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 전쟁 이후 유가·환율·나프타 급등으로
- 식품·외식·생활물가가 당분간 고물가를 이어갈 전망이다.
- 인구 증가·기후변화·반려동물 확대로 식량 수요가 폭증해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식품·외식·생활용품 가격 줄인상…"구조적 물가 상승 국면" 진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국제유가 상승이 식품과 외식, 생활용품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밀어 올리면서 고물가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유가와 환율, 원재료 가격 상승이 단기 충격이라면 기후변화와 글로벌 식량 수요 증가는 물가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장기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 "나프타·유가·환율 결합이 물가 밀어올려"
문정훈 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는 "최근 나프타와 함께 원자재 가격이 다 올랐다. 축산 산업은 전력에 기댄다. 사료값도 기름값에 연동되고 여러 요인이 복합되기 때문이다. 결국 환율, 유가 문제, 나프타 등 원료 수급 불안이 결합해 물가를 올린다"고 진단했다.
이어 문 교수는 "기름과 환율이 가격 인상에 큰 몫을 한다. 가장 큰 요인은 이란 전쟁이다. 기름값이 오르고 환율이 오르고 있다. 앞으로 당분간 계속 고물가에 시달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30일 나프타 가격은 톤당 968달러로 올해 초 대비 80.26%, 석유(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8.59달러로 연초 대비 30.29% 급등했다.
나프타 급등의 여파는 식품을 넘어 농심,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업체의 8월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고물가"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 "인구 증가·기후 변화로 장기 식량·물가난 온다"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는 "녹차 음료를 만들거나 사이다를 만들면 안에 들어가는 것보다 재료비와 포장비가 더 비싼 경우가 있다. 물가는 근본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카카오의 원료 가격은 5배 오르기도 했다. 이제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 사람들이 커피와 카카오를 먹으니 가격이 급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 수요가 느는데 먹을 수 있는 것이 부족한 시대가 온다. 물가는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다. 기후 변화와 함께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가 100억 명(현재 83억 명)이 된다. 반려동물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며 공급 수급 불안을 설명했다.
◆ 김지형 한양여대 외식산업과 교수 "한번 오른 물가 낮추기 어렵다"
김지형 한양여대 외식산업과 교수는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밀가루와 설탕값을 내린 적 있다. 하지만 한 번 오른 물가를 낮추기는 힘들다. 유류부터 시작해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다. 환율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외식 산업에서는 식품 원자재와 인건비 비중이 크다. 전쟁으로 인해 소고기 값이 올랐다. 토마호크와 안심 가격이 올랐다. 반면 한우의 경우, 안심 부위는 내리기도 했다. 예전엔 주식이 오르면 낙수 효과가 커서 돈이 많이 풀렸는데 최근에는 주식이 급하게 많이 오르락내리락한 탓인지 체감 효과를 못 느끼고 있다.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한식이 유행하는 부분은 긍정적인 면이다"라고 했다.
정부는 관세 부담 완화와 함께 원료 구매 자금 융자 지원을 통해 식품업체의 비용 부담과 제품 가격 인상 압력을 동시에 낮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업체별 가격 인상 시기를 분산시키고 할인·판촉 행사를 확대해 소비자 부담도 줄여 나갈 방침이다.
물가 상승은 단일 요인이 아니라 여러 복합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유가와 환율 충격, 기후 변화에 따른 생산 차질, 여기에 장기적인 인구 및 수요 증가까지 겹치면서 서민 경제를 흔들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