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샤오미가 21일 2026년 스마트폰 출하 목표를
- 1억1천만대로 상향하며 저가형에 집중했다
- 업체들의 가격 인상 거부로 메모리 시장이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오포 비보, 3분기 삼성 공급가 인상안 거부
세트 업계 '가격 인상 거부' 공급가 변곡점 주목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종합 IT 기업 샤오미가 2026년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를 기존 약 9,000만 대에서 1억 1,000만 대로 16%가량 전격 상향 조정했다. 상향된 물량은 주로 저가형(엔트리급) 스마트폰 모델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중국 지에몐신문(界面新闻)이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샤오미의 이번 결정은 업스트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고점 도달 및 시황 반전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샤오미는 그동안 메모리 반도체 수급 난과 원가 상승 압박으로 올해에만 출하량 목표를 두 차례나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앞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25년 하반기부터 급격한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DRAM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0%~95%, NAND 플래시는 55%~60% 오르며 역대 최대 단기 상승폭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DRAM과 NAND 가격이 각각 60% 안팎으로 추가 폭등했다.
이 같은 현상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RAM 생산에 설비 역량을 집중하면서, 모바일·PC용 소비자 메모리 공급을 급격히 줄였기 때문이다.

글로벌 메모리 생산량의 약 70%가 데이터센터로 쏠리면서 모바일용 LPDDR4 등 저가 메모리 수급은 극심한 차질을 빚었다.
특히 메모리 단가 상승은 저가형 스마트폰 생태계에 치명상을 입혔다. 200달러 이하 저가 스마트폰의 부품원가(BOM) 중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상회해, 고급형(800달러 이상)의 10% 미만에 비해 원가 압박이 압도적으로 컸다.
이에 따라 샤오미를 비롯한 오포(OPPO), 비보(vivo)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연초부터 스마트폰 출하 목표를 연이어 축소해 왔다. 샤오미 역시 2025년 실적(1.7억 대) 대비 목표치를 올해 6월 기준 9,500만 대 선까지 40% 이상 대폭 낮춘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제조사(다운스트림) 측의 저항이 가시화되면서 시장 기류가 바뀌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OPPO와 vivo는 최근 삼성전자가 제시한 3분기 메모리 공급 가격 인상안을 전격 거부했다. 비록 인상 폭이 전 분기 대비 크지 않았음에도 불매에 가까운 태도를 취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출하 목표 상향 조정을 세트 제조사들이 계속되는 원가 상승 부담을 더 이상 수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이자, 수요 측면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해 가격 상승 동력이 꺾이는 '변곡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단기간에 완벽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지속과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기업들이 웨이퍼 투입량을 축소하며 고단가 유지 전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옴디아(Omdia)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6년 NAND 웨이퍼 생산량은 전년 490만 장에서 468만 장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