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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美, 핵심광물 판 다시 짠다…韓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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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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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15일 핵심광물 공급망 협정 추진으로 한국 배터리·반도체 공급망을 시험대에 올렸다고 했다.
  • 미국은 중국 저가 공세에 맞서 우방국 중심으로 가격하한제·공동관세 등 핵심광물 가치사슬과 가격질서를 재편하려 한다고 했다.
  • 한국은 핵심광물 수입은 중국, 수출은 미국·EU에 의존하는 샌드위치 구조여서 ATCM 참여와 함께 공급선 다변화·전략비축·재자원화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ATCM으로 우방국 중심 광물 공동시장 추진
가격하한제·공동관세 쟁점…광물 가격질서 재편
韓, 핵심광물은 중국 의존·제품은 미국 수출 집중
공급선 다변화·재자원화·전략비축 병행 시급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을 우방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한국 반도체·배터리 공급망이 시험대에 올랐다.

리튬·니켈·흑연·희토류 등 핵심광물은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전력기기, 방산 제품에 들어가는 필수 원료다. 과거엔 기업이 원가를 낮추기 위해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조달 품목에 가까웠지만, 미중 경쟁이 심화되면서 산업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바뀌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5일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정(ATCM) 추진 동향과 주요국 대응' 보고서를 발표했다. 산업연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ATCM을 우방국의 생산역량과 산업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산업정책 협력체계로 설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핵심광물 가공품을 주로 중국 등 특정 국가에서 들여온다. 반면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배터리·전기전자 제품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으로 수출한다. 원료 조달처와 제품 판매시장이 서로 다른 진영에 걸쳐 있는 셈이다. 미국이 핵심광물 공급망을 재편하면 한국 기업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 핵심광물도 우방국끼리…미국, 공급망 넘어 가격질서 재편

미국이 추진하는 ATCM은 핵심광물의 채굴과 제련, 가공, 소재·부품, 최종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우방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구상이다.

미국은 ATCM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중국 의존도 축소, 우방국 중심 특혜무역권 구축, 가격안정 메커니즘, 투자·무역규범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이 이를 법적 구속력을 갖는 복수국 간 협정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일러스트=김하영 기자] 2026.07.16 gkdud9387@newspim.com

특히 보고서는 미국이 ATCM을 추진하는 배경으로 가격 안정과 생산 기반 유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중국은 핵심광물 정·제련과 가공 단계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 중국이 공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면 미국과 우방국의 광산·제련 프로젝트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핵심광물 정·제련과 가공 단계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 중국산 물량이 늘고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 미국과 우방국의 광산·제련 프로젝트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가격 부담을 견디지 못한 생산시설이 위축되면 우방국 공급망은 약해지고, 장기적으로는 중국 의존도가 더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가격하한제와 공동외부관세, 최소수입가격, AI 기반 기준가격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핵심광물을 가장 싸게 사는 시장이 아니라, 우방국 생산자가 버틸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 광물 가격의 역설…가격 낮아질수록 우방국 공급망은 약해진다

핵심광물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가격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더 싼 광물을 찾았다. 그러나 미중 공급망 경쟁이 격화되면서 낮은 가격을 긍정적으로만 보기 어려워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니켈과 리튬 가격은 지난 2025년 상반기까지 크게 하락했다. 같은 시기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최대 생산국에 비해 기타 국가의 광산·제련 자본집약도는 최대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광물을 생산하더라도 우방국 기업의 투자비 부담이 더 크다는 뜻이다.

[AI 일러스트=김하영 기자] 2026.07.16 gkdud9387@newspim.com

광물 가격이 계속 낮아지면 신규 투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광산 개발과 제련시설 투자는 초기 비용이 크고 회수 기간도 길기 때문이다. 가격이 일정 수준을 밑돌면 민간 기업이 투자에 나서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이 가격하한제를 꺼내든 배경도 여기에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우방국 광산과 제련 산업이 무너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다만 가격을 인위적으로 떠받치면 비용 부담이 생긴다. 정부가 보조금이나 정책금융으로 지원할 수도 있고, 기업이 더 높은 가격으로 원료를 조달하게 될 수도 있다. 결국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은 안보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의 문제로 이어진다.

◆ 한국, 핵심광물 수입은 중국 의존…수출은 미국·EU 집중

한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국가로 꼽힌다. 국내에서 핵심광물을 대규모로 채굴하기보다 해외에서 원료와 중간재를 들여와 배터리 소재, 반도체, 전기전자 제품으로 가공해 수출하는 산업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니켈·리튬·망간·코발트·흑연·희토류 등 6개 핵심광물 가공품목 수입액은 지난 2025년 기준 약 62억달러 규모다. 대부분 광종에서 상위 3개국 수입 비중은 50~96%에 달했다. 특히 리튬은 중국 의존도가 75%, 흑연은 67%, 희토류는 52%로 나타났다.

