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시가 12~13일 BTS 아리랑 IN 부산 공연에 맞춰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웰컴센터·공항·부산역 등에서 짐보관, 체험존, AI 여행추천 등 복합 환대공간을 조성했다.
- 설문조사에서 방문객 대부분이 2박 3일 이상 체류하고 부산 재방문·추천 의향을 보여 도심형 환대 플랫폼 가능성을 확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 본격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에 맞춰 부산역·김해국제공항 등 주요 관문에서 글로벌 관광객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심형 환대 플랫폼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계기로 부산역과 김해국제공항,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거점으로 글로벌 환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조성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 체크인 부산'에는 6월 5~21일 3만1583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2만4004명으로 전체의 76.0%를 차지했다.

웰컴센터 입장 설문조사에는 2만2401명이 응답했으며 국적·권역별로 한국 5430명(24.2%), 일본 5314명(23.8%), 동남아시아 4731명(21.1%), 중화권 2960명(13.2%), 미주·유럽 2558명(11.4%), 기타 1408명(6.3%) 순으로 집계됐다.
웰컴센터 운영 기간에는 부산역 광장과 김해국제공항 등 주요 거점에서도 연계 행사가 이어졌다. 부산역 광장에는 높이 5m 규모 'K-POP 리스너 부기'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을 운영했고 지난 12~13일에는 부산 지역 제품 판매와 정책 홍보를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방문객을 맞았다.
같은 공간에서 부산국제무용제 거리공연, 부산예술인 버스킹 등 문화공연도 진행해 공연 방문객과 관광객의 체류 경험을 넓혔다.
부산역 광장에서는 밀양시와 협업해 지역 무형유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6월 12일 밀양아리랑 공연과 밀양백중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등을 진행했고, 13일에는 밀양아리랑예술단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날 좀 보소'를 무대에 올려 '아리랑 부산' 콘셉트와 연계했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는 6월 8~14일 부산 관광 포토존을 조성하고 복주머니 행운제비뽑기 행사 등을 통해 입국 관광객 8200명을 대상으로 선물을 제공했다. 입국과 동시에 환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해 부산 여행 시작 단계에서 체험 요소를 더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웰컴센터는 도착 관광객이 편리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광 안내와 짐보관·배송,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복합 환대 공간으로 운영했다. 부산관광 안내, 짐캐리 연계 짐보관·배송 서비스, 뮤직 체험존, K-뷰티존, 포토이즘, 부산관광 체험존,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AI) 체험 부스 등을 마련해 공연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방탄소년단 공연 관람을 위해 부산을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선호도가 높은 관광 테마코스 4개를 구성하고, 4개 언어로 제작한 관광 안내 홍보물 2만9000부를 배포했다.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과 부산관광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정보 제공을 병행해 온·오프라인 안내 체계를 연계했다.
음악 체험존에서는 방탄소년단 음원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댄스·싱잉 체험, 리스닝 프로그램을 운영해 팬들이 공연장 밖에서도 음악과 현장 분위기를 체험하도록 했다. 6월 11~14일에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웰컴센터를 찾아 사진 촬영, 랜덤 플레이 댄스 등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방문객과 소통했다.
짐서비스는 환대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편의 제공 역할을 맡았다. 웰컴센터 짐보관·배송 서비스는 부산역 매장과 동일한 요금 체계로 운영하고 행사 기간 짐보관 특별가를 적용해 966명의 공연 관람객과 관광객이 가벼운 짐으로 도시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공연 당일에는 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 내 임시 물품보관소를 운영해 양일간 560명의 관람객에게 추가 편의를 제공했다.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AI) 체험 부스에서는 인공지능 라이브 도슨트 기능을 활용해 취향에 맞는 부산 여행 코스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접목해 관광 안내 방식을 실험한 사례로, 웰컴센터를 찾은 관람객 참여를 유도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웰컴센터와 환대 프로그램이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는 체류형 방문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응답자 가운데 방탄소년단 공연 관람 또는 관련 행사·팝업 방문을 부산 방문 주요 목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82.1%였고, 외국인 관광객만 보면 88.1%가 해당 목적을 꼽았다.
체류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2박 3일 이상 부산에 머물렀다는 응답이 78.3%로 집계됐다. 부산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94.6%에 달했다. 방문했거나 방문 예정인 관광지는 복수응답 기준 해운대·광안리 등 해변 관광지, 부산역·남포동·자갈치 등 도심 관광지, 감천문화마을·흰여울문화마을 등 문화마을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거주민 인식 조사에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방탄소년단 공연과 연계한 환대 행사가 부산 홍보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90.8%였으며,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관광객 환대·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긍정 응답은 92.0%로 조사됐다. 공연을 계기로 형성된 방문 수요가 주요 관광지 방문과 만족도, 추천 의향으로 이어졌고, 부산역 인근 입지를 활용한 도심형 관광 환대공간 모델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전 세계 팬들이 부산을 방문하는 순간부터 공연장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환대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길 바랐다"며 "부산은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도시인 만큼, 이번에 경험하지 못한 매력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