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DDP 바캉스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재즈·클래식·포크 공연과 먹거리·마켓존을 마련해 시민·관광객이 도심에서 야간 휴가를 즐기게 했다
-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해 서울 야간경제와 24시간 문화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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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밤 11시까지 야간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공연 보면서 힐링하고 싶어서 퇴근하고 바로 왔어요. 활기가 넘쳐서 마음에 듭니다."(서울시민 노모(30)씨)
지난달 31일 밤 찾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 쿠키, 통감자, 맥주,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늘어선 광장 거리로 인파가 북적였다. 행사장 입장을 위한 안내 부스 앞으로 50여 명이 길게 줄을 섰다. 'DDP 바캉스: DDP 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러 온 이들이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행사 사전예약자는 300명 이상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DDP 바캉스: DDP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DDP가 선사하는 여름 휴가'가 콘셉트다. 어울림광장 내 ▲라이브 무대 ▲휴식존 ▲마켓존 등을 마련했다. 서울시민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음악을 듣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이날 라이브 무대 앞에 설치된 빈백 50개와 캠핑 의자 500개는 빈 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시민들은 의자에 앉아 재즈 공연을 보며 맥주를 마시거나 일행과 수다를 떨었다. 빈백 활용 사전 예약을 하고 행사에 방문했다는 김모(25)씨는 "날씨가 더워서 멀리 나가기 싫은데, 교통편이 편한 도심에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당일 근처를 지나가다 행사에 참여하게 된 시민들도 있었다. DDP 건물에서 개최되는 전시를 보러 왔다는 하모(40)씨는 "원래는 전시회에만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광장에서 신나는 노래가 나오고 사람도 많아 행사를 전반적으로 둘러보고 가려고 한다"면서 "활기 찬 분위기라서 좋다"고 했다.
마켓존에 참여한 소상공인들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과 판매 부스를 운영하는 심모(31)씨는 "잘 알려진 DDP라는 공간에서 행사가 열리니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더 사람이 많다"며 "친구나 커플끼리 방문한 2030세대, 가족, 외국인 등 방문객 유형도 다양하다"고 전했다.
떡 판매 부스 운영자 김모(28)씨는 "DDP가 인지도가 높은 공간이라 우리 공방의 떡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봤다"면서 "실제로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다수 부스를 찾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건강식 부스 운영자 윤모(28)씨도 "DDP가 워낙 좋은 장소라 홍보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DDP 바캉스: DDP 뮤직페스티벌은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라이브 무대는 오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7월 31일은 재즈, 8월 1일은 클래식, 8월 2일은 포크 공연이다. 이번 행사가 마무리되면 서울디자인재단은 향후 시민과 관광객이 밤 시간대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방침이다.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야간경제 활성화'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바캉스를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기존에 가을, 겨울, 연말에 진행되던 DDP 외벽 미디어파사드 공연 행사를 올해에는 9월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우는 등 밤에 와도 볼거리가 많은 DDP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차 대표이사는 "1년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700만명이 오는데 야간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서울을 24시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재단도 (이런 방향성에) 발 맞춰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