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인판티노 FIFA 회장을 차기 UN 사무총장으로 추천해 파장을 일으켰다
- 두 사람은 월드컵 징계 유예와 FIFA 평화상 신설 등 밀착 행보로 논란을 키웠다
- 안보리·총회 승인과 남미 출신 관례, 낮은 UN 연봉 탓에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차기 유엔(UN) 사무총장으로 앉히려 한다는 파격적인 구상이 드러나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인판티노 회장을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은 "인판티노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존경받고 있으며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특별한 능력을 갖췄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파올로 잠폴리 미국 글로벌파트너십 특별대표 역시 "오직 트럼프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천재적인 발상"이라며 "FIFA의 200개 넘는 회원국을 이끈 행정 능력은 거대 관료 조직인 UN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두 사람의 밀월 관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거치며 극에 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노벨 평화상 수상에 실패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FIFA 평화상'을 신설해 수여하는 등 노골적인 공을 들였다. 결정적인 스캔들도 터졌다. 보스니아전 레드카드로 16강 출전이 불가능했던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징계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한 통에 1년 유예해 준 사태다. 스포츠의 공정성을 짓밟고 권력에 아부했다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으나 두 사람의 밀착은 결국 UN 수장 지명이라는 황당한 결과물로 이어졌다. UN 산하 기구들을 연달아 탈퇴하며 불만을 표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충성스러운 인판티노를 UN 수장으로 앉히는 것이 이득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실제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차기 UN 사무총장은 15개국으로 구성된 안보리의 지지와 총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최대 변수다. 대륙 순환식 관례상 차기 수장은 남미 출신 인사가 유력하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인판티노 회장 본인의 선택도 관건이다. 연 600만 달러(약 88억 원)에 달하는 FIFA 회장 연봉에 비해 UN 사무총장 연봉은 41만 8000달러(약 6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 내년 3월 FIFA 회장 재선 도전을 선언한 인판티노 회장이 막대한 보수를 포기하고 트럼프의 손을 잡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