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7일 봄바디어에 미국 생산을 압박했다.
- 캐나다는 8일부 대미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 봄바디어는 미국 고용·공급망 의존도가 높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봄바디어 고객 항공기 5,100대 중 절반 美 운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디어를 겨냥해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을 경우 미국 시장에서 항공기를 판매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더 이상 미국에서 봄바디어를 판매할 수 없다"며 "그들의 제품은 충분히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우리의 시장을 원한다면 미국에서 생산해야 한다"면서 "미국을 '돼지저금통'처럼 취급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캐나다는 8일부 미국을 상대로 일련의 보복 관세를 도입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실제 정책으로 어떻게 집행할지, 또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이미 받은 봄바디어 항공기의 미국 내 인도를 어떻게 막을지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봄바디어 항공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을 주도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규정에도 부합한다.
◆ "판매 차단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미국 항공우주산업 분석가 리처드 아불라피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실제 봄바디어 판매에 미칠 영향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업용 제트기 고객들이 봄바디어에 대한 주문을 취소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봄바디어 항공기의 미국 판매를 어떻게 차단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봄바디어 민항기의 대부분이 미국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엔진은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와 GE 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한다.
항공우주산업은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항공기와 부품의 국경 간 거래에 현재까지 광범위한 관세가 적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방위산업은 1,092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 봄바디어, 美 생산·서비스 기반 확대
봄바디어는 미국 시장과 공급망에 상당한 기반을 두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봄바디어는 미국 기업용 제트기 제조업체 걸프스트림의 경쟁사로, 미국에서 3,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내 2,800개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공장과 서비스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6번째 서비스센터를 추가하고 있으며, 주력 기종인 글로벌 8000의 날개를 텍사스에서 생산하고 있다.
방산 부문에서는 캔자스주 공장을 통해 캐나다에서 생산된 항공기를 특수임무용으로 개조하고 있다.
봄바디어 고객들이 운용하는 전체 항공기 약 5,100대 가운데 절반가량이 미국에 위치한 만큼 미국 시장 의존도 역시 높은 편이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