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1일 미국 기술주 강세 반영으로 국내 증시 우호적 흐름을 예상했다.
- 외국인 대규모 매도는 반도체 차익실현 성격으로, 유가·금리 부담 완화가 매도세 완충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7월에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반도체 등 주력 업종 이익 모멘텀 재생성 시 증시 레벨업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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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야간선물 1.6% 올라…수출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1일 국내 증시에 대해 분기·반기 리밸런싱 이벤트가 종료되고 미국 기술주 강세 효과가 반영되면서 우호적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이란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일부 연방준비제도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도 반도체와 매그니피센트7(M7)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0.3%, S&P500지수가 0.8%, 나스닥지수가 1.5%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9%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샌디스크가 10.9%, 엔비디아가 2.6%, 애플이 2.7%, 알파벳이 0.6% 올랐다. 마이크론은 0.8%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를 둘러싼 뉴스 흐름이 엇갈렸고,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금리 인상을 주장한 점을 매크로 부담 요인으로 제시했다. 또 지정학 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에도 미국 5월 고용,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유가와 금리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쟁 및 에너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주식시장도 3월 전쟁 발발 이후 수차례 겪었던 주가 조정을 통해 소화해 오고 있다는 점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며 "전일 협상 불안 소식에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0달러 안팎을 유지했고, 1년·5년 기대인플레이션도 큰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반도체주의 장중 급반등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도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직전일 상승했던 이차전지와 바이오주의 차익실현 물량, 분기·반기 리밸런싱 영향으로 장 후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는 0.97% 상승했고 코스닥은 0.48%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이날(1일)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 반도체와 M7 강세, 코스피200 야간선물 반등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개장 전 발표되는 한국 6월 수출 실적도 업종별 주가 차별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키움증권 컨센서스 기준 한국 6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0.7%였고, 5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169%였다.
지난 6월 코스피는 5월 말 대비 67포인트 하락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5월 코스피가 28.4% 급등한 이후 속도 조절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같은 기간 서킷브레이커가 3차례, 사이드카가 9차례 발동됐고 일간 수익률 편차는 -10~+8%까지 확대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외국인은 6월 코스피에서 48조원을 순매도했고, 상반기 코스피 순매도 금액은 14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34조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한 연구원은 "올해 외국인 순매도가 절대 금액과 속도 면에서 큰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이 반도체 단일 업종의 차익실현 성격이라는 점에서 과거 위기 국면의 광범위한 청산과는 다르다"며 "5~6월 외국인 매도세에 명분을 제공했던 유가와 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고 전했다.
7월 증시에 대해서는 변동성과 실적 모멘텀을 함께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변동성지수(VKOSPI)가 90포인트대를 지속 상회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며 "2분기 실적 시즌이 7월 증시의 주요 변수"라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5월 말 222조원에서 6월 말 225조원으로 상향했다.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같은 기간 910조원에서 940조원으로 올렸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를 포함한 주력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재생성되면 7월 전체에 걸쳐 증시 레벨업이 나타날 수 있다"며 "매크로와 지정학 등 대외 환경이 이전보다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6월보다 쏠림 현상의 빈도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