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증권이 11일 산일전기에 매수와 30만원을 유지했다.
- 미국 정책 변화로 BTM·FTM 확대가 예상돼 수혜를 봤다.
- 2026년 실적은 급증하나 투자 지연이 위험 요인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8년 생산능력 최대 1.5조, 블룸에너지 추가 수주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B증권은 11일 산일전기에 대해 미국 전력망 정책 변화가 계량기 후단(BTM) 확대를 가속하고 계량기 전단(FTM) 인허가 병목을 완화하면서 특수변압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0일 종가 19만6200원보다 53.5% 높은 수준이다.
KB증권은 미국 전력망 정책 변화로 BTM과 FTM 시장이 모두 확대되면서 두 시장에 대응 가능한 산일전기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5년 말 시행된 'Co-location Order'를 시작으로 BTM 시장 확대가 먼저 진행되고, 이후 패스트트랙과 'Order 2023' 등이 가동되면서 2028년 이후 FTM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 김선봉·성현동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송전 기자재만이 주요 병목으로 남게 되며, 28년까지는 BTM 확대 가속화를, 28년 이후부터는 FTM 증가 본격화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 말 시행된 Co-location Order는 미국 PJM 지역 내 발전원 병설과 전력망(Grid) 의존 축소를 제도화한 정책이다. KB증권은 Large-Load-Show-Cause가 최종 승인될 경우 2027년부터 미국 내 다른 ISO/RTO로 관련 정책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전력망 연결 절차도 단축되고 있다. 기존에는 AIDC가 전력망에 연결되기까지 인허가에 약 3~4년이 걸렸지만, KB증권은 Order 2023과 패스트트랙 가동으로 기간 단축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PJM의 EIT는 계통접속 계약까지 10개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제시됐다. 현재 산일전기의 생산능력은 약 6000억~7000억원 수준이다. KB증권은 제2공장 인력 확대와 초과근무, 제3공장 생산능력 확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최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김선봉·성현동 연구원은 "현재 CAPA는 약 6~7천억원 수준이나 세 가지 요인에 의해 2028년까지 약 1.5조원까지 확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제2공장은 인력 램프업과 기존 인력의 초과근무 가능성을 고려하면 최대 1조원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토지 및 건물 양수 계약을 마친 제3공장에서는 약 2000억원 규모의 154킬로볼트(kV) 초고압변압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2공장 내 출고작업장으로 사용하는 유휴부지를 활용하면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에너지 관련 수주 확대 가능성도 제시됐다. 보고서 본문에 따르면 산일전기의 2026년 2분기 신규 수주액 2435억원 가운데 약 25%가 블룸에너지에서 발생했다. KB증권은 블룸에너지 수주 건이 여러 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모두 'Phase 1' 수준에 있어 향후 수주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수주의 경우 매출 인식까지 리드타임은 약 1년이지만, 고객사의 리드타임 단축 기조를 감안하면 향후 신규 수주 건의 리드타임은 더 짧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은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데이터센터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KB증권은 산일전기의 2026년 매출액을 6963억원, 영업이익을 2609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8.7%, 45.7% 증가한 규모다.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각각 1.8%, 2.4% 높은 수준이다.
2027년에는 매출액 8919억원, 영업이익 34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8.1%, 30.6% 증가한 규모다. KB증권은 미국 전력망 투자 지연과 데이터센터 발주 둔화,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점을 목표주가를 하회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