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선물이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올랐다.
- WTI 급락과 미 국채 10년물 5% 하회가 투자심리를 살렸다.
- 인텔·메타 등 AI주 강세에 기술주와 암호화폐도 뛰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준 추가 인상 가능성은 부담… 미·중 정상회담·AI 규제도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중동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국제유가가 11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5% 아래로 내려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인텔(INTC)을 비롯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다우지수 선물은 445포인트(0.85%) 상승했다. S&P500 선물은 0.73%, 나스닥100 선물은 1.16% 올랐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대체로 부진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 동안 1.7% 하락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1%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0.7% 상승했다.

◆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WTI 97달러대… 인텔 5.6% 등 AI주 강세
이날 시장 분위기를 바꾼 것은 유가였다. 미국과 이란이 주말 동안 공격 재개 가능성을 놓고 위협을 주고받았지만 양국 간 협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2~3% 급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7달러대로 내려왔고 브렌트유도 101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나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제프리스의 모히트 쿠마르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긴장이 단기적으로 정점을 지났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어느 정도 정상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10월 첫 2주 정도가 미국과 이란이 일종의 타협점을 찾기에 좋은 시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JP모간도 최근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원유 흐름이 "놀라울 정도로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가가 떨어지자 채권시장도 안정을 찾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넘게 하락한 4.957%로 시장의 주요 경계선인 5% 아래로 내려왔다. 30년물 금리도 5.293%로 떨어졌다.
유가와 국채 금리의 동반 하락은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에 특히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주 주요 AI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AI 기술의 빠른 발전에 잇따라 경고하면서 관련주가 대거 하락했지만, 이날 시장의 관심은 다시 AI 투자 확대 쪽으로 옮겨갔다. 기업들의 AI 개발 지출이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개장 전 거래에서 ▲인텔(INTC)은 5.6% 급등했고 ▲마벨테크놀로지(MRVL)는 2.9% 올랐다. ▲메타(META)는 2% ▲델테크놀로지스(DELL)는 2.4% 상승했다. ▲AMD(AMD)도 2% 넘게 올랐다.
▲액센츄어(ACN)는 4.4% 뛰었다. 앤스로픽과 손잡고 AI 평가 분야에 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유가 하락에 항공주도 웃었다. 연료비 부담 완화 기대에 ▲델타항공(DAL)과 ▲아메리칸항공(AAL)은 각각 2% 가량 상승했다.
다만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증시의 부담으로 남아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주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다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53%가량 반영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최소 10명의 연준 당국자가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데 "모호함이 없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관세와 에너지 가격을 넘어 강한 수요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도 "에너지 가격이 더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유지될수록 추가 긴축의 필요성이 커진다"고 했다.
그는 중동 분쟁이 원유 생산과 해상 운송을 계속 위협하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과 대러시아 제재까지 글로벌 연료 공급을 제약하고 있다며 "에너지 충격이 오래 지속될수록 2차적인 인플레이션 효과가 나타날 위험도 커진다"고 했다.
◆ 연준 추가 인상 가능성은 부담… 미·중 정상회담·AI 규제도 주목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도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4일 만나 양국의 무역 휴전 연장 가능성과 이란 전쟁, AI 규제, 관세, 핵심광물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말 협상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 베선트 장관은 AI 안전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정보를 통보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제안했다.
주말 미국과 덴마크가 그린란드 안보 문제를 둘러싸고 합의에 도달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번 합의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그린란드 관련주는 폭등했다. ▲그린란드마인스(GRML)는 개장 전 거래에서 170% 급등했고 ▲크리티컬메탈스(CRML)는 26% 올랐다. ▲그린란드에너지(GLND)는 150% 올랐다.
암호화폐도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4.3% 상승해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8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베이스(COIN)와 ▲스트래티지(MSTR)도 각각 5% 넘게 상승했다.

지난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토큰화 주식 거래를 위한 임시 규제 경로를 마련하고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암호화폐 규정 마련에 나선 것이 규제 불확실성을 낮췄다. 여기에 숏스퀴즈까지 겹쳤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3억달러가 넘는 비트코인 숏포지션이 청산됐다.
개별 종목 가운데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는 7.1% 급등했다. ▲파라마운트(PSKY)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과의 협상에서 양사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한 양보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반면 ▲노보노디스크(NVO)는 4% 넘게 하락했다. 회사가 2030년까지 '멀티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가진 의약품 5개 이상을 출시하고 2035년까지 파이프라인에서 1500억덴마크크로네(약 23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상승했다. 한국 코스피는 1.65% 오른 7007.72로 마감했고 중국 CSI300지수는 0.71% 상승한 4539.56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장 후반 0.95% 올랐다. 일본 증시는 휴장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