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다올투자증권은 27일 빙그레의 비용 효율화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고 봤다.
- 빙그레 2분기 매출 4421억원, 영업이익 69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 바나나맛우유 회복과 해외 확장으로 연중 흑자 지속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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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익 제품 정리·해태 통합 효과로 수익성 개선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7일 바나나맛우유와 메로나 등 유제품,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빙그레에 대해 비용 효율화 효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빙그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7억원으로 같은 기간 159.9%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5.8%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과 미국법인의 관세 환급 5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견조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해태아이스크림 합병 효과를 제외한 별도 기준 냉동 부문의 매출 증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수준으로 추정됐다. 합병 효과를 포함한 별도 냉동 매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31.3%였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기 영업이익 호조의 주요 요인은 저수익 SKU 정리 활동 강화에 따른 공헌이익률 확대됨과 동시에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 전후 영업소와 물류 통합과 원부재료 구매 효율화가 진전돼 원가율이 개선됐고 각종 판촉비가 집행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소 통합에 이어 지점 통합과 사무직 인원 조정, 원재료 통합 구매 확대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태아이스크림 합병을 앞두고 발생한 영업소 통합 비용 등 일회성 비용도 대부분 반영을 마친 상태다.
이 연구원은 "동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온 저수익 제품 정리는 연중 더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으며, 과거 저수익 SKU 판매 촉진 목적으로 집행됐던 마케팅비 축소 기조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바나나맛우유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던 바나나맛우유 매출은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외국인 소비 비중이 높은 편의점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이상 증가하면서 판매 회복을 이끌었다.
유제품 소비 감소로 별도 냉장 부문의 매출은 여전히 감소하고 있지만 바나나맛우유 판매 호조로 감소 폭은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에서는 제품과 유통 채널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말 기존 주력 상품인 메로나에서 붕어싸만코와 빵또아로 냉동 제품군을 확대했으며 주 단위 거점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중국 매출도 올해 1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간식점을 중심으로 상온 음료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난해 설립한 호주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활용한 바나나맛우유 생산과 유럽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생산, 구매, 물류, 판촉 다방면에 걸친 효율화 효과와 더불어 올해는 매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