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T가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던 로건 앨런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외국인 선발진에 변화를 줬다.
KT는 18일 "로건과 연봉 42만5000달러에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기존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의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로건은 지난달 17일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보쉴리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6주였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구단의 신뢰를 얻었고 결국 정식 외국인 선수 계약까지 따냈다.
로건은 올 시즌 5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매 경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KT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지난해 NC에서 KBO리그를 경험한 데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던 경험도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
KT가 빠르게 결단을 내린 배경에는 보쉴리의 예상보다 긴 재활이 있었다. 보쉴리는 올 시즌 KBO리그 데뷔와 함께 11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지난달 2일 불펜 피칭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한 달이 넘도록 재활을 이어가면서 복귀 시점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KT는 대체 선수 계약이 끝나기 전 로건을 정식 선수로 전환하는 결정을 내렸다. 당초 로건의 대체 선수 계약은 오는 21일까지였지만, 선발진 안정과 후반기 순위 경쟁을 고려해 조기에 외국인 선수 교체를 확정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건은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라며 "보쉴리의 부상이 장기화하면서 교체를 결정했다. 로건이 앞으로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보쉴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