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디자인재단이 31일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을 밝혔다.
- 행사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DDP에서 열린다.
- 한국·아시아 디자인을 세계 컬렉터블 시장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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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알로소·태오양 스튜디오 등 협업…전통 공예·현대 문화 접목
서울 시작으로 10월 파리·12월 마이애미 개최…"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이 컬렉터블 디자인 플랫폼 디자인마이애미와 함께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을 개최한다. '함께 울림(Resonance: Design in Dialogue)'을 주제로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디자인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넘어 한국·아시아 디자인을 글로벌 컬렉터블 디자인 시장과 연결하겠다는 포부다.
◆ 한국·아시아 디자인, 글로벌 컬렉터블 시장으로 연결
서울디자인재단은 31일 DDP 디자인랩에서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두 번째를 맞는 디자인마이애미 서울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전시 규모와 참여 범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차 대표이사는 "한국 디자이너를 세계에 소개하는 기획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글로벌 갤러리, 디자이너, 컬렉터와 브랜드가 서울에서 만나서 작품을 감상하고 거래하고 새로운 담론과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컬렉터블 디자인 페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젠 로버츠 디자인마이애미 대표는 "첫 번째 서울 행사에서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고 그 여세를 몰아 올해 두 번째 행사로 돌아왔다"며 "서울이 저희에게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함께 키워갈 시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 주제는 '함께 울림(Resonance: Design in Dialogue)'이다. 젠 로버츠 대표는 "디자인이 시간과 장소를 넘어 기억과 지식, 감정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는 서울에서 뿌리 내린 깊은 유대감을 잘 보여주는 주제"라고 강조했다.
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디자인 갤러리들이 참여해서 역사적 가치와 동시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컬렉터블 디자인을 선오비고 한국을 넘어서 대만, 일본 등 아시아의 많은 디자이너와 스튜디오가 전통 공예부터 디지털 기술까지 아시아 디자인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선보인을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 갤러리 프로그램·디자인마이애미 인 시추 등 전시
이번 행사의 '갤러리 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총 6개의 세계적 갤러리들이 참여했다. ▲런던 찰스 버넌드 갤러리 'Material Echoes' ▲얀 워터스턴 'Primitive Excavations' ▲뉴욕 바구헤이 'Postura Collection' 등이다.
이 밖에도 알렉스 튀르코, 사이드 갤러리, 스택, 인갤러리 등 국내외 갤러리와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자연 소재와 빛, 모듈형 가구, 한국적 재료와 현대적 조형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컬렉터블 디자인을 제시한다.
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아시아 디자인을 조명하는 프로그램 '디자인마이애미 인 시추'도 주목된다. 조명, 가구, 세라믹, 조형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신진 및 기성 디자이너들을 소개한다. 디자이너 30여 명이 선보이는 작품 90여 점이 전시된다.
국내에서는 권중모, 이규홍, 천우선 등이 참여한다. 대만의 디자인서핑, 일본의 유키 나라 등 해외 디자이너까지 참여범위를 넓혔다.
젠 로버츠 대표는 "참여하는 갤러리들은 재료와 제작 기법에 있어 자신의 전문 영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한국의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온 갤러리스트들과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며 "공예에 대한 깊은 전문성, 국제 시장에 대한 이해를 갖춘 갤러리스트들과 함께 우리 디자인 커뮤니티가 국경을 넘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언급했다.
◆ 삼성전자·알로소·태오양 스튜디오 등과 협업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은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 손을 잡았다. 리드 파트너 삼성전자는 한국 아티스트의 작품과 삼성 OLED TV 커스텀 프레임을 결합한 협업 시리즈를 공개한다. 기술과 창작의 새로운 접점을 제시한다.
공식 파트너 알로소는 'Layers of Resonance: 겹쳐진 시간, 이어지는 울림'을 통해 'Alloso DIALOGUES'의 첫 결과물을 선보인다. 7팀의 디자이너가 다양한 소재와 기법으로 알로소 소파를 재해석해, 소파의 조형적·문화적 가능성과 디자인·예술·공간을 잇는 새로운 울림을 전한다.
한국의 집 '한옥'을 재해석하는 태오양 스튜디오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의 맥락 속에서 'Remaining Things'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브랜드 덴스크, 그리고 아얀투, 로에베 재단, 레인지 로버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마우르 포르치니 삼성전자 완제품(DX)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전시장에 있는 S9 TV 제품을 보면 그 자체로서는 하나의 단일한 제품이지만 커스텀화·맞춤화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며 "14명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간과 기술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성장"
올해 디자인마이애미는 8월 서울, 10월 파리, 12월 마이애미 순으로 개최된다. 차 대표이사는 "올해 디자인마이애미 글로벌 여정이 서울에서 시작해서 파리와 마이애미로 이어진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차 대표이사는 "서울이 이제 새로운 디자인을 소개하는 도시를 넘어서 세계의 갤러리, 디자이너, 컬렉터가 모여서 시장과 담론을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 로버츠 대표는 "서울은 전통과 공예가 세계 최첨단의 아방가르드적 디자인 사고와 나란히 공존하는 도시"라며 "서울은 뿌리 깊은 공예 전통이 어떻게 동시대 실험적 디자인에 영감을 주고 그 흐름을 이끄는지를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디자인재단과 기존 파트너십을 연장한 상태"라며 "장기적으로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굉장히 깊고 탄탄한 파트너십이며 앞으로 의미 있는 관계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