도 아이들이 20살, 30살이 돼도 계속 돌볼 수 있도록 일하는 것이지 돈벌이를 위해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배우자가 이화여대 특수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자신과 대학 시절 발달장애 아동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하다 만나 결혼했다고 소개했다. 둘째 아들은 연세대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한 뒤 발달장애인 돌봄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둘째 아들을 언급하며 "아이들의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시거나 아내가 힘이 없어지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사람으로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기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로서는 더 좋은 곳에 가거나 공부를 더 해서 교수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여 발달장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며 울먹였다.
앞서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부분은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공소청 출범을 준비하고 수사·기소 분리 취지를 조직과 운영에 반영하겠다며 "수사 정보의 정치적 이용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