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월가가 28일 AI 빅테크 투자수익률 우려 속 소형주 강세 가능성을 제기했다
- 러브 매니저는 2026년 소형주 실적 반전과 저평가를 근거로 하반기·2027년 성장 가속을 예상했다
- 대표 소형주 ETF IWM·VB·TMSL이 분산 투자와 수수료·변동성 측면에서 각기 다른 투자 포인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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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알파벳(GOOGL)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 수익률 우려가 인공지능(AI) 빅테크를 압박하는 가운데 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T. 로우 프라이스 스몰-미드캡 ETF(TMSL)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조디 러브는 블룸버그의 'ETF IQ'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몇 년간 주식시장이 소수의 메가캡과 AI 주도주에 집중됐지만 2026년 양상은 다르다"며 "연초 이후 대형주 지수 상승률이 10%에 못 미치는 데 반해 소형주 벤치마크가 20%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주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10개 분기 연속 하향 조정됐지만 1분기를 기점으로 반전이 나타났다"며 "2026년 하반기와 2027년에 걸쳐 소형주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 지수 대비 20~35%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어 실적 향상이 뒷받침될 경우 상승 탄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소형주 시장을 대학 농구에 비유하며 유망주들이 마이너리그에 머물지 않고 프로 무대로 직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로 샌디스크(SNFK)와 시에나(CIEN), 파브리넷(FN) 등이 러셀 2500 지수에서 졸업했다. 크리네틱스 파머슈티컬스는 버텍스 파머슈티컬스에 인수돼 소형주 섹터를 떠났다.
미국 소형주 ETF 가운데 대표적 상품으로 IWM(iShares Russell 2000 ETF)과 VB(Vanguard Small-Cap ETF)가 꼽힌다. IWM은 미국 소형주 시장의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러셀 20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거래량과 유동성이 풍부하다. 다만, 적자 기업도 러셀 2000 지수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경계 요인이다.
뱅가드가 운용하는 VB는 CRSP US 스몰캡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며, 0.05%의 저렴한 수수료가 강점으로 꼽힌다. 러셀 2000 지수 편입 종목들보다 규모가 큰 중소형주까지 포함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TMSL에 대해 러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빅테크의 자본지출(Capex)로 반사이익을 얻는 소위 '삽과 곡괭이' 종목들의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이 밖에 산업재와 금융, 헬스케어, 우주항공 및 방산까지 주요 섹터 전역에 분산 투자한다고 말했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