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주원 감독이 8일 우리은행 지휘봉을 잡고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 강이슬·김단비·아시아쿼터를 축으로 전력 재편에 나서며 조화와 부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 부상자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려 장기 레이스를 버티고 우리은행을 다시 최고 팀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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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스핌] 이웅희 기자=여자프로농구 전통 강호 아산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큰 변화를 택했다. 위성우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나 총감독을 맡고, 전주원 수석코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사령탑에 오른 전주원 감독이 '브랜뉴(bran-new)' 우리은행을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13승 17패, 정규리그 4위에 그쳤다. 늘 우승후보로 군림하던 우리은행 입장에선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재도약을 위해 비시즌 전 감독 체제로 전환했다. 전 감독이 이끌게 된 우리은행은 지난 6일부터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체력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전 감독은 "(감독이 되고)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시즌 시작되면 조금 실감이 날 것 같다. 마음만 바쁜 것 같다"면서 "이제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 단계다. 부상 선수도 많고,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위 총감독과 함께 2012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은행을 이끌었다.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춰 8번의 챔프전 우승 기쁨도 함께 했다. 하지만 이제 감독으로 홀로서기에 들어간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감독으로 이미 사령탑을 경험했던 전 감독은 "대표팀은 단기전이다. 하지만 정규리그는 시즌을 치르며 서로의 장단점을 알고 경기를 치른다.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팀이 성적을 낸다"라며 "14년 동안 위성우 감독님과 함께했다. 비슷한 것은 있을 거다. 좋았던 것은 가져가고, 수정하고 추가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감독은 철두철미하다. 꼼꼼한 전 감독은 팀 전력 구성을 짜맞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비시즌 프리에이전트(FA) 강이슬을 영입했다. 하지만 유승희, 김예진, 박혜미가 은퇴했다. 전 감독은 "(강)이슬이가 왔지만, 대표팀 차출로 팀 훈련을 함께 많이 하지 못하고 시즌에 들어가야 한다. 지금 (이)명관이도 훈련을 못하고, 부상 선수들이 있다"면서 "선수 구성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이슬과 김단비가 건강하게 뛴다면 리그 톱클래스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된다. 관건은 강이슬, 김단비의 조화와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적응이다. 전 감독은 "(김)단비도 이제 나이가 있다. 체력 안배도 해줘야 한다. 단비의 부담을 줄이면서 이슬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후지모토(마코)는 괜찮은 선수라고 판단했다. 김단비의 골밑 부담을 함께 덜어주면서 외곽에서 득점도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79cm의 후지모토는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포워드 자원이다. 2018~2019시즌 프로에 데뷔했고, JX 에네오스에서만 뛰며 161경기에서 평균 5.3점 2.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도 36.5%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에 새롭게 합류한 야부우치 나츠미 수석코치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2옵션 아시아쿼터 카타야마 나나는 169cm의 가드로 강계리, 심성영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전 감독은 "후지모토는 내외곽 모두 가능하다. 외곽 공격 장점도 살려보려고 한다. 비시즌 팀원과 손발을 맞춰보는 게 중요하다. 팀 훈련을 통해 활용 방안을 찾으려고 한다"면서 "가드가 (심)성영이, (강)계리 둘밖에 없다. 카타야마(나나)가 앞선에서 제 몫을 해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일단 이번 체력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상태를 끌어 올리는 게 1차 목표다. 전 감독은 "지난 시즌 한연우(전 한엄지)에 (이)명관이까지 다쳤다. (김)단비를 제외하면 베스트5가 다 부상이었다. 부상 선수들이 몸상태를 잘 만들어야 한다"면서 "건강하게 뛰게 되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 (이)민지와 (한)연우도 아직 뛰지 못하고 있는데, 둘이 어느 정도 해줘야 긴 시즌 잘 버틸 수 있다. 둘이 어떻게 보면 키플레이어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우승도 하고, 코치로서도 위 감독님 덕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감독으로도 우리은행이 다시 최고의 팀이 되도록 잘하고 싶다"며 사령탑으로 첫 각오를 다부지게 밝혔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