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대호가 5일 시애틀 홈구장서 10년 만에 시구했다.
- 아들 이예승 군은 시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 시애틀은 이대호의 전설적 커리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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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4)가 10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홈구장 마운드에 섰다.
이대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이날 시포는 시애틀 전설 켄 그리피 주니어의 유니폼을 입은 아들 이예승 군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시애틀 구단은 장내 방송을 통해 이대호의 화려한 커위어를 조명했다. 구단은 "단 한 시즌을 뛰었지만 시애틀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선수를 다시 맞이해 기쁘다"며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견줄 만한 한국 야구의 전설"이라고 소개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0년 9경기 연속 홈런 및 KBO리그 타격 7관왕 달성 등 전성기 활약상도 상세히 짚었다.
빅리그 시절 임팩트도 잊지 않았다. 구단은 "2016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진출해 첫 100타석에서 10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선보였다"며 "등번호 10번 이대호를 다시 환영해 달라"고 덧붙였다. 소개를 마친 이대호는 포수 자리에 선 아들 예승 군의 미트에 정확히 공을 꽂아 넣은 뒤 기념 촬영을 가졌다.
이번 시구는 가족여행 중 성사됐다. 미국을 찾은 이대호는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의 초청으로 펫코파크를 방문해 이정후, 송성문과 재회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애틀 구단이 이대호에게 즉각 시구를 요청하며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 일본을 거쳐 2016년 시애틀과 스플릿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104경기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 OPS 0.740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해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대호는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미국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 모두 잘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