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저가 대체품 AMD는 옛말…엔비디아보다 비싼데도 MS가 택한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AMD가 20일 MS와 AI 서버 헬리오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 헬리오스는 엔비디아보다 40% 비싸도 성능으로 채택됐다
  • 월가는 AMD 점유율 확대를 보되 소프트웨어·검증을 우려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핼리오스, 베라루빈보다 40% 비싸"
MS가 택한 이유, 운영 경제성 우위
"MS 사례 반복된다면 지형 변화"
신중론도…소프트웨어 저변 한계 등
월가 결산 발표 앞두고 목표가 상향

이 기사는 7월 21일 오전 11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AMD(종목코드 동일)가 인공지능(AI) 연산용 반도체 시장에서 '저가 대체품'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비싸도 성능으로 선택받는 공급사'로 위상을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의 계약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40% 비싼데도 팔렸다"

관련 계약의 골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클라우드 애저에 AMD의 AI 서버 '헬리오스'를 들여놓기로 한 것이다. 헬리오스는 대형 서버 캐비닛(랙) 한 대에 GPU(화상처리장치) 72개와 CPU(중앙처리장치), 통신용 칩을 통째로 담아 파는 완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장비를 최상위 AI 모델의 추론(답변 생성)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AMD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주목되는 대목은 가격이다. 조사회사 퓨처럼그룹은 헬리오스 한 대 값을 500만~550만달러로 봤다. 엔비디아의 경쟁 제품 '베라루빈' 가격 350만~400만달러보다 40% 안팎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베라루빈은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 출하를 예고한 차세대 완제품 서버로 현재 AI 서버 시장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가격 역전은 칩 단가가 아니라 서버 부품에서 나온 결과다. AMD는 AI의 답변 생성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한 대에 HBM(고대역폭메모리) 31.1TB(베라루빈은 20.7TB)를 싣는 설계를 택했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우위로 내세워 온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이 이 설계에서 나온다. 단순히 메모리 증량에 따른 원가 상승 때문만이 아니라 경쟁 제품보다 메모리 탑재량 자체를 키워 성능을 확보한 선택이 가격에 반영된 셈이다.

◆"운영 경제성 우위"

비싼 값에도 계약이 성사된 배경에는 운영상의 경제성 우위가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AMD는 경쟁력의 핵심으로 총소유비용과 토큰당 비용을 제시했다. 총소유비용은 장비 구매가에 전기요금과 냉각비 등 운영비까지 합산한 전체 지출 개념이고 토큰당 비용은 전체 지출을 토큰(AI가 글을 처리하는 최소 단위) 산출량으로 나눈 효율 지표다. 장비를 비싸게 사도 같은 지출로 처리하는 작업량이 많으면 작업 단위당 비용은 더 낮아진다는 주장이다.

토큰당 비용 우위는 한 세대 앞 제품의 비교치로 뒷받침된다는 게 AMD 측의 논리다. 올해 3월 AMD가 공개한 조사회사 세미애널리시스 자료에서 AMD의 전 세대 시스템(MI355X 기반)은 엔비디아의 전 세대 시스템(GB300 기반)보다 특정 사용 조건(사용자가 몰려 요청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상황)에서 100만토큰당 비용이 35~40%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AMD는 전 세대에서 앞선 비용 경쟁력이 헬리오스로 이어진다고 내세우고 있다.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비용 우위의 원리로 AMD가 내세우는 것은 랙 전체의 처리량이다. 요구되는 응답 속도를 지키면서 같은 시간에 산출하는 토큰을 늘려 토큰당 비용을 낮춘다는 논리다. 토큰당 비용이 전체 지출을 토큰 산출량으로 나눈 값인 만큼 낮추는 길은 산출량을 키우거나 지출을 줄이는 두 가지다. 경쟁 제품보다 약 50% 많은 메모리는 동시에 처리하는 요청을 늘려 산출량을 키우고 개방형 설계는 전용 부품에 묶이는 엔비디아 방식과 달리 표준 이더넷 장비로 랙을 연결해 구축 지출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비용 승부는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의사결정 방식과 맞닿아 있다. 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기업은 장비를 수년간 가동하면서 전기요금으로만 구매가에 맞먹는 비용을 지출한다. 초기 구매가가 더 비싸도 같은 전력으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하면 운영 기간 전체 비용은 역전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채택은 토큰당 비용 계산이 실제 구매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점유율 지형 변화 전망"

마이크로소프트 사례가 반복되면 점유율 지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헬리오스 채택 명단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앞서 메타(META)와 오라클(ORCL)이 올라와 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GPU 점유율은 95%를 넘어 AMD가 파고들 여지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퓨처럼그룹은 AMD의 데이터센터 GPU 점유율이 현재 4.5%에서 20~2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월가에서는 AMD에 대해 저가 대체품 이미지 탈피를 인정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프리스의 블레인 커티스 애널리스트는 AMD의 계약들이 대폭 할인 같은 당근 없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될수록 최고 수준에서 경쟁한다는 시장의 신뢰가 쌓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할인 등으로 점유율을 사던 관행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비슷한 취지의 평가를 내놨다. BofA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헬리오스로 대표되는 AI 시스템 사업에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칩 단품 시절에는 할인 압력을 피하기 어려웠지만 완제품 서버는 메모리 설계부터 운영 효율까지 통째로 값에 담기므로 성능에 상응하는 값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다.

◆이미지 전환 신중론도

다만 이미지 전환의 성패를 둘러싼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신중론의 이유는 소프트웨어다. 엔비디아의 자사 칩 전용 개발 도구 CUDA는 약 20년의 이용 기반을 갖췄고 AI 개발자 대부분이 이 환경에 익숙하다. AMD의 대응 도구 'ROCm'은 이용자 저변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드웨어 사양과 비용 계산이 앞서도 개발 환경을 바꾸는 부담이 크다면 고객 이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토큰당 비용 우위가 헬리오스 자체의 성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신중론의 근거다. 실측으로 소개된 35~40% 격차는 어디까지나 전 세대 제품끼리의 비교치다. 세대가 바뀌어도 격차가 그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엔비디아는 베라루빈에서 전작 대비 토큰당 비용을 10분의 1로 낮췄다고 주장하고 있어 비교의 대상 자체가 달라진 상태다. 두 시스템 모두 고객 인도 전이라 검증은 올해 하반기 출하 이후에야 가능하다.

근본적으로 수요 초과 국면이 만든 착시일 수 있다는 의문도 있다. 지금은 엔비디아 장비의 주문이 밀려 물량 확보 자체가 어려운 국면이라 클라우드 기업들이 값을 깐깐히 따지기보다 확보 가능한 대안부터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퓨처럼그룹도 AMD의 점유율 확대를 전망하면서도 계약 성과의 원천이 기술 우위인지 공급난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가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AMD의 결산 발표(다음 달 4일)를 앞두고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목표가 상향 움직임이 관찰된다. 로젠블랫 소속 애널리스트는 490달러에서 665달러로, UBS는 670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했다. AMD의 현재가(20일 종가 503.57달러) 대비 각각 32%, 39% 높은 수준이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