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민석·정청래 후보가 11일 민주당 당대표 경선 막판 승부에 들어갔다.
- 호남·서울·경기 당원 71.2% 표심이 15일과 16일 순위를 좌우한다.
- 17일 국민 여론조사와 선호투표제 적용 여부도 최종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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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득표율 1.48%p 차 불과...호남 지지층 결집 총력
17일 최종 결과…국민여론조사·선호투표제도 남은 변수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김민석·정청래 후보 간 초박빙 승부로 접어든 가운데, 승패를 가를 호남·수도권 당원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대결이 시작됐다.
지난주 제주·인천·강원·대구·경북 지역 2주 차 순회 경선 결과 김 후보가 선두로 올라섰지만 정 후보와의 격차가 1%포인트(p) 수준에 불과한 만큼, 전체 권리당원의 60% 넘게 몰려 있는 호남과 서울·경기 표심에 따라 순위가 다시 뒤집힐 가능성이 남아 있다.

◆김민석, 정청래에 '1.48%p 차' 앞서...'당원 71.2%' 몰린 호남·서울·경기 끝장 승부 예고
11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순회 경선 누적 득표율은 김 후보가 46.01%로 1위다. 정 후보는 44.53%로 2위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8%p, 표 차로는 3086표다. 송영길 후보는 9.47%를 기록했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등 1주 차 순회 경선 합산 결과 정 후보가 김 후보를 0.99%p 차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 후보가 2주 차 합산 결과 승리하면서 전세가 뒤집혔다.
다만 김 후보가 전체 판세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투표가 예정된 선거인단 규모가 지금까지 치러진 지역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에 당권 주자들은 오는 15일 호남, 16일 서울·경기에서 진행되는 순회 경선을 최대 승부처로 보고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에 따르면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전북과 전남·광주를 합쳐 약 51만 명, 서울과 경기를 합해 약 59만 명이다. 비율로는 호남권이 32.9%, 서울·경기가 38.3%, 합산 71.2%에 이른다. 남은 두 지역의 투표 결과에 따라 현재 격차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는 의미다.
호남 당원은 11~12일 온라인 카톡 투표, 13~14일에는 ARS(자동응답) 투표를 실시한다. 서울·경기 당원은 오는 12~13일 온라인 카톡 투표, 14~15일에는 ARS 투표를 한다.

◆김민석·정청래, 호남 지지층 결집 총력전..."호남 없이 민주당 당권 없다"
경선 2주 차 누적 1위를 지킨 김 후보는 '대세 후보' 전략을 펼치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를 겨냥한 공세보다는 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며 선두 후보로서의 안정감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호남을 중심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완수할 적임자는 자신임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선거 과정의 앙금을 선거가 끝나면 씻겠다"며 "여러분의 선택으로 당 대표로 확정되면 인사는 실력주의로 할 것이고 당내 토론은 품격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 이후'를 겨냥한 메시지다.
김 후보는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호남에서 충청·영남과 전국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이 확산되는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민주당 제1과제로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남과 수도권이 당과 정부, 나라의 명운을 결정한다"며 "100% 투표로 당원주권의 새 역사를 선도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최근 통합과 당 운영 구상을 잇달아 내놓는 데 대해 "벌써 당 대표가 된 양 이 사람한테 이 당직 주고, 저 사람한테 저 당직 주고, 이래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하며 호남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정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전남·광주 당원 여러분 민주당을 위해 정청래를 선택해 달라"며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가장 빠르게, 전남·광주특별시민들의 마음에 들도록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 정주 여건 조성, 산업단지 조성, 광역 교통망 확보와 더불어 반도체 장비 업체의 전남·광주 이전까지, 어느 곳 하나 소외됨 없는 고른 경제 수혜로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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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발표될 국민 여론조사 결과와 선호투표제 적용 여부도 변수
호남과 수도권 당원 투표 결과 못지않게 오는 17일 발표될 국민 여론 조사 결과 역시 막판 변수다.
민주당은 최종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 조사 30%를 합산한다. 오는 14~15일 진행되는 국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당원 투표 결과 격차가 줄어들거나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송 후보를 1순위로 찍은 당원의 2순위 표도 변수다. 현재 김 후보와 정 후보 모두 누적 득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종적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선호 투표제가 적용된다.
선호 투표제는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택한 표의 2순위 선택이 상위 두 후보에게 재배분되는 방식이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가 마지막까지 1%p 안팎에 머문다면 송 후보 지지표의 2순위 선택에 따라 최종 순위가 바뀔 수 있다.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