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러시아 외무부가 25일 한국대사 면담 후 한국에 대북 압박 철회와 반러 동조 중단을 요구했다
- 러시아는 한국이 관계 개선을 말하면서도 서방 공조에 치우친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 러시아는 한반도 긴장 책임을 한미에 돌리고 대북 제재 전면 포기와 평화 실천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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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정부가 한국 정부를 향해 북한에 대한 압박 정책을 철회하고 서방의 반러 행보에 동조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부 차관과 이석배 주러시아 한국대사의 면담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러시아 측은 한국 정부가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서방 공조에 치우쳐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러시아 측은 "한국 정부가 그동안 러시아와의 양자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 파트너들의 반러시아적 공격에 공개적으로 연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또 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한미 양국에 돌리며 대북 정책의 기조 전환도 요구했다. 외무부는 "북한 국경 인근에서 한국과 미국의 지속적인 군사적 활동으로 인해 한반도와 지역 전체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알렸다.
이어 한국 정부를 향해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 정책을 전면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그간 한국이 외쳐온 평화에 대한 열망을 말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뒷받침하라"고 압박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한반도 문제 외에도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함께 이루어졌다.

wonjc6@newspim.com













