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찰스 3세가 8일 해리 부부를 왕실 공식 업무 구성원이 아니라고 재확인했다.
- 해리·메건은 통보 직전 알았다며 이번 조치에 놀라움을 표했다.
- 해리 부부는 2020년 왕실을 떠난 뒤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관계는 냉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지난달 영국으로 돌아온 차남 해리 왕자 가족의 신분에 대해 "영국 왕실의 공식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이 아니다"라고 재확인하자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이 놀라움을 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리 왕자 가족이 6년 전 영국 왕실 업무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이주했다가 최근 돌아왔지만 영국 왕실의 일원으로 다시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 3세의 승인을 받아 7일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전달된 서한에는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이 더 이상 영국 왕실의 공식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이 아니라는 점이 명확히 담겼다고 한다.
해리 왕자 부부의 지위는 지난 2020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시절 결정됐다. 당시 여왕은 왕실을 떠나는 해리 왕자 부부에 대해 '반쯤 남고 반쯤 떠나는' 선택권을 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은 "서식스 공작 부부의 현재 지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두 사람이 수행하는 자선 활동은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안이며 모두 개인 자격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컨대 두 사람의 위치는 상업 활동과 자선 활동을 개인 자격으로 수행하는 사인(私人)과 같은 성격"이라고 했다. 이어 "서식스 공작 부부는 재정적 독립과 (본인들이) 원하는 수준의 사생활 보호를 누릴 수 있도록 개인적인 자율성을 보장받는다"고 했다.
해리 왕자 부부 측 대변인은 "서식스 공작 부부는 서한이 발송되기 직전에야 이 내용을 알게됐으며 이러한 조치에 놀랐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2020년 초 영국 왕실 업무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 뒤 미국으로 이주했다. 다만 해리는 왕자 신분과 서식스 공작 작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 2019년부터 영국 타블로이드 언론이 부인인 메건 마클을 괴롭히고 있으며 왕실이 충분히 보호해 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이후 2021년 3월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와 2022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2023년 해리의 회고록 '스페어(Spare)' 등을 통해 영국 왕실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이 과정에서 찰스 국왕을 비롯해 영국 왕실과 화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사이가 멀어졌다. 특히 형인 윌리엄 왕세자와는 몇 년째 말도 섞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왕세자는 지금까지도 해리 왕자 가족의 영국 귀환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