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팀 쿡이 1일 애플 CEO에서 물러나
- 하드웨어 총괄 존 터너스에게 넘겼다
- 쿡은 15년간 애플을 4.5조달러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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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9월 1일 로이터통신 기사(Cook hands Apple to Ternus: bigger and richer, but catching up in AI race)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팀 쿡이 애플(AAPL)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을 때, 그는 전설적인 창업자이자 제품 비전가였던 스티브 잡스의 큰 발자취를 그대로 따르려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내가 어떻게 했을지 묻지 말고, 그저 옳은 일을 하라"는 잡스의 조언을 따랐다.
15년이 지난 지금, 아이폰 제조사를 35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서 4조 5000억 달러가 넘는 거대 기업으로 키워낸 쿡은 애플의 하드웨어 총괄인 존 터너스에게 바통을 넘기게 됐다. 터너스는 AI 시대에 애플을 이끌게 된다.
쿡은 9월 1일자로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애플의 본거지인 미국과 제품 상당수가 생산되는 중국 간 긴장 관계 속에서 정책 입안자들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경영권 이양은 역대 가장 중대한 CEO 재임 기간 중 하나를 마무리 짓는 것이다.
제품 디자인에서 천재성을 발휘했던 잡스와 달리, 쿡은 애플의 공급망을 모든 제조업체가 부러워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애플 내에서 입지를 다졌다. CEO로서 그는 이러한 운영 중심의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애플의 첨단 제품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했다.
그의 사업 수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쿡은 아이폰 판매 이후에도 고객으로부터 오랫동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간파해, 25억 대에 달하는 아이폰 설치 기반을 반복 수익을 창출하는 기계로 탈바꿈시켰다. 이 사업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애플의 하드웨어 사업보다 더 빠르게 성장해왔다.
애플의 연간 매출은 쿡이 취임할 당시 1080억 달러에서 지난 회계연도에는 4160억 달러로 늘었고, 순이익은 네 배 이상 증가한 1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쿡 시대에 등장한 아이폰 액세서리들이 포함된 웨어러블 사업 부문은 2025 회계연도에 3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애플 주식을 보유한 프라이빗 자산관리사 시노부스 증권의 재무 자문역 크리스토퍼 브라운은 "쿡은 운영 및 공급망 성공이라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애플 내부에 '가치 중심적인'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결과 소비자 브랜드 충성도와 의존도가 맞물려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고, 이는 수조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AI를 비롯한 몇 가지 실책들
비판론자들은 오랫동안 쿡 시대의 애플이 혁신의 동력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해왔다. 이들은 하드웨어 경쟁사들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기본 소비자 기기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쿡이 '아이폰 다음'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말한다.
쿡의 재임 기간에는 다른 실책들도 있었다. 애플은 10년간 이어온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국에서 전기차 시장이 막 도약하던 2024년에 접었다. 또한 쿡이 취임한 지 몇 달 만인 2012년 애플 지도 앱 출시를 크게 그르친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잡스의 측근이자 소프트웨어 총괄이었던 스콧 포스톨의 퇴사로 이어졌다.
2023년 무려 34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증강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한 애플의 승부수도 판매 부진으로 끝났고, 시리 개편 지연을 포함해 애플 제품들은 AI 기능 면에서도 뒤처져 왔다.
애플 주식을 보유한 자크스 투자관리의 브라이언 멀버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AI는 터너스가 마주한 단연 가장 큰 과제"라며 "애플은 AI가 아이폰 속 하나의 앱, 시리 그 이상이 될 것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문제를 넘어서, 마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중국 내 제조 비중을 계속 줄여나가야 하는 압박도 만만찮은 과제이지만, 이러한 과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중국에 의존해온 덕분에 수십 년간 제조 효율성을 누려왔지만, 미중 간 긴장 고조와 관세, 공급망 차질은 생산을 한 국가에 집중시키는 데 따르는 위험을 드러냈고, 이에 따라 애플은 인도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로 제조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2026년 말까지 미국행 아이폰 대부분을 인도에서 생산하고 에어팟, 아이패드 등 일부 기기를 베트남에서 조립하는 등의 조치는 미국 전역의 기업들에 타격을 준 관세發 혼란을 애플이 보다 원활히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됐다.
렉스 파이낸셜의 빌 버밍엄 전무는 쿡이 폭넓은 리더십 팀을 격상시키고 애플을 하나의 제도적 조직으로 재편함으로써, 자신은 대중적 노출을 줄이면서 전략과 자원 배분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덕분에 쿡은 세간의 이목이 없는 곳에서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리거나, 심지어 냉철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여지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