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지용 변호사가 14일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지명됐다.
- 여권 일각이 검찰 재직 시절 추미애·윤석열 관련 행보를 문제 삼았다.
- 검찰 보완수사 강조 이력에도 중립성 적임자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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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지용(58·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의 과거 검찰 재직 시절 행보를 놓고 여권 일부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김 후보자가 과거 검찰의 보완수사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른바 '추윤 갈등'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징계 청구의 재고를 촉구한 이력 등이 여권 일각에서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대전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대검 감찰1과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인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춘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지낸 뒤 2023년 검찰을 떠났다.
김 후보자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법조계에서 그가 수사 전문성을 갖췄으면서도 정치적 색채가 옅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최근 여당 일각에서 검찰 재직 당시 행보를 문제 삼으며 초대 중수청장으로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김 후보자를 두고 "한동훈과 한배를 탔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선 '검찰개혁에 반대했던 사람이 오는 게 맞느냐'는 이 부분도 심사숙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권에서 주로 문제 삼는 것은 김 후보자가 검사장으로 근무하던 시기의 행보다. 김 후보자는 서울고검 차장이던 2020년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징계를 청구하자 다른 검사장급 간부 16명과 함께 재고를 촉구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자는 2021년 대검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의 수사지휘 라인에도 있었다.
대검 형사부장이던 2022년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당시에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와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 수사만으로 규명되지 않은 사건의 실체를 검찰의 보완수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
다만 김 후보자가 한 전 장관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주요 수사팀에서 장기간 함께 근무하는 등 뚜렷한 직접 근무 인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사법연수원 23기, 한 전 장관은 27기, 김 후보자는 28기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김 후보자는 정치 색깔이 없는 중립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중수청 수사의 독립성이나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과거 일부 사건에 연관된 것만으로 특정 인맥으로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