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의원총회에서 서울시의회 의장·원내대표를 경선으로 선출했다.
- 의장 후보 6명은 오세훈 시장 견제와 의회 개혁, 1인 1지원관 도입 등을 공약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초선 51명이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가운데 리더십·추진력에 따라 표심이 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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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2파전·운영위원장 단독 입후보
민주당 초선 의원 51명 표심이 선거 핵심
의장 후보 선출 뒤 내달 본회의 최종 확정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쟁이 29일 경선을 통해 가려진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시의원 당선인 80명이 참석하는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선출과 의장 후보 경선을 진행한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의장 선거에는 김기덕(5선), 김인제(4선), 강동길(3선), 봉양순(3선), 임만균(3선), 이승미(3선) 시의원이 출마했다. 6명은 모두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이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재편된 12대 의회는 연임에 성공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각종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차기 의장이 오 시장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 서울시와 시의회 간 견제와 협력 사이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전 포인트다.
의장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이번 선거의 핵심을 '오세훈 시장 견제'로 규정하고 있다.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 감사의 정원을 비롯한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 현안을 정조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 여기에 의회 내부 개혁 과제를 핵심 화두로 내세우고 있어 표심이 어디로 움직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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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시의원은 운영 방향으로 협치와 원칙을 내걸었다. 김 의원은 "다수당인 민주당 중심의 책임 있는 운영을 하되, 국민의힘과도 필요한 협력은 이어가겠다"면서도 "다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 대한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 1인당 1지원관 제도 도입 등 의회 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인제 시의원은 '유능한 견제'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혈세 낭비 사업은 하나하나 따져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장실을 '민생 전략사령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정책협의체를 꾸려 시의원 118명의 지역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1인 1지원관 제도 도입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
강동길 시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로 부상한 상황에서 의회의 견제가 약해질 경우, 시민 삶보다 정치적 행보가 우선될 수 있다"며 실력 있는 강한 견제를 앞세웠다. 강 의원은 '열린 의장실'을 통해 초선 의원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봉양순·임만균·이승미 시의원은 각각 민생 의장, 조정자형 리더십, 실무형 의장을 강조했다. 3선인 강동길·봉양순·임만균·이승미 의원이 잇따라 출마하면서 의장 선거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해졌다.
원내대표 선거는 이현찬·이상훈 시의원이 맞붙었다. 운영위원장으로는 이병도 시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이들은 모두 3선이다. 이병도 의원은 다수 야당으로서 오세훈 시정을 책임 있게 견제하고 감시하는 동시에 의원들의 정책 역량을 높여 시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의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의장단 선거에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전체 의원 80명 가운데 초선이 51명이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다양한 정책 현안이 존재하는 만큼 의원들은 리더십과 추진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의장 선거는 혼전 양상 속에서 초선 의원들의 표가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