반면 핵심광물을 활용한 파생제품은 미국과 EU 등으로 많이 수출된다. 배터리, 전기차, 전기모터·영구자석, 반도체, 스마트폰 등 주요 파생제품 수출액은 2025년 기준 약 329억달러 규모다. 대부분 광종에서 미국이 최대 수출시장으로 나타났다.

[AI 일러스트=김하영 기자] 2026.07.16 gkdud9387@newspim.com

원료를 들여오는 곳과 제품을 파는 시장이 서로 다른 셈이다. 한국은 가공 핵심광물 수입에서는 중국 등 ATCM 비참여국에 의존하고, 파생제품 수출에서는 미국·EU 등 ATCM 참여국에 의존한다. 산업연 보고서가 이를 '샌드위치 구조'로 진단한 이유다.

ATCM이 우방국 중심 공급망과 특혜무역체계를 만들면 한국에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수입선을 넓히고 대미·대EU 수출 안정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협정 밖 주요 공급국 의존이 계속되면 대중 공급망 리스크는 그대로 남는다.

◆ 가격 안정장치 놓고 주요국 온도차…ATCM 협상 변수

ATCM 협상에서는 가격 안정장치를 둘러싼 주요국의 입장 차이가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있지만, 가격하한제와 공동외부관세, AI 기반 가격체계에는 국가별 셈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과 호주는 비교적 적극적이다. 일본은 2010년 희토류 분쟁 이후 공급망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호주는 핵심광물 주요 생산국인 만큼 장기 구매계약과 공동투자, 가격안정 장치에 관심이 크다.

[AI 일러스트=김하영 기자] 2026.07.16 gkdud9387@newspim.com

반면 EU와 캐나다, 프랑스는 신중한 입장이다.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가격을 인위적으로 정하거나 공동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시장 왜곡과 비용 분담, 비참여국과의 통상 마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이다. ATCM이 단일한 규칙으로 한 번에 굳어지기보다 광물별·국가별 이해관계에 따라 단계적으로 설계될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는 한국 역시 전면 참여나 불참보다 품목별, 규범별로 유연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다.

◆ 한국 대응 핵심은 공급망 관리…전략비축·재자원화 병행해야

보고서는 한국이 ATCM 참여 전략과 함께 국내 공급망 대응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봤다. 협정 참여만으로는 특정국 의존과 원료 조달 불안을 모두 해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핵심광물 확보와 통계 관리, 전략비축, 재자원화를 함께 묶은 종합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우선 핵심광물이 어떤 산업과 품목에 얼마나 쓰이는지 정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특정 국가의 수출통제나 가격 급등이 발생했을 때 영향을 받는 기업과 품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전략비축도 중요하다. 핵심광물은 단순히 가격이 낮을 때 사두는 원자재가 아니라, 위기 때 산업 생산을 지키는 안전판이다. 수입선이 막히면 배터리와 반도체 등 주력산업 생산까지 흔들릴 수 있다.

[AI 일러스트=김하영 기자] 2026.07.16 gkdud9387@newspim.com

공급선 다변화도 병행해야 한다. 보고서는 FORGE와 ATCM 등을 활용해 호주·캐나다·아세안과 광산개발, 제련,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생산 전부터 일정 물량을 장기 구매하기로 약속하는 오프테이크 계약도 핵심 수단으로 꼽았다.

장기적으로는 재자원화 역량이 관건이다. 사용 후 배터리와 폐전자제품에서 핵심광물을 회수하면 수입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보고서는 재자원화 생산분을 우방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규범 마련도 필요하다고 봤다. 아울러 기업의 조달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최저가 공급처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위기 때 약점이 될 수 있다.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복수 공급처와 장기계약, 전략재고, 현지 투자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결국 미국의 ATCM 추진은 한국에게 위기이면서 기회일 수도 있다. 우방국 중심 공급망에 참여하면 수출 안정성을 높일 수 있지만, 준비가 부족하면 원료 조달비용 상승과 공급망 압박을 동시에 떠안을 수 있다.

■ 한 줄 요약
미국 핵심광물 협정의 본질은 단순한 탈중국이 아니라 우방국 중심으로 가격과 공급망 규칙을 다시 짜는 데 있으며, 한국은 수입선 다변화와 재자원화, 전략비축을 통해 배터리·반도체 공급망 체력을 키워야 한다.

gkdud93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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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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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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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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