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20일 오이솔루션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제기했다.
- 2분기 LD칩 내재화로 원가를 낮추며 실적이 개선됐다.
- AI-RAN 사업 확대로 하반기 수주와 이익 증가를 기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광트랜시버 등 광통신 부품을 생산하는 통신장비 전문기업 '오이솔루션'에 대해 핵심 부품 내재화에 따른 원가 개선과 정부의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사업을 기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오이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지만 적자 폭은 전년 동기보다 축소됐다. 특히 15억원 규모의 일회성 재고자산 폐기손실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9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재고자산 폐기손실을 제외하면 사실상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현재 회사 수주잔고가 전반기 200억원 대비 2배 증가한 400억원인 점과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환입이 예년을 크게 웃도는 1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제품 진부화로 인한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핵심 원재료인 레이저다이오드(LD)칩 내재화가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원자재 매입액 가운데 LD칩이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본향 제품에 이어 국내 제품에도 자체 생산한 LD칩 적용이 확대되면서 외부 조달 의존도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LD칩은 광트랜시버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하나증권은 내재화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향후 국내 통신장비 수요가 회복될 경우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률 개선 효과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도 있겠지만 원자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LD칩 내재화율 증가가 원가 개선의 주동력으로 파악된다"며 "핵심 부품 내재화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AI-RAN을 통한 내수 매출 급증 시 큰 폭의 이익률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AI-RAN 선도사업도 국내 매출 회복의 주요 계기로 꼽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와 이동통신 기술을 결합한 AI-RAN 선도사업을 2개 연도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실증사업 이후 AI-RAN 상용화와 5G 단독모드(SA)·6G 망 구축으로 이어질 경우 광트랜시버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이솔루션은 국내 무선통신용 광트랜시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장비보다는 무선통신 장비에 대한 매출 노출도가 높고 수출보다 국내 매출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AI-RAN 관련 투자가 실적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과기부 주관 AI-RAN 선도사업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말에는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며 "국가 단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도사업 종료 후 AI-RAN 상용화를 통한 5G-SA·6G 망 구축에 돌입할 경우 국내 무선향 광트랜시버 시장점유율이 높은 오이솔루션이 관련 수요에 가장 크게 노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오이솔루션이 올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은 각각 198억원, 199억원으로 전망했으며 영업이익은 각각 18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도 3분기 9.1%, 4분기 9.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실적 역시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7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액이 1267억원으로 63.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올해보다 약 10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흑자 전환 가능성은 확실히 증가했다"며 "과거 오이솔루션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수개월 선행해 주가가 저점 대비 크게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반등 역시 향후 실적 회복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