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불 수교 140주년 전시가 11월 7일 세종문화회관서 개막한다
- 로트렉과 발라동 작품 110여 점으로 몽마르트르를 조명한다
- 입장권은 4일 50% 할인, 5일부터 40% 얼리버드 판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로트렉·발라동·위트릴로 등 31명 작품 110여 점
4일 네이버·티켓링크서 '반값 티켓'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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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19세기 말 파리 몽마르트르는 가난한 화가와 시인, 곡예사와 무희가 뒤섞인 거대한 무대였다. 그 화려한 밤과 무대 뒤편의 고독을 그린 툴루즈 로트렉(1864~1901), 모델에서 화가로 삶의 방향을 돌린 수잔 발라동(1865~1938)의 작품이 서울에서 만난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툴루즈 로트렉 & 수잔 발라동: 몽마르트르의 화가들'전이 오는 11월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한다. 주최사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개막을 앞두고 로트렉의 '화장하는 푸풀 부인'(1898)과 발라동의 '곡예'(1916)를 각각 내세운 공식 포스터 두 점을 공개했다.
'화장하는 푸풀 부인'은 로트렉이 36세로 세상을 떠나기 3년 전 그린 작품이다. 물랭루주를 비롯한 파리 카바레의 무희와 스타를 선명한 선과 색으로 붙잡았던 전성기 작품과 달리, 화면에는 한 여성의 고독이 조용히 내려앉아 있다. 알코올 중독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기 직전 완성한 그림으로, 로트렉 말년의 내면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곡예'는 발라동의 인생을 압축한 듯한 작품이다.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발라동은 곡예사로 일하다 부상을 당한 뒤 르누아르와 드가, 로트렉 등의 모델이 됐다. 남성 화가의 캔버스 속 '그려지는 사람'이었던 그는 스스로 붓을 들면서 '그리는 사람'으로 자리를 바꿨다. 대담한 색채와 단단한 윤곽선으로 표현된 곡예사의 몸에는 관찰의 대상에서 창작의 주체로 일어선 화가의 삶이 겹쳐진다.
전시에는 프랑스 알비의 툴루즈 로트렉 미술관이 소장한 유화와 초기 드로잉, 판화 등이 출품된다. 유화 물감의 기름기를 줄이고 테레빈유로 묽게 희석하는 '에상스'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도 볼 수 있다. 물감을 빠르게 말려 즉흥적인 붓질을 살리고, 판지 위에 파스텔과 잉크를 더한 로트렉 특유의 '드로잉 회화'다.
국내에서 발라동의 생애와 작품을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발라동의 아들이자 몽마르트르 풍경으로 이름을 알린 모리스 위트릴로의 '백색시대' 작품도 전시된다. 쥘 셰레와 테오필 알렉상드르 스테인렌 등 모두 31명의 작가가 제작한 110여 점을 통해 벨 에포크 시대 몽마르트르의 빛과 그늘을 함께 펼쳐 보인다.
입장권은 9월 4일 네이버와 티켓링크에서 하루 동안 정상가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5일부터는 카카오톡·네이버·티켓링크에서 40%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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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