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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드테크 IPO 빅뱅] ㉖캔세미,12인치 특화공정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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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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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세미가 8개 특화 공정 플랫폼을 앞세워 IPO에 나섰다
  • 아날로그·전력·실리콘 포토닉스 공정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 다만 R&D 둔화와 적자 지속이 수익성 개선의 과제로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아날로그 중심 특화공정 파운드리
8개 기술공정 플랫폼으로 경쟁력
적자탈출, 기술력 고도화 도전과제

이 기사는 8월 7일 오후 3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반도체 산업의 경쟁 무대가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작은 회로를 구현하느냐가 기술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AI·자동차·통신·산업 분야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맞춤형 공정 경쟁력'이 새로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캔세미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아날로그 반도체, 전력반도체, 실리콘 포토닉스 등 특화 공정 분야에 집중하며 8개 공정 플랫폼을 구축했다. 하지만 기술 고도화와 연구개발 투자, 수익성 확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 중국 특화 공정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과 동시에 한계를 보여주는 캔세미가 이번 IPO를 통해 기술 경쟁력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07 pxx17@newspim.com

◆ 기술력 어디까지 왔나 '경쟁력 vs 한계점'

1. 경쟁력 : 특화공정 '8개 플랫폼' 구축

회사는 범용(일반) 로직 공정보다는 아날로그 반도체, 전력반도체, 실리콘 포토닉스 등 특수(특화) 공정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참고로 일반 공정이 CPU·GPU·AP 같은 디지털 연산칩을 만드는 표준 제조 기술이라면, 특화 공정은 자동차·전력·통신·센서 등 특정 산업용 칩에 최적화된 제조 기술을 의미한다.

캔세미가 특화돼 있는 아날로그 반도체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소리, 빛, 온도, 전류 등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신호를 디지털 칩이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거나, 디지털 신호를 실제 물리적 동작으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전자제품, 자동차, 산업 장비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에는 아날로그 반도체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실제 제품 하나에 탑재되는 아날로그 반도체 수량은 디지털 반도체보다 수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 많은 경우도 있다.

캔세미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겨냥해 고부가가치 특화 공정 플랫폼을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캔세미는 △집적회로 특화 공정 : MS, HV, CIS, BCD, eNVM, SiPho △전력 반도체 공정 : MOSFET, IGBT의 8가지 특화 공정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10 pxx17@newspim.com

2. 한계점 : 연구개발 둔화, 선진기술 격차

캔세미가 현재 양산 및 개발 중인 특화 공정 플랫폼은 180nm~55nm 수준이며, 향후 40nm와 22nm급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과 비교하면 선진 공정 경쟁력에서는 격차가 존재한다.

UMC와 글로벌파운드리즈 등은 14nm급 공정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최상위 파운드리 업체들은 3nm급 양산 기술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다만, 이들 업체의 첨단 로직 공정과 캔세미의 아날로그·전력·CIS·실리콘 포토닉스 중심 특화 공정은 기술 목적과 적용 제품이 다르므로 단순한 선폭 비교만으로 경쟁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세부 공정 플랫폼별로 보면 캔세미는 55nm급 MS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시상 양산이 확인되는 MS 공정은 95nm 수준이다. 반면 시장에서는 28nm급 혼합신호 공정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BCD 공정 역시 회사의 최고 수준은 90nm이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55nm급 BCD 공정 기반 제품 개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공정 플랫폼 기준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153nm·180nm 및 110nm 공정 제품이 높은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2025년 해당 공정 매출은 15억69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62.48%를 차지했다. 반면 95nm 이하 제품 매출은 4억700만 위안으로 전체의 16.19% 수준이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고도화는 반도체 업계의 공통적인 과제로서 캔세미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캔세미의 연구개발 투자 감소는 시장의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캔세미의 연구개발 비용은 2023년 6억500만 위안, 2024년 4억4600만 위안, 2025년 4억2200만 위안으로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연구개발 비용 감소가 향후 공정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8대 공정 중 주목할 '실리콘 포토닉스'

캔세미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성숙 공정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AI 시대 도래와 함께 주목 받는 실리콘 포토닉스(SiPho) 사업은 캔세미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AI 연산 인프라에서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 기술로,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시장 성장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은 글로벌 실리콘 포토닉스 웨이퍼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2025년 18억9000만 위안에서 2030년 248억5000만 위안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67.4%에 달하며, 중국 시장의 성장률은 더욱 높은 83.9%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캔세미의 90나노미터(nm) 실리콘 포토닉스 공정 플랫폼은 누적 투입 웨이퍼와 확보한 수주량이 3000장을 넘어섰다. 제품은 400G, 800G, 1.6T 고속 광모듈을 아우르며, 이미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생산능력 협력 계약을 체결해 AI 연산 인프라 구축 수요와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07 pxx17@newspim.com

◆ 적자지속, 2029년 흑자 전환 기대

캔세미의 매출은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각각 10억4400만 위안, 16억8100만 위안, 25억82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57.30%에 달했다.

