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이 29일 LG와 난타전 끝에 18-11로 승리했다
- 키움은 5회초 9득점 빅이닝으로 승부를 갈랐고 서건창이 5안타로 맹활약했다
- LG는 17안타에도 선발·불펜 붕괴로 23피안타 18실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이 무려 40안타와 29득점이 쏟아진 난타전 끝에 LG를 제압하며 전날(28일)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LG를 18-11로 꺾었다. 4시간 26분 동안 이어진 화력전 끝에 승리를 거둔 키움은 시즌 36승(2무 61패)을 기록했고, 후반기 7승 1무 4패로 한 번도 연패에 빠지지 않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3위 LG는 시즌 54승 42패가 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홈런이 터졌다. LG는 1회말 무사 1, 3루에서 오스틴 딘이 하영민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스틴은 시즌 30호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9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 3년 연속 3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키움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초 이형종이 비거리 130m의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고, 이어 서건창과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가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에는 김건희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4회초 안치홍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5-3으로 달아났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문보경, 박동원,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추격을 시작했고, 오스틴의 적시 2루타와 문정빈의 적시타를 묶어 한 이닝에 4점을 뽑으며 다시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승부는 5회초 완전히 기울었다. 키움은 LG 불펜을 상대로 안타 7개와 사사구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묶어 무려 9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었다. 안치홍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뒤 데이비슨의 적시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박찬혁의 2타점 적시타와 이형종의 타점, 상대 폭투, 서건창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순식간에 14-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5회말 문보경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키움은 6회초 김건희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고, 7회초에는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6회 문성주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고, 7회에는 이재원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키움 타선은 시즌 최고의 화력을 과시했다. 장단 23안타를 몰아치며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을 동시에 경신했고, 선발 전원 출루와 선발 전원 득점도 시즌 처음으로 달성했다.
특히 서건창은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017년 6월 22일 한화전 이후 3324일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5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김태연이 아니라 김건희, 안치홍, 데이비슨, 이형종 등 중심 타선도 고르게 활약하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반면 LG는 타선이 17안타 11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지만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선발 라클란 웰스는 친정팀 키움을 상대로 3이닝 9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고, 5회에는 김영우, 김진성, 우강훈, 이우찬 등 투수 4명을 연달아 투입하고도 아웃카운트 하나 잡기 전 3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펜이 붕괴했다. 패전은 5회 빅이닝의 빌미를 제공한 김진성에게 돌아갔다.
LG는 이날 23개의 안타를 내주며 1986년과 1997년에 기록한 구단 한 경기 최다 피안타(24개)에 한 개 차로 다가서는 불명예도 떠안았다. 화끈한 타격전 속에서도 마운드의 무게감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갈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