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정부가 1991년 경제 자유화를 단행하며 센섹스 지수와 기업 생태계에 대전환을 촉발했다.
- 제조·가족경영·다국적 중심 지수는 서비스·BFSI·독립·기관 소유 기업 위주로 재편됐다.
- 센섹스 지수와 구성 기업 시가총액은 35년간 수십배 급등했으나 루피 가치 하락으로 달러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5개 기업은 파산, 일부는 중소형 주로 퇴보
일부는 대형주 유지하면서도 지수에서는 탈락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기반으로 전문 기자의 검증과 분석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비즈니스 스탠다드(BS) 3일자 기사입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991년 경제 자유화는 인도 경제 전반에 변화를 가져왔고, 특히 인도 주식 시장에 전환점이 됐다.
인도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BSE 센섹스 지수는 부진한 기업의 퇴출과 성공적인 기업들의 대체를 반복하며 인도 기업 생태계가 겪은 변화의 규모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가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인도 주식은 글로벌 투자 시장에 편입되었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수에서 탈락하는 기업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개혁이 단행된 지 35년이 지난 지금, 1991년 당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센섹스 지수에 포함되어 있던 기업 중 여전히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은 4분의 1도 안 되는 단 7개 기업에 불과하다. 다른 기업들은 아예 사업을 접었거나, 인도 30대 상장 기업의 반열에 계속 들 수 있을 만큼의 성장 속도를 맞추지 못했다. 이러한 변화는 인도가 '서비스업 강국'으로 거듭나며 겪은 인도 경제의 더 광범위한 구조적 전환을 반영하는 것이다.

◆ 소수의 '생존자'
30개 구성 종목 중 여전히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 중 대표적인 것은 타타 스틸(당시 타타 철강 또는 TISCO, 현 종목코드 NSE: TATASTEEL)이다. 이 철강회사는 1991년 3월 말 기준 시가총액 365억 3,500만 루피(약 5,491억 원)로, 당시 지수 내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NSE: RELIANCE)는 1991년 3월 말 기준 시가총액 182억 5,700만 루피로 구성 종목 중 시가 총액이 두 번째로 컸다.
3위는 현 타타 모터스 승용차의 전신인 타타 엔지니어링 & 로코모티브(TELCO)로, 당시 시가총액은 178억 8,300만 루피였다. TELCO는 2003년에 타타 모터스로 사명을 바꿨으며, 2025년 9월 상용차 부문을 독립 법인(타타 모터스)으로 인적분할함에 따라 기존 존속 법인은 현재 '타타 모터스 승용차(NSE: TMPV)'가 됐다.
1991년부터 살아남은 또 다른 기업으로는 당시 시가총액 135억 3,100만 루피였던 힌두스탄 유니레버(NSE: HINDUNILVR)가 있다. 이와 함께 ITC(90억 2,200만 루피, NSE: ITC), 라르센앤투브로(84억 8,500만 루피, NSE: LT), 마힌드라 & 마힌드라(13억 루피, NSE: M&M)도 지수 구성 종목에 여전히 포함돼 있다.
반면, 1991년 당시 지수를 구성했던 30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파산했거나 완전히 사라졌다. 제지업체인 발라푸르 인더스트리(1991년 시총 11위, 61억 8,600만 루피)와 자동차 제조업체인 프리미어 및 힌두스탄 모터스, 퓨추라 폴리에스터와 제니스 스틸 등이 대표적이다.
1991년 센섹스 지수의 일원이었으나 성장에서 뒤처지며 중소형주(Mid/Small-cap)로 퇴보한 기업도 상당수다. ACC, 볼타스(Voltas), 인디안 호텔(Indian Hotels), 아디티아 비를라 리얼 에스테이트(Aditya Birla Real Estate, 1991년 당시 센추리 텍스타일 & 인더스트리), 봄베이 다잉(Bombay Dyeing), 무칸드(Mukand), GE 쉬핑(GE Shipping), 시트(Ceat),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파마(GlaxoSmithKline Pharma), GSFC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에 반해 그라심(Grasim), 힌달코(Hindalco), 네슬레 인디아(Nestlé India), 지멘스(Siemens), 타타 파워(Tata Power)와 같은 기업들은 1991년 센섹스 지수의 일부였고 현재도 대형주(Large-cap) 지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현재는 센섹스30 지수에서는 빠져 있다.

◆ 제조업의 쇠퇴와 금융업의 부상
이러한 지수의 변화는 제조업의 꾸준한 쇠퇴와 경제의 금융화 심화를 반영한다.
