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30일 그리드위즈가 AI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수요 증가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 그리드위즈는 전력수요관리 등 통합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DR시장 점유율 1위이며 AI기반 가상발전소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 글로벌 DR시장 성장과 해외사업 확대에 힘입어 그리드위즈의 하반기 실적 개선과 독보적 시장지위 강화가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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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30일 그리드위즈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전력 부하 최적화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력은 단순한 비용 요소를 넘어 AI 서비스의 핵심 원자재로 자리 잡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전력 확보와 계통 연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력 에너지 통합 관리 솔루션 기업인 그리드위즈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드위즈는 전력 수요관리(DR),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 기업이다. 이 가운데 전력 수요관리 사업이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국내 전력 수요관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등록 고객사는 약 1만8100개에 달한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기반 가상발전소(VPP) 플랫폼을 고도화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글로벌 전력 수요관리 시장이 2024년 104억달러에서 2030년 259억달러로 연평균 15.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 역시 같은 기간 1.5GW에서 2038년 16.3GW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I 데이터센터와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력 효율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사업 확대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북미에서는 데이터센터 자금운용사 및 개발사와 연내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호주에서는 전기차 충전을 포함한 풀스택(Full-stack)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27년 전기차 충전 PLC 모뎀 공급 확대를 목표로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현지 영업망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실적은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293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5억2000만원으로 209.3% 늘어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운영 수익과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사업 구조인 데다 판관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가 더해지면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아직 초기 성장 단계인 만큼 전력 운영의 복잡성과 부하 최적화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AI 기반 전력 수요관리 기술과 에너지 운영 역량을 보유한 그리드위즈의 독보적인 시장 지위는 향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