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두산퓨얼셀이 27일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적자 확대를 기록했으나 미국 데이터센터 수주와 SOFC 본계약 등 성장 경로가 제시됐다.
- 2분기 영업손실은 504억원, 매출은 44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지만 하반기 CHPS 수주와 매출 인식, 스택 교체비 축소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 Bloom Energy 공급망 리스크와 회사채 상환 완료로 중장기 투자 매력이 부각되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6000원이 유지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경쟁사 공급망 리스크는 오히려 기회"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두산퓨얼셀이 2분기 매출 부진과 프로젝트 이연 여파로 적자가 확대됐지만, 미국 데이터센터 수주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본계약 등 향후 성장 경로는 이미 그려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쟁사 공급망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중장기 투자 매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리포트에서 두산퓨얼셀의 2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키우며 시장 컨센서스(-236억원)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44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318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문 연구원은 "일부 프로젝트의 인도가 다음 분기로 지연되며 매출 인식이 늦어졌기 때문"이라며 "다만 연간 매출 전망치 변동은 제한적으로, 하반기 국내 CHPS 수주 및 매출 인식이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스택 교체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문 연구원은 "2026년 2분기에는 스택 교체 비용이 약 300억원 반영되며 예상 수준을 웃돌았는데, 불확실성이 있지만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비용 반영을 예상한다"며 "2027년부터의 비용 반영 규모는 대폭 줄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 꼽혀온 PAFC(인산형 연료전지) 기반 미국 데이터센터 수주는 여전히 유효한 모멘텀으로 평가됐다. 그는 "유통사인 HyAxiom과 고객사의 세부 사항 조절을 기다리는 중이며 최종 계약 역시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가 당초 기대했던 시점에서 소폭 지연되고 있으나 특별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데이터센터는 한없이 미룰 수 있는 성격의 투자가 아니기에 지연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본다"며 "수주 이후 공급까지 리드타임은 장납기 품목까지 포함하면 약 9개월"이라고 덧붙였다.
SOFC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SOFC 사업에서는 독일 고객사와 스택 공급 계약 주요 조건 협의를 완료한 가운데 2026년 3분기 본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026년 3분기부터 SOFC 스택 생산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의 공급망 리스크는 두산퓨얼셀에 기회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Bloom Energy는 스칸듐 수급, 가스 파이프라인 연결 지연 등 공급 측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는데, 이는 경쟁사인 동사 입장에서 중립적인 이슈이거나 오히려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는 사실은 비합리적으로 느껴지며, 다르게 보면 투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재무 측면에서는 단기 유동성 부담이 완화됐다는 점도 짚었다. 문 연구원은 "7월 10일 만기 도래한 회사채는 상환을 완료했다"며 "당장의 추가 자금 조달은 계획하고 있지 않으나 수주 상황에 따라 필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산퓨얼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