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남 고흥군·영주시·안성시가 4일 고향사랑기부대상 대상을 받았다.
- 행안부는 의료공백 해소와 상권 활성화 등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 수상 지방정부 13곳에 특별교부세 5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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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고향사랑기부금을 지역 의료공백 해소와 골목상권 활성화, 장애인 지원 등에 활용한 지방정부들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남 고흥군과 경북 영주시, 경기 안성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4일 서울 상암동에서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해 '고향사랑기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의 날은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2023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행안부와 SBS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국민과 지방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 대한 포상과 우수 지방정부 시상 등이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고향사랑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답례품 공급업체와 지방정부 공무원 등 9명이 포상을 받았다. 특히 차별화된 축산물 답례품 판매와 지역 어르신 대상 갈비탕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민간인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고향사랑기부대상에는 총 51개 지방정부가 신청했다. 학계·언론·유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단순 모금액보다 제도 운영 성과와 기부금 활용의 적절성, 답례품·기금사업 차별성, 지역경제와 주민에게 미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대상 3곳, 금상 3곳, 은상 3곳, 동상 3곳, 특별상 3곳 등 총 15개 지방정부가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고흥군과 영주시, 안성시가 차지했다.
고흥군은 고향사랑기부를 지역 의료 문제 해결에 활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아청소년과 운영 지원사업의 목표액 3억6000만원을 조기에 달성해 지역 소아·청소년 4700여명의 의료공백 해소를 지원했다.
또 유자농가 일손돕기와 마리안느·마가렛 기념관, 녹동항 관광을 결합한 '고흥군 볼룬투어'를 운영해 기부와 봉사, 여행을 결합한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35억9830만원으로 전남 1위,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영주시는 지난해 43억1030만원을 모금하고 분만취약지 산부인과 노후장비 교체에 80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풍기상권 연계 보물찾기' 사업으로 관광객이 풍기 곳곳의 상점과 명소를 방문하도록 유도했다. 해당 사업은 목표액 1억원의 284%를 달성했다.
안성시는 발달장애인 20명이 한라산 등반에 도전하는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목표액 5000만원의 5배가 넘는 약 2억6980만원을 모았다. 또 안성산 쌀과 과일을 활용한 아침 간편식을 관내 10개 중·고등학교 학생 3633명에게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안성시는 지난해 27억2924만원을 모금해 2년 연속 경기도 내 모금실적 1위를 기록했다.
금상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본청과 강원 속초시, 광주 동구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연간 모금액 100억원을 넘어 105억6880만원을 기록했다. 광주 동구는 올해 3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 모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은상은 대전 중구·전북 부안군·경남 하동군, 동상은 경북 안동시·부산시 본청·충북 진천군이 각각 받았다. 특별상은 충남 보령시와 경기 연천군, 전남 여수시가 선정됐다.
수상 지방정부 가운데 대상부터 특별상까지 13개 지방정부에는 총 5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차등 지원된다. 행안부는 우수사례를 방송과 온라인 등을 통해 소개하고 다른 지방정부로 확산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고향을 생각하는 국민의 마음이 모여 지역의 아이들을 살리고, 어르신을 위한 돌봄이 되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힘이 될 수 있다"며 "고향사랑의 날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고향과 지역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지역의 변화에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