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와 한화가 23일 하주석·이형범을 맞트레이드했다.
- 한화는 불펜 평균자책점 악화 속 즉시 전력감 이형범을 영입했다.
- KIA는 유격·2루 멀티 내야수 하주석으로 내야 공백을 메우게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주=뉴스핌] 남정훈 기자 =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KIA와 한화가 전격적인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내야수 하주석을 영입했고, 한화는 우완 불펜투수 이형범을 품으며 서로 부족했던 전력을 보강했다.
KIA와 한화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중 3연전을 마친 뒤 하주석과 이형범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양 구단은 이번 광주 3연전 기간 동안 협상을 이어갔고, 경기 도중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팀의 고민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결과다. 한화는 후반기 들어 불안해진 불펜을 보강할 필요가 있었고, KIA는 박찬호의 프리에이전트(FA) 이적 이후 공백이 이어진 내야를 강화할 자원이 절실했다.
한화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김범수의 FA 이적과 한승혁의 보상선수 이적으로 불펜 전력이 약화됐다. 여기에 올 시즌 마무리 김서현의 부진과 정우주의 부상까지 겹치며 필승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팀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리그 1위(3.55)에서 올해 4.61로 떨어졌고, 불펜 평균자책점은 5.11, 7월에는 5.65까지 치솟으며 약점이 더욱 뚜렷해졌다.
최근 8경기 연속 선발승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불펜 부담이 커졌고, 한화 김경문 감독도 "후반기 시작부터 불펜에 어려움이 많다"고 공개적으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입한 이형범은 즉시 전력감이다. 2012년 NC 특별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그는 두산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특히 2019년에는 6승 3패, 19홀드, 19세이브를 기록하며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2024년부터 KIA에서 뛰었고, 올 시즌에는 19경기 2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멀티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한화로서는 즉시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을 확보했다.
KIA는 내야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FA로 두산으로 이적한 뒤 아시아쿼터 제러드 데일을 영입했지만 수비 불안으로 결별했고, 이후 박민과 김규성 등이 유격수를 맡았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도영과 김선빈도 부상과 체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경험 있는 내야수 영입이 필요했다.

하주석은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내야수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하며 큰 기대를 받았고, 2016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난해 95경기에서 타율 0.297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27경기 타율 0.256에 머물렀지만, 득점권 타율 0.304를 기록하는 등 해결 능력은 여전히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한화에서만 15년 가까이 뛰었던 하주석은 결국 새로운 팀에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KIA는 경험과 공격력을 갖춘 내야 자원을 확보했고, 한화는 불펜의 빈틈을 메울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며 각자의 약점을 보완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