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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인의 공급망] ①CMP 장비 강자 '화해청과' 없으면 'CXMT'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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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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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화해청과가 28일 CMP 장비 국산화 성과로 재평가받았다
  • 화해청과는 CMP 중심 장비와 서비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 2025년 매출 87%가 장비서 나왔고 CMP가 성장 견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국 CMP 장비 선도기업 '화해청과'
'장비+서비스' 주축, 사업라인 확장
매출 87% 견인 CMP '핵심 캐시카우'
글로벌 CMP 장비 업체와 경쟁력 비교
반도체 증산 움직임 속 성장방향 진단

이 기사는 8월 28일 오후 2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의 반도체 자립이 속도를 내면서 생산라인의 핵심 병목을 장악하는 기업들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중국 내 장비 국산화를 주도하며 생산라인의 핵심 영역을 선점한 기업들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 미세공정 전환과 함께 중요성이 커지는 대표적인 분야인 CMP(화학·기계적 평탄화) 장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화해청과(華海清科·HWATSING 688120.SH)도 그 중 하나다.

CMP 장비를 기반으로 장비 포트폴리오와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며 중국 반도체 장비 국산화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은 화해청과는 '국산화'라는 성장의 1단계를 넘어 '첨단 공정 진입과 성장의 질 개선'이라는 다음 단계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8 pxx17@newspim.com

◆ 중국 CMP 장비 국산화 선도하는 국유기업

화해청과는 중국 내 CMP(화학∙기계적 평탄화) 장비 선도기업으로, '장비+서비스' 전략을 통해 중국 내 집적회로 제조의 국산화 선도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2013년 칭화(清華)대학교와 톈진(天津)시 정부의 합작으로 설립된 국유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이후 지분구조가 변화하며 현재 최대 주주는 칭콩창업투자유한회사(清控創業投資有限公司)가 됐으며, 칭콩창업투자의 실질적 지배자는 쓰촨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四川省國資委)다.

회사의 수석과학자이자 핵심 기술인력인 루신춘(路新春)은 20여 년간 CMP 기술을 연구해온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CMP 기술 발전과 산업화를 이끈 주요 인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화해청과는 중국 여러 지역에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 생산, 판매, 기술 서비스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다수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5년에는 집적회로용 이온 주입기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신위반도체유한공사(芯崳半導體有限公司)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설립 후 CMP 기술의 연구개발과 응용에 집중해온 화해청과는 2014년 중국 최초의 12인치 CMP 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업계에 두각을 드러낸다.

2015년에는 유니버설(Universal)-300 CMP 장비가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688981.SH/0981.HK)의 생산라인에 진입했다.

2021년에는 회사의 연마·폴리싱 장비 산업기지가 가동을 시작했으며, 중국 최초의 12인치 초정밀 웨이퍼 박형화(Grinder·그라인더) 장비가 고객사 검증에 들어갔다.

2022년에는 회사의 CMP 장비가 글로벌 패키징 분야 선도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같은 해 과창판에 상장하면서 자본 및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장비+서비스' 양대 사업라인 주축, 포트폴리오 확장

회사는 장기간 집적회로 제조 업스트림 산업사슬의 핵심 분야에 깊이 관여해왔으며, 장비 제조와 기술 서비스를 양대 핵심 사업으로 하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장비 분야'에서는 CMP 장비를 핵심으로 6~12인치 적용 공정을 아우르고 있다. 12인치 CMP 장비는 중국 내 고객사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첨단 공정 관련 수주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회사는 CMP 장비 외에 웨이퍼 연삭·박형화(Grinder·그라인더), 이온 주입, 웨이퍼 절단(다이싱), 웨이퍼 엣지 폴리싱(Edge Polishing), 습식 장비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려왔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웨이퍼 재생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폴리싱 헤드(Polishing Head), 리테이닝 링(Retaining Ring), 에어 멤브레인(Air Membrane. 에어백) 등 핵심 소모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비 판매부터 애프터마켓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폐쇄형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8 pxx17@newspim.com

◆ 매출 87% 견인, CMP 장비는 '핵심 캐시카우'

CMP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표면의 단차와 불필요한 물질을 화학적 반응과 기계적 연마를 통해 제거해 평탄하게 만드는 핵심 공정이다. 반도체는 증착·식각 등을 반복하면서 표면에 미세한 높낮이가 생기는데, 이를 그대로 두면 후속 노광·식각·증착 공정의 정밀도가 떨어질 수 있다. CMP는 이러한 표면을 균일하게 평탄화해 다층 구조의 반도체 회로를 안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CMP 장비는 식각(에칭)·노광 공정처럼 웨이퍼에 패턴을 형성하는 장비는 아니지만,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표면을 평탄화하고 불필요한 박막을 제거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장비다.

특히 CMP 공정에 사용되는 연마재료는 반도체 제조용 소재 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관련 자료에 따르면 웨이퍼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비용 비중은 약 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CMP 장비는 화해청과의 핵심 수익원으로, CMP 장비 수요 확대는 화해청과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화해청과의 영업수익(매출)은 46억4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46% 상승했다. 그 중 반도체 장비의 매출은 전년 대비 33.46% 늘어난 40억54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87.2%를 차지했다.

반도체 장비에 포함된 세부 항목 가운데 CMP 장비의 매출은 37억9100만 위안에 달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81.6%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8 pxx17@newspim.com

여기서 주목할 점은 2025년부터 사업별 매출 분류 기준이 변경되면서 CMP 장비가 별도 사업군으로 집계되지 않고 '반도체 장비'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2024년의 경우 CMP장비와 그라인더 장비를 합산한 매출이 29억87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87.7%를 차지했는데, 2025년에는 CMP 장비 단독 매출만 37억9100만 위안에 달해 전년도의 CMP·그라인더 합산 매출을 웃돌았다.

사업 분류 기준이 변경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CMP 장비 사업의 성장세가 회사 전체 매출 확대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8 pxx17@newspim.com

화해청과는 중국 최대 D램 제조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長鑫科技∙CXMT 688825.SH)의 주요 CMP 장비 공급업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화해청과는 12인치 고급 CMP 장비 분야에서 중국 내 시장점유율 선두권​을 확보하고 있어, CXMT의 증산과 함께 장비 공급 확대가 이어질 경우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中 거인의 공급망] ②CMP 장비 강자 '화해청과' 없으면 'CXMT'도 없다>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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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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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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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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