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명식 진천군수는 28일 민선9기 군정 구상을 밝혔다.
-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체육특별시 조성 등으로 군민 삶의 변화를 이루겠다고 했다.
- 체육·산업·교육·정주 여건을 하나의 도시 전략으로 묶어 진천을 성장 도시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28일 진천군청 군수 부속실은 오전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민원인과 공무원이 차례를 기다리며 문 안팎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분주한 풍경 속에서 만난 김명식 진천군수는 "죄송합니다. 늘 이렇게 정신이 없습니다"라며 웃었다.
김 군수는 취임 후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표정에는 조급함보다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선거 기간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진천은 그렇게 성장했는데 왜 내 삶은 그대로냐?"였다고 한다.
그는 "그 질문에 답하는 군정이 제 목표"라며 "외형 성장에 멈추지 않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진천삼수초, 진천중, 공주한일고를 거쳐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회생활은 스포츠 기자로 시작했다.
운동장과 체육관, 지역 대회 현장을 누빈 경험은 지금의 군정 구상에도 그대로 묻어난다.
민선 9기 구상의 큰 축은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JTX 광역급행철도 추진, 교육·의료 정주 여건 개선,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촌을 기반으로 한 '진천 체육 특별시' 조성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경제자유구역 구상이다.
진천군 금곡리 일대 147만 평을 반도체와 소부장, 2차전지 기업이 들어오는 산업지대로 만들고 국제학교와 MICE 시설을 함께 배치해 충북혁신도시와 이어지는 복합 정주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체육 분야 구상은 한층 공격적이다.
스포츠 기자 출신답게 그는 진천의 가장 큰 자산으로 국가대표선수촌을 꼽았다.

여기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대학교, 대한체육회 등 체육 관계 기관 유치와 스포츠 테마타운, 산업 박람회까지 얹어 '체육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 군수는 "진천은 국토의 중심이자 체육 인프라의 최적지"라며 "스포츠 시설과 기관, 행사를 집적하면 진천이 체육 도시의 표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을 단순한 복지나 취미가 아니라 도시 성장의 한 축으로 보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그의 말투였다.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끼어들지 않았고 답변은 짧지 않았다.
숫자와 사례를 섞어 설명하는 방식은 한때 기자였던 사람의 습관이자 현안을 구조적으로 풀어내려는 태도처럼 보였다.
김 군수는 "현장을 많이 다녀봐서 행정은 결국 사람을 만나고 분위기를 읽는 일이라는 걸 배웠다"며 "체육과 산업, 교육, 정주 여건을 하나의 도시 전략으로 묶어내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4년 뒤 진천 군민이 '김명식 덕분에 우리 삶이 달라졌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군수실 앞에는 짧은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다시 줄이 늘어섰다.
젊은 군수의 승부수는 이미 시작된 듯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