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래에셋증권 유 연구원이 30일 7월 증시 긍정 흐름을 진단했다.
- 2분기 코스피 실적 호조와 저평가가 상승 근거로 제시됐다.
- 코스닥은 낙폭 과대와 승강제 기대 속 반등을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코스닥은 승강제·정책 모멘텀 주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 증시 변동성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확대로 구조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7월 증시는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0일 리포트에서 "레버리지 ETF로 변동성은 커졌지만 결국 주가 방향성은 실적과 동행한다"며 "그동안의 반도체 강세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6월 코스피는 약 1% 하락했지만 지수 고점이 9386포인트, 저점이 7394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등락 폭이 크게 확대됐다. 코스닥은 한 달 동안 14% 급락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수급이 집중되고 레버리지 ETF 매매가 더해지면서 지수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코스피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은 56%까지 치솟았고, 6월 평균 코스피 상승·하락 종목 비율(ADR)은 59% 수준에 그쳐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변동성 확대의 배경으로는 국내외 레버리지 ETF 시장의 급성장을 꼽았다. 리포트는 미국·아시아 레버리지 ETF 순자산이 2490억달러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국내에서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관련 순자산이 9조원에서 40조원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7월 증시의 방향을 가늠할 핵심 잣대로는 2분기 기업 실적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2분기 코스피 합산 영업이익이 22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업종은 159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 증가가 예상되며,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은 6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은 2025년 2분기 역성장 이후 4개 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셈이다.
밸류에이션(주가 수준) 측면에서도 비반도체 업종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로, 올해 고점 대비 28% 하락해 최근 10년 평균치(10.3배)를 밑돌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4배에서 1.2배로 내려와,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반도체 제외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정책 기대와 낙폭 과대'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올해 들어 가계 자금의 머니무브가 ETF와 대형주로 집중되는 가운데, 퇴직·개인연금 특성상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ETF 선호가 높아 코스닥은 수급에서 소외됐다는 진단이다. 2분기 개인투자자는 반도체 ETF를 13조3000억원 순매수했지만 코스닥은 7000억원 순매도해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유명간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 승강제 도입에 주목했다. 리포트는 승강제가 시행될 경우 코스닥 관련 ETF에 연기금과 국민성장펀드 등 장기 자금이 유입되는 경로가 넓어져 수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7월 투자전략으로는 "실적 기대와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여전히 주도주(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한 업종·종목에 쏠리는 국면에서 점차 업종·종목 전반으로 상승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단기 낙폭 과대와 정책 모멘텀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승강제 등 제도 변화와 실적 개선이 겹치는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선호 업종으로는 이익 모멘텀이 뚜렷한 반도체, IT 하드웨어, 증권, 조선, 화장품, 유통, 게임 등이 꼽혔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