하지만 웨이퍼 제조 산업의 높은 자본집약성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특성으로 인해 회사는 아직 흑자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캔세미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9억1700만 위안, -22억5300만 위안, -23억4600만 위안으로 3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고 적자 규모 역시 확대됐다. 3년간 누적 적자는 65억1600만 위안에 달했다.

수익성 전망과 관련해 캔세미는 질의 답변 과정에서 2029년 매출이 124억7000만 위안에 도달하고 종합 매출총이익률이 8.32% 수준에 이르면 연결 기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회사는 여전히 '고투자·고성장·비흑자' 단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 전환 시점은 생산능력 확대, 수율 개선, 규모의 경제 효과 실현 여부에 달려 있다.

지속적인 적자의 핵심 배경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과도한 비용지출

생산능력 구축, 연구개발 투자, 생산라인 수율 개선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금 소모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구개발 투자 누적액은 14억7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앞서 언급했듯 연구개발 비용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나, 연구개발비 비율은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웨이퍼 제조사 중 초기 단계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 아니다.

웨이퍼 파운드리 산업은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산업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초기 단계에서는 감가상각 부담은 크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큰 폭의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

2. 소비전자 시장 수요 부진

또 하나 핵심적 배경은 소비전자 시장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이다. 소비전자는 캔세미의 최대 시장으로 장기간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소비전자 시장 매출은 각각 9억600만 위안, 14억1500만 위안, 19억5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37.69%, 56.18%, 38.02%로 '감소 후 반등, 이후 성장 둔화' 흐름을 보였다.

캔세미는 소비전자 외에도 산업 제어와 자동차 전자 분야 확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들 산업에서 창출하는 매출 비중은 낮은 수준이다.

2025년 산업 제어 및 자동차 전자 분야 매출은 총 5억4300만 위안으로 전체 주요 사업 매출의 21.64%를 차지했다. 단기간 내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을 대체하기에는 규모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07 pxx17@newspim.com

3. 웨이퍼 단가 하락

또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업계 전반의 수요 부진과 공급·수요 조정 영향으로 웨이퍼 제조사들은 '가격 인하를 통한 물량 확대' 전략을 펼쳤고, 캔세미 제품 판매 단가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2023~2025년 캔세미 제품 판매 단가는 각각 웨이퍼 1장당 4099.76위안, 3976.39위안, 4259.79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제품 구조 개선과 최종 수요 회복으로 판매 단가가 다소 반등했으나, 업계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캔세미의 제품 판매 가격은 SMIC의 제품 가격인 1만4570.4위안, 6865.87위안, 6374.51위안과 큰 격차를 보여왔다. 이는 회사의 가격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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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매각 절차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TBC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다. JTBC는 28일 "금일 서울회생법원이 당사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맞춰 경영정상화를 위한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재무 위기를 겪고 있는 JTBC에 대한 기업회생 절차가 시작됐다. 사진은 JTBC스튜디오 일산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JTBC는 지난 6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그 첫 단계로 채권단 협의를 위한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거쳤다. JTBC는 "이후 여러 차례 협의 결과, 채권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도 회생절차 개시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ARS 추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고,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JTBC는 법정 회생절차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다. 아울러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조속한 매각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JTBC에 대한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법원은 JTBC가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성장에 따른 출연료·인건비 등 제작비 상승과 방송광고시장 축소, 올림픽 중계권료 지급에 따른 대규모 지출,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JTBC 입장 전문. JTBC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맞춰 경영정상화를 위한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늘 서울회생법원이 JTBC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JTBC는 지난 6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그 첫 단계로 채권단 협의를 위한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거쳤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협의 결과, 채권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도 회생절차 개시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ARS 추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고,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것입니다. 앞으로 JTBC는 법정 회생절차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아울러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조속한 매각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lice09@newspim.com 2026-08-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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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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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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