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임오경 의원이 23일 학생 대상 영화 리터러시 교육 강화와 정책 추진 필요성을 제언했다.
- 단순 할인권 확대가 아니라 우수 영화 콘텐츠를 학교 교육과 연계하고 지도안·토론·특강 등 체계적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 정부 영화관 할인권 사업을 학생 영화교육과 연계해 미디어 리터러시와 문화향유권을 키우는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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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학생 대상 영화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과 독일·미국·영국 등 해외 주요국의 운영 사례를 살펴본 결과, 이제 우리나라도 영화관람을 단순한 문화체험이 아닌 학교 교육과 연계한 체계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학생 대상 영화관람 지원사업은 숏폼 중심의 미디어 환경 속에서 학생들에게 긴 서사를 따라 사고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필요성이 크다. 그러나 정책의 핵심은 단순히 관람료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어떤 영화를 어떤 방식으로 배우게 할 것인지를 중심으로 설계하는 데 있다는 분석이다.
학생들은 독립·예술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교육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학생 영화교육은 할인권 확대보다 교육적 가치가 높은 영화를 안정적으로 학교와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책의 방향도 분명하다. 새로운 영화를 제작하기보다 이미 존재하는 우수한 영화 콘텐츠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영화관을 연계하고, 교사용 지도안과 학생 활동지, 감상·토론 프로그램, 영화인 특강 등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 보고 있다.

임오경 의원이 국내외 사례와 관련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현재 시행 중인 정부의 영화관 할인권 사업도 학생 영화교육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영화관람 6000원 할인권 450만 장을 배포하는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분석 결과 이 가운데 일부를 학생 대상 사업으로 연계하거나 별도 프로그램을 신설할 경우, 학생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영화관람을 사전·사후 교육활동과 결합해 미디어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평일 오전·오후 시간대와 비수기 유휴 좌석을 활용해 지역 영화관에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다만 학생 영화교육은 단순히 할인권을 확대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현재 할인권은 개인 소비를 지원하는 구조여서 학교 단체관람과 맞지 않고, 학생 역시 일반 할인권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정책의 핵심은 관람료 지원이 아니라 교육적 설계와 다양한 영화 접근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회성 추경 예산에 의존하기보다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정책 제언을 통해 학생 영화교육의 목적을 학생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과 문화향유권 확대에 두고, 학교급별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에 맞는 영화 선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시·도교육청이 협력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교사용 지도안과 학생 활동지, 감상·토론 프로그램 등을 함께 제공해야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천작 선정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미디어 이해도 변화와 토론 참여도 등 교육적 성과를 함께 평가하는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오경 의원은 "이번 정책시리즈를 통해 살펴본 독일과 미국, 영국의 사례는 모두 영화를 단순히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수업과 토론, 교사 연수, 교육자료까지 하나의 교육체계로 운영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여줬다"며 "우리나라도 K-콘텐츠 강국에 걸맞게 영화를 미래세대의 문해력과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 자산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리터러시 교육은 단순한 영화관람 지원사업이 아니라 미래 교육에 대한 투자"라며 "학교와 영화관, 문화예술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영화교육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콘텐츠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정책적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