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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인의 공급망] ①포토레지스트 '동정신소재' 없으면 'CXMT'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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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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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정신소재가 26일 CXMT 공급망 진입과 전자소재 확장을 내세웠다.
  • 회사는 포토레지스트 국산화와 ArF 고도화로 성장축을 옮겼다.
  • 타이어용 소재는 여전히 캐시카우지만 전자소재 수익성이 높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CXMT 핵심 공급사 중 하나인 '동정신소재'
타이어용 고무, 전자소재 등 3대 제품라인
KrF·ArF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
CXMT 증산 속 동정신소재의 성장성 진단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3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반도체 업계의 증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비와 소재의 국산화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그 동안 글로벌 기업의 영향력이 강했던 반도체 핵심 소재 시장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웨이퍼 생산량과 공정 가동률에 따라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포토레지스트는 생산능력 확대와 국산화라는 두 가지 흐름이 맞물리는 대표적인 소재다.

이 같은 변화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는 기업이 동정신소재(彤程新材·Red Avenue 603650.SH)다. 타이어용 특수소재를 기반으로 성장한 동정신소재는 포토레지스트를 중심으로 전자화학품 사업을 확장하며 사업의 무게중심을 반도체 소재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D램(DRAM) 제조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長鑫科技·CXMT 688825.SH)의 공급망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중국 현지 자료에서는 동정신소재를 CXMT의 주요 국산 포토레지스트 공급업체로 평가하고 있으며, 회사 역시 중국 내 주요 12인치 웨이퍼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동정신소재의 성장성을 바라보는 핵심은 단순한 포토레지스트 생산 확대가 아니다. CXMT를 비롯한 중국 메모리 업체의 증산, 반도체 소재 국산화, 그리고 KrF·ArF 등 고부가 제품으로의 기술 고도화가 하나의 성장 사이클로 연결될 수 있느냐에 있다.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될수록 동정신소재가 차지하는 전략적 위치도 한층 중요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6 pxx17@newspim.com

◆ 3대 사업라인 구축, 전자화학 '新 성장축'

동정신소재는 1999년 설립 이후 자동차·타이어용 특수 고무 화학제품을 주력으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전자화학 소재 사업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2021년 반도체 포토레지스트(감광액) 공급업체인 베이징커화(北京科華)를 편입한 데 이어, 2022년에는 디스플레이 패널 포토레지스트 공급업체인 베이쉬전자(北旭電子)를 지배구조에 편입하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포토레지스트를 아우르는 전자소재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 현지 자료에 따르면 동정신소재는 CXMT의 DRAM용 KrF 포토레지스트 공급망에서 주요 국산 업체로 꼽힌다. 동정신소재는 자회사인 베이징커화를 통해 KrF 계열 포토레지스트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사업라인은 크게 △전자화학 소재 △타이어용 고무 첨가제 및 기타 화학제품 △완전 생분해성 소재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

그 중 타이어용 고무 첨가제 및 기타 화학제품은 2025년 3분기 기분으로 70%에 달하는 매출 비중을 차지해 동정신소재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다. 이어 전자화학 소재는 28%에 달하는 비중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6 pxx17@newspim.com

1. 전자화학 소재

전자화학 소재 사업의 경우 전액 출자 자회사인 동정전자(彤程電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소재 :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CMP 연마 패드, 고순도 용제 및 EBR △디스플레이 소재 : 디스플레이 포토레지스트, 유기 절연막, 발광 소재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포토레지스트의 제품의 고도화다.

2025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동정신소재의 전자소재 자체 생산제품 매출은 9억22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78% 증가했다. 특히, 회사는 중·고급 제품의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정신소재는 중국 내 ArF 포토레지스트 개발·인증 및 양산 확대를 추진하는 주요 업체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회사는 ArF Dry와 ArFi를 포함한 제품군을 구축했으며, 일부 제품은 고객 인증을 거쳐 생산라인 투입과 양산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공개한 2025년 사업성과를 보면 ArF 포토레지스트 매출이 전년 대비 800% 이상 증가했다. 또한 KrF·ArF·BARC·EBR 등의 제품에 대해 고객 인증과 양산 확대가 진행되고 있으며, CMP 연마 패드와 EBR은 이미 대량 생산과 안정적인 납품 단계에 진입했다. 

회사는 연간 25만 장 규모의 첨단 CMP 연마 패드 생산 프로젝트를 완공·가동했으며, 중국 내 여러 주요 8인치 및 12인치 웨이퍼 팹 공급망에 진입해 대량 생산과 안정적인 공급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EBR의 경우 12인치 G5급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해 2025년 40nm 및 28nm 공정 고객 인증을 잇달아 통과했으며, 국내 여러 12인치 반도체 고객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판매액 1000만 위안을 넘어섰다. 회사는 G5급 EBR의 양산을 실현한 중국 본토 최초의 기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동정신소재의 성장 방식이 단순한 생산량 확대에서 제품 믹스의 고도화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전자소재 사업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 1~3분기 전자소재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27.4%로 3대 사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타이어용 고무 첨가제 및 기타 화학제품의 매출총이익률은 26.4%로 전자소재보다 1.0%포인트 낮았다. 아직 매출 규모에서는 전통적인 타이어용 화학제품 사업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자소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측면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6 pxx17@newspim.com

2. 타이어용 고무 첨가제 및 기타 화학제품

중은증권(中銀證券)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어용 고무 첨가제 및 기타 화학제품 사업에서는 세계 최대 타이어용 특수 페놀수지 공급업체로 업계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년 연속 중국 최대 고무 페놀수지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중국 및 해외 타이어 기업들과 장기간 안정적인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 1~3분기 회사의 글로벌 및 중국 타이어용 페놀수지 고무 첨가제 시장 매출액은 모두 1위를 기록했다.

3. 완전 생분해성 소재

완전 생분해성 소재 사업에서는 생분해성플라스틱(PBAT) 중합 공정 및 개질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에서 획기적인 응용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동정신소재의 경쟁우위 확대, 핵심 변수는?

동정신소재는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분야에서 G/I선과 KrF를 넘어 ArF Dry와 ArF 이머전(ArFi)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첨단 소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앞서 소개했듯 2025년 ArF 포토레지스트 매출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800%를 웃돌았다. 절대적인 매출 규모보다는 아직 초기 단계인 ArF 사업에서 고객 인증과 공급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정신소재가 공개한 연구개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회사는 2025년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관련 연구개발 및 국산화 프로젝트를 약 200건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30%를 넘는 프로젝트가 고객 양산 검증 단계에 진입했거나 상용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동정신소재의 포토레지스트 사업이 단순한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고객사의 생산라인에서 검증되고 매출로 전환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결국 동정신소재의 경쟁력을 판단할 때 단순히 '중국산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점에만 주목할 필요는 없다. 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 제품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과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KrF에서 ArF로 제품 세대를 높이고, 고객 인증을 실제 양산과 반복 주문으로 연결하는 능력이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증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포토레지스트 수요 역시 구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중국 정부와 반도체 업체들이 공급망 안정성을 위해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고부가 포토레지스트의 고객 인증과 양산 확대에 성공하는 중국 소재업체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동정신소재가 주목 받는 이유도 바로 이 지점이다. 성숙 공정용 소재의 국산화를 넘어 KrF·ArF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생산라인 투입과 매출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향후 전자소재 사업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中 거인의 공급망] ②포토레지스트 '동정신소재' 없으면 'CXMT'도 없다>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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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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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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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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