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세종문화회관이 30일 외국인 대상 백스테이지 투어를 내국인까지 확대했다.
- 투어는 대극장과 예술동·S씨어터·M씨어터 등 백스테이지와 리허설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 연말 옥상 전망대 개방과 연계해 레스토랑 체험까지 확장 예정으로 내외국인 관람객 만족도가 높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작한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Sejong Backstage Tour)'가 7월 내국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확장됐다. 공연장의 숨은 이야기와 광화문부터 옥상정원까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영어 해설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했던 투어가 내국인에게도 확대되면서 매주 화요일은 영어, 목요일은 한국어 해설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는 공연 관람을 넘어 극장이 지닌 역사와 의미, 운영의 이면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예술 체험 콘텐츠다. 공연장 건축에 담긴 서울의 역사와 공간적 의미를 살펴보는 데서 출발하여 세종시즌 대표 레퍼토리가 무대에 오른 공연장을 직접 둘러보고, 산하 예술단체의 연습실 등을 참관하며 입체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전 KBS 아나운서인 유정아 해설자는 세종문화회관이 위치한 광화문부터, 외관의 건축 양식과 의미를 설명하며 대극장으로 관람객들을 인솔했다. 대극장은 3022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오페라, 발레, 뮤지컬, 교향악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국제 수준의 무대 시설을 갖춘 공간이다. 2004년 리모델링 후 연중 공연장 보수를 위한 기간 외에는 100% 가까이 가동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 '베토벤'의 백스테이지 관람도 이어졌다. 일반 관객들은 입장이 불가능한 무대 뒤 공간으로 이동하며 관람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의 무대 장치와 콘솔 기기, 의상과 가발, 소품이 가득한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해설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후에는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으로 이동해 서울시무용단의 '한량무' 리허설 장면을 참관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대나무 부채 소품을 든 무용단원들과 함께, 외국인 관람객들은 직접 부채를 손에 들고 한국 무용을 체험해보기도 했다. 윤혜정 서울시무용단장은 직접 관람객들의 몸짓을 지도하며 특별한 관람을 이끌기도 했다.
대극장, 예술동 이후엔 S씨어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세종문화회관 내 스튜디오 극장이자 블랙박스씨어터인 이 공간에선 현재 '싱크 넥스트26' 시즌 공연이 한창이다. 공연 장르, 포맷에 따라 객석과 무대를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이머시브, 음악,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무대가 가능하다. 유정아 해설가는 "2018년 개관한 S씨어터는 예술가들의 실험적이면서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내악 연주에 특화된 체임버 홀을 지나, M씨어터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백스테이지로 들어가 무대 위에 직접 서서 객석을 바라볼 수 있었다. M씨어터에서 역시 뮤지컬, 발레, 무용, 연극, 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극장의 특징을 만날 수 있다.
끝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층에서 이어진 옥상 공간에서 투어는 마무리 됐다. 이 공간은 아직 일반 관객들에게 오픈하지 않았으나 올해 연말 개방을 목표로 옥상 전망대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낡은 나무 데크만 설치된 공간에 식음료 공간과 야외 휴식 공간, 전망대가 마련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세종 백스테이지 투어 역시 연계해 옥상에 입점할 레스토랑까지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이다.

투어에 참여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람객들은 국내를 대표하는 공공극장 세종문화회관의 곳곳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알찬 구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나디아 씨는 "원래 뮤지컬과 공연에 관심이 많다. 전에 '드림 하이'라는 뮤지컬을 봤었다. 대극장 백스테이지 공간이 가장 기억에 남고, 투어에 참여해보니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공연도 관람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디아 씨와 함께 연세대학교 어학당에 다니고 있다는 일본인 유카 씨는 한국어 해설로 이루어진 백스테이지 투어에 별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극장이 정말 깨끗하고 예쁘다. 잘 관리되어 있어 좋고 이 곳에서 공연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