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15일 다핵도시 재편 위한 복합개발을 추진했다
- 성장거점 2곳·성장잠재권 4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 서울시는 2030년까지 대상지 확대해 생활거점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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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최대 1300% 적용해 고밀개발 가능…연내 대상지별 계획 마련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을 촘촘한 '다핵도시'로 재편하기 위해 주요 성장 거점을 중심으로 고밀도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도심·광역중심과 환승역은 대규모 '성장거점'으로 고도화하고 역과 역 사이 비역세권 간선도로변은 일자리와 생활 기능을 갖춘 '생활거점'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지로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2곳과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4곳을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선 일반상업지역 최대 용적률인 1300%를 적용 받아 개발사업을 할 수 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핵도시 구축을 위한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과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으로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에선 ▲강남구 역삼동 680-1 ▲광진구 자양동 17-1 일원 2곳과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에선 ▲강동구 성내동 448-1 일원 ▲도봉구 창동 715-1 일원 ▲광진구 중곡동 587-2 ▲금천구 독산동 1066-2일대 4곳을 선정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의 후속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상업지역 용도 상향이 가능한 역세권을 기존 중심지 내 153개에서 서울 전체 325개 역세권으로 확대하고 2031년까지 100곳을 추가 개발하는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하루 약 1000만명이 이용하는 역세권을 일자리·주거·문화·여가·생활SOC가 결합된 생활거점으로 바꾸는 데 이어 이번에는 중심지·환승역과 비역세권 간선도로까지 정책 범위를 넓힌다.
중심지와 환승역에는 서울의 경쟁력을 이끌 대규모 복합거점을 조성하고 비역세권에는 시민이 사는 곳 가까이 일자리와 생활편의시설을 공급해 지역 간 개발·인프라 격차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2022년 기준 서울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적률은 역세권 277%, 비역세권 250%다. 비역세권은 그동안 주택정비사업 위주로 개발돼 업무·상업·문화 기능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실행수단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먼저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은 중심지나 환승역에 대규모 성장거점을 조성하는 것으로 용적률을 일반상업지역 최대치인 1300%를 받을 수 있다. 사업 대상은 도심·광역중심에 위치해 폭 20m 이상 간선도로와 접하거나 환승역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5000㎡ 이상, 제2종(7층이하 제외)·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근린·일반·중심상업지역이다.
시는 입지요건과 주변 지역 연계성, 개발 파급효과, 자치구 의견과 현장 상황 등 사업 추진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강남구 역삼동 680-1 일대(5475.1㎡) 과 광진구 자양동 17-1 일원(5132.6㎡) 2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별도의 정책적 관리수단으로 '성장거점권장구역'을 도입한다. 이번에 설정하는 성장거점권장구역은 ▲중구 을지로 DDP 일대 ▲도봉구 창동·상계 광역중심 일대 2곳이다.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성과 생활인구가 충분하지만 노후 건축물과 저이용 토지가 누적된 비역세권 간선도로변을 새로운 생활거점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시는 입지·접도·면적 등 기본요건과 주변 지역 연계성, 개발 파급효과, 토지등소유자와 자치구의 추진 의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동남권 1곳, 동북권 2곳, 서남권 1곳, 총 4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대상지는 ▲강동구 성내동 448-1 일원(2607.5㎡) ▲도봉구 창동 715-1 일원(4201㎡) ▲광진구 중곡동 587-2 일대(1983㎡) ▲금천구 독산동 1066-2 일대(6982.5㎡)다. 시는 시범사업의 성과와 사업성 검토 결과를 운영기준에 반영하고 2030년까지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를 4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의 성과가 개별 사업지를 넘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도봉로 ▲동일로 ▲통일로 ▲공항대로 ▲경인로 ▲시흥대로 등 6개 주요 간선도로를 '성장잠재축'으로 설정한다.
서울시는 빠른 사업시행을 위해 시범사업지마다 사업시행예정자·자치구·서울시·도시계획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팀(One-Team)'을 구성한다. 이를 토대로 올해 12월까지 대상지별 계획안을 마련하고 2027년 1월부터 계획안을 관계 행정기관에 공식 제출하는 '입안 제안'을 추진한다. 이후 도시계획위원회 등 관련 심의를 거쳐 계획 결정과 인허가 절차를 밟는다. 성장거점형은 복합개발계획 수립과 도심복합개발혁신지구 지정 절차를 거친다. 성장잠재권은 대상지 여건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이나 도시정비형 재개발 등 기존 제도를 활용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지 선정이나 성장거점권장구역·성장잠재축 설정이 곧바로 사업 확정 또는 용도지역 상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입지요건과 제외 요건에 맞지 않는 지역을 사업 대상인 것처럼 안내하는 사례나 사업 추진 주체가 난립하면서 발생하는 허위 안내·유언비어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난 3월 발표한 325개 전 역세권 직·주·락 전략을 중심지와 환승역, 비역세권 간선도로까지 확장해 이번 6곳에서 첫 실행에 들어간다"며 "도심·광역중심은 서울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거점으로 고도화하고 역과 역 사이 간선도로변은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생활거점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을 촘촘한 다핵도시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