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교육

속보

더보기

정작 교화체계는 '과부하'인데…'촉법소년 연령 하향' 서두르는 李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신속 결론 내자고 주문했다.
  • 정부는 중대·반복범죄에 한해 1~2살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다만 전문가들은 실증 부족과 보호체계 과밀을 우려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李 "한두 살 범위서 낮춰 조기 입법"…성평등부 절충안보다 추가 하향 시사
전문가 공론화선 현행 유지 우세…"연령 하향 실증적 효과 불분명" 신중론
소년원 정원 940명에 1188명…"처벌 강화 앞서 교화 인프라 점검해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한두 살 낮추는 방안을 신속히 결론 내고 입법할 것을 주문하면서 정부의 연령 하향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 공론화 과정에서는 현행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던 데다, 소년범을 교화할 현행 보호체계도 과밀과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연령 조정보다 제도의 실효성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정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 문제에 대해 "너무 오래 지연되는 것 같아서 신속하게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1 photo@newspim.com

구체적으로 "결론은 보면 정해져 있다. '한두 살 정도 범위 내에서 중대반복범죄에 대해서 낮춘다'는 것"이라며 국민 의견을 다시 살핀 뒤 조기에 정리해 입법하자고 주문했다.

앞서 성평등가족부는 시민참여단 2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론화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강력·중대·반복범죄에 한해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한 살 낮추는 절충안을 마련했다. 전문가 중심의 공론화 과정에서는 현행 연령 기준 유지 의견이 우세했지만 연령 하향을 요구하는 국민 여론도 고려한 결과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한 살 하향안에 대해 추가 검토를 주문했다. 그는 "특정 범죄에 대해 한 살만 낮추자는 것은 미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낮추기는 낮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범죄에 일괄 적용할지, 중대·반복·강력범죄에 한해 1년 또는 2년 낮출지를 토론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자고 했다.

7월 한 살 하향안에 대해 "미약하다"며 추가 검토를 지시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신속한 결론까지 요구한 것이다. 이 같은 타임라인을 볼 때 결국 이 대통령은 한 살 하향에 그치지 않고 두 살까지 낮추는 방안을 포함해 연령 하향을 빠르게 확정하자는 입장인 셈이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이 실제 범죄 억제나 재범 감소로 이어지는지 실증적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신중론이 여전한 만큼, 정부가 연령 하향을 서두르는 것은 성급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 4월 법학자 205명도 연령 하향의 실증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소년범죄가 빈곤과 교육, 돌봄 등 복합적인 구조적 요인과 맞물려 있다며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소년보호체계 과밀·인력 현황. [AI 일러스트=챗GPT]

연령 하향의 당위성을 떠나 현행 소년보호체계가 추가적인 교정·교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과 처벌 강화 논의에 비해 처벌 이후 사회로 돌아올 소년을 어떻게 교화할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시설 부족과 과밀수용, 업무 과중 탓에 소년의 특성에 맞는 보호처분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소년원 과밀은 대표적인 문제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24일 발표한 현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0개 소년원의 정원은 940명이지만 2025년 말 현원은 1188명으로 248명 많다. 서울소년원은 정원 150명에 199명, 안양소년원은 80명에 133명이 수용돼 있다. 입법조사처는 수용 여건 탓에 소년원 송치가 필요한 경우에도 다른 처분이 이뤄지거나 공간 부족으로 임시퇴원이 이뤄진다는 현장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보호관찰도 과부하 상태다. 소년보호관찰 담당자 1명이 관리하는 인원은 평균 56명으로 OECD 평균 32명의 1.8배다. 상담과 생활지도, 관계기관 연계까지 필요한 만큼 담당 인원이 많아질수록 맞춤형 개입은 어려워질 수 있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소년도 늘고 있다. 소년원 내 정신질환자는 2021년 236명으로 전체의 34%였지만 2025년에는 489명인 49.7%로 증가했다. 그러나 보호관찰소와 위탁시설, 소년원, 소년분류심사원 모두 인력과 자원 부족으로 전문적인 처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국가 차원의 시설 수급계획과 보호관찰 적정 사례관리 규모, 소년원 적정 수용인원 등 최소 운영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상담·의료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관계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 논의에 참여했던 한 아동·청소년 전문가는 "국민 여론뿐만 아니라 연령 하향 시 관련 제도를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할 준비가 돼 있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며 "처벌 대상을 넓히는 데 속도를 내면서 정작 소년의 재범을 막고 사회 복귀를 돕는 교화체계를 보완하지 않는다면 제도 개편의 실효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2주차)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긍정 평가는 40대(61%)와 50대(57%)에서 과반이었다. 또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 전남광주·전북(80%), 강원·제주(63%)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 조국혁신당(70%)에서 높았고,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층(76%)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20대(40%), 30대(45%), 60대(48%), 70세 이상(47%)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별로도 서울(43%), 인천·경기(46%), 대구·경북(32%)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15%)과 보수층(27%)에서는 지지율이 더 저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려갔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7 12:08
사진
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