IT 서비스 및 기술 기반 서비스는 1991년 이후 급격히 성장한 부문 중 하나다. 현재 인도 경제와 주식 지수는 전반적으로 서비스 부문이 주도하고 있으며, 제조 및 산업 부문은 부차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가족 경영 중심의 기업들은 지배력을 잃었고, 개혁 이후 시대에는 독립 경영 기업이나 기관 소유 기업들이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다국적 기업(외국계 기업)의 지수 내 비중이 감소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현재 센섹스 지수는 은행, 금융 서비스, 보험(BFSI) 기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부문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다. 총 7개의 금융(BFSI) 기업이 지수 내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의 합산 비중은 38.5%에 달한다. 이는 지수 내 두 번째로 큰 섹터인 석유 및 가스 부문 비중의 4배가 넘는 것이다. 지수에 포함된 다른 서비스 섹터로는 IT 서비스(9.2%), 통신(6.4%), 소매 유통(3.1%), 인터넷 플랫폼/애그리게이터(3.0%) 등이 있다.
반면, 1991년에는 제조업 분야의 가족 경영 기업들이 지수를 장악하고 있었다. 1991년 3월 기준, 30개 지수 구성 기업 중 28개 기업이 생활소비재(FMCG), 섬유, 금속 및 광업, 자동차, 시멘트, 자본재, 화학, 제지, 제약, 소비자 가전 등의 분야에 속한 제조 또는 산업 기업이었다. 당시 지수 내 서비스 부문 기업은 단 2개, 즉 인디안 호텔 컴퍼니와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뿐이었다.
소유 구조 측면에서 보면, 1991년 지수 구성 기업 30개 중 20개가 가족 경영 기업이었으며, 여기에는 타타 그룹 계열사 4곳과 마힌드라 & 마힌드라가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는 인포시스를 제외하고 타타 그룹 계열사 5곳을 포함해 총 17개 종목이 가족 경영 기업이다. 또한 현재 지수에는 4개의 중앙 공기업, 2개의 다국적 기업, 그리고 7개의 독립 및 기관 소유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1991년 3월 당시 글로벌 다국적 기업의 인도 자회사들은 6개 기업으로 지수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집단을 형성하고 있었다. 여기에는 힌두스탄 유니레버, 네슬레 인디아, 지멘스 인디아, 커민스 인디아, 필립스 인디아, GSK 제약이 포함되었다.
1991년 3월 기준 독립기업이거나 기관 소유 기업은 라르센앤투브로, ITC, 어소시에이티드 시멘트 컴퍼니(ACC) 세 곳뿐이었으며, 공기업은 구자라트 주립 비료·화학(GSFC)이 유일했다.
◆ 시가총액 급등
1991년 경제 개혁 이후 상장 기업들의 주가와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센섹스 지수의 경우 1991년 3월 말 1,168포인트에서 2026년 7월 말 기준 7만 8,094.6포인트로 약 67배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연평균 12.6%의 자본 수익률을 안겨준 셈이다.
반면, 수년간 진행된 인도 루피화의 가치 하락(환율 상승)으로 인해 달러화 기준 수익률은 이보다 훨씬 낮았다.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보면, 센섹스 지수는 지난 35년 4개월 동안 13.5배 상승하는 데 그쳤다.
루피화 가치는 1991년 이후 거의 5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1991년 3월 달러당 19.2루피였던 루피화 가치는 2026년 7월 말 기준 달러당 95.39루피로 마감했다.
지수 구성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개혁 이후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센섹스 30개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35년 4개월 동안 무려 779배나 급증하여, 1991년 3월 말 2,019억 3,800만 루피에서 2026년 7월 말 157조 2,000억 루피로 늘어났다. 이는 연평균 20.7%의 상승률을 의미하는 것이다.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보면, 센섹스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1991년 3월 말 105억 2,000만 달러에서 2026년 7월 말 약 1조 6,500억 달러로 늘어나, 연평균 15.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991년 초, 센섹스 지수는 경제 자유화 이전 인도의 계획 경제 구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자유화 과정 속에 새로운 승자들이 등장하고, 여러 분야의 많은 기득권 기업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도태되면서 지수는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1991년 이전의 인도는 정부 소유의 공기업에 절대적인 역할이 부여된 혼합형 계획 경제 체제였다. 은행 및 보험, 석유 및 가스, 전력, 항만 및 인프라, 항공,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철도 등 자본 집약적이고 전략적인 경제 부문 대부분이 정부 소유 기업에 맡겨져 있었다. 이러한 '전략적' 부문에서 활동하던 거대 공기업들은 수십 개에 달했지만 당시 주식 시장에 상장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개혁으로 대부분의 분야가 민간 부문에 개방되었고, 새로운 승자들이 등장했다. 이들 신생 강자 대부분은 다양한 가족 경영 대기업 그룹(재벌) 소유였으나, 은행 및 금융 부문만큼은 예외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소유한 독립 경영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다.
또한 개혁 이후 시대에는 기존 뭄바이 증권거래소(BSE)의 강력한 라이벌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가 설립되었으며, 정부 소유 공기업들의 기업공개(IPO)와 상장이 잇따랐다. 현재 이들 공기업 중 상당수가 시장의 핵심 벤치마크 지수들에 포함되어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