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고 김종필 교사 유가족이 23일 무극중에 1600만원을 기탁했다.
- 정년 3개월 앞두고 별세한 그는 학생 곁을 지킨 교사였다.
- 학교는 기금을 학생 교육과 성장에 쓰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평생 학생 곁을 지킨 한 교사의 제자 사랑이 그가 떠난 뒤에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중학교 고(故) 김종필 교사가 정년퇴직을 불과 3개월 앞둔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유가족이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학교발전기금 1600만 원을 기탁했다.

고 김 교사는 늘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학생들을 맞았다. 학생들은 등교하면 교실보다 먼저 교무실을 찾아 인사를 건넸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이면 그의 교무실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학생 사랑은 교실 밖에서도 이어졌다. 대한적십자사 RCY 지도교사로 활동하며 봉사와 나눔을 이끌었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학생들과 양로원 봉사, 연탄 나눔 등에 함께했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피며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무실에는 학생들을 위한 간식이 늘 준비돼 있었다.
처음에는 선생님을 어려워하던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었고, 교무실은 어느새 학생들이 편하게 찾아오는 공간이 됐다.

사회과 교사로서 수업 연구에도 힘썼다. 학생들과 학교 텃밭을 가꾸며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쳤다. 고인이 떠난 뒤 제자들이 "선생님 수업이 가장 그립다"고 말한 것도 그가 남긴 따뜻한 기억 때문이다.
유가족은 고인의 뜻을 이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써달라며 1600만원을 기탁했다. 무극중은 기금을 학생 교육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홍열 교장은 "고 김종필 선생님은 늘 학생 곁에서 사랑과 배려를 실천한 분"이라며 "선생님의 학생 사랑과 유가족의 뜻을 이어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교사는 떠났지만 제자를 향한 마음은 학교에 남았다.
그가 평생 학생들에게 심은 나눔과 배려의 씨앗은 이제 또 다른 학생들의 꿈을 키우게 